한지영 작가의 자수전이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수원시 지역아동센터 미술교사와 수원시 문화 생태 큐레이터로 활동중인 한 작가는 전시에서 ‘미려(美麗)’를 주제로 한 자수작품 16점을 선보인다. 그는 린넨, 옥사 등의 원단에 천연색으로 염색해 자연스러움을 살렸을 뿐 아니라 전통자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자수품들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켰다. 오랜 시간동안 침선을 통해 만든 자수는 생활소품 속 정성스러움과 수고로움이 묻어있어 그 가치를 더한다. 이번 전시는 달의 잉태, 나비의 황홀한 춤, 발아 등 세가지 테마로 구성해 태고적부터 자연이 가지고 있는 탄생의 순간을 아름다운 자수 작품으로 표현했다. 한지영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공감을 작품을 통해 표현했으며, 자수가 어렵고 실용적이지 않다는 한정된 틀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전통문화관은 병신년 새해를 맞아 다음달 28일까지 4인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4색의 작품전을 진행한다. 지역문화예술진흥과 우리민족 고유의 아름다운을 알리고 수원전통문화관 고유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열리는 전시는 특별사진전,
그래미상·그라모폰 상 등 수상 40년간 최정상 실내악단 ‘명성’ 드보르작 ‘아메리카’ 등 연주 세계 최정상 실내악단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내한공연이 오는 29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많은 클래식 관객을 아우르고 클래식에 최적화된 무대에서 최상의 공연으로 선보이고자 성남에서 열게 됐다.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1976년 창단 이후 40년간 최정상의 실내악단으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고, 아홉 번의 그래미 어워드, 세번의 그라모폰 상, 에버리 피셔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현악 4중주단으로 자리잡았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드러커와 필립 세처, 비올리스트 로렌스 더튼, 첼리스트 폴 왓킨스 등 네명으로 구성된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첼리스트를 제외한 세 명의 연주자가 서서 연주하는 스타일로 유명하며, 현재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협회의 상주단체이자 링컨 센터의 ‘Great Performers’ 시리즈 등에서 왕성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공연은 드보르작이 미국에
지난 1980년 천체물리학자 칼 세이건이 진행한 13부작 우주 다큐멘터리 ‘코스모스’는 우주의 법칙과 생명의 기원을 아름다운 영상과 친근한 해설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주면서 천문학 대중화에 크게 공헌한 작품으로 이름이 높다. 세이건이 집필한 동명의 책 또한 천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2014년, 이 기념비적인 우주 서사시는 그 사이 축적된 새로운 과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전면 리부트되기에 이르렀다.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방영된 이 다큐멘터리 속에서 칼 세이건 대신 ‘상상의 우주선’을 타고 시청자들을 우주의 광대한 시공간으로 안내한 인물은 뉴욕 헤이든 천문관의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 박사였다. ‘현존하는 최고의 우주 스토리텔러’인 타이슨의 장기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적, 기술적 개념을 명쾌하고 쉽게 설명하는 것이다. “내 목표는 우주를 지상으로 끌고 내려와 뭔가 새로운 것을 찾는 사람들을 좀 더 재미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밝힌 타이슨은 특유의 활기찬 화법과 유머 감각으로 풍부한 과학적 사례와 대중문화를 섞어가며 물 흐르듯 이야기한다. 타이슨은 이 책에
‘13개의 방-Knock’전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과 예술공간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수원일대에 위치한 미술대학(경기대, 경희대, 수원대, 수원여대, 협성대) 2016년도 졸업예정자 중 13인을 선정해 기획한 신진작가전으로 실험적이고 개성 있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음악과 조형의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작업한 이한울의 ‘The Concert’은 천장에 도예 작품을 설치해 직접 관객이 만지며 소리를 들으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레고형상의 작품과 야생화를 주제로 한 부조작품이 전시한 김나영의 ‘童心(동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유년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동심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김재형의 ‘자각’ 전시는 무심코 지나치는 ‘죽음’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엄혜림의 ‘시선’은 소외된 사람들을 외면하고 무시할 때 그들을 바라보는 좁은 시선, 낮은 시선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다섯 번째 방은 강윤구의 ‘꿈속의 꿈’전이 소개된다. 영상작업과 마네킹설치작업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작품을 통해 작가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꿈속의 꿈으로 깊게 빠져들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한 채
뮤지컬 ‘명성황후’가 오는 29일과 30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천아트홀은 ‘이천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또 다른 20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뮤지컬의 기념비적 작품인 뮤지컬 ‘명성황후’를 무대에 올린다. 1995년 첫 무대를 선보인 명성황후는 탄탄한 구성과 연출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국민뮤지컬이다. 1997년 아시아 최초로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에 진출, 2002년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로 자리잡은 명성황후는 대한민국 최초 1천회 공연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또 제2, 3회 뮤지컬대상에서 각각 6관왕과 3관왕을 차지했고, 아시아 뮤지컬 작품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LA Ovation Awards에서 3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으며, 2010년에는 뮤지컬 작품으로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29일(금) 오후 7시30분, 30일(토) 오후 3시·7시. R석 9만9천원, S석 7만7천원, A석 6만6천원, B석 5만5천원, C석 4만4천원.(문의: 031-644-2100) /민경화기자 mkh@
광명시 청림갤러리는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김가을 개인전 ‘산수(山水), 마음 아득한 경지에서 노닐다’ 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산수, 마음 아득한 경지에서 노닐다’라는 주제로 장자(莊子) 사상을 형상으로 담았다. ‘장자’가 말하고자 하는 삶은 자연스러운 삶 속에서의 정신적 자유를 찾는 것, 즉 삶과 죽음이라는 것을 초월한 상태의 지락(至樂)이다. 김가을 작가는 대자연과 소통하는 장자의 사상을 작품에 담아 이 시대에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해답을 찾고자 했다. 그는 수묵과 마블링의 기법을 통해 산수화로 표현하고 있으며 산수화 속에 비움과 채움이라는 미학적 관점을 나타내고 있다. 수묵이 가지는 흑백의 오묘함을 통해 대자연의 활력을 표현하며 야광재료를 통해 빛에 의해 보는 그림이 아닌 빛이 사라진 후 또 다른 형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야광은 깊은 어둠 속 자유로운 공간의 경계로 보고 있으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편안함과 자유를 얻는 아득한 곳의 경지의 표현으로 나타낸 것이다. 작가는 이와 같은 재료를 이용해 전체화면 속의 비움이자 텅 빔을 표현했다. 김 작가는 “텅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대표할 두명의 한국 학생들을 만나 굉장히 흥분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지난 14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마스터클래스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한국관객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존 키무라 파커<사진>는 마스터클래스를 마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파커는 ‘문화나눔 Win-Win 영아티스트콘서트’에 선발된 박진형(20)과 김준호(21)의 연주를 듣고 “박 군은 슈베르트 곡을 섬세한 감성으로 연주했고, 김 군은 아름답고, 흥미진진한 해석으로 쇼팽곡을 연주했다”며 “이번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기술적 디테일은 물론 곡에 대한 이해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조언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출신인 파커는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아델마커스의 사사를 받았으며 1984년 영국 리즈 국제 콩쿨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로 자리잡았다. 십여분간의 짧은 연주였지만 두 사람의 연주를 들은 뒤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 악보를 한장 한장 넘기며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파커는 “두 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관객들이 함께한 자리였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관점에서 곡의 해석에 대해 얘기하려고 했다
테너 김세일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함께하는 커피콘서트가 오는 20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커피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무대로 꾸민 마티네콘서트인 ‘커피콘서트’를 진행, 올해 첫번째 무대로 아름다운 미성의 소유자, 테너 김세일과 7개의 국제 콩쿠르 1위 수상에 빛나는 젊은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무대를 준비했다. 이미 세계 무대에서 ‘절대적으로 정확한 발음, 탁월한 음악성, 한마디로 고귀한 소리’라는 찬사를 받으며 리트 가곡의 해석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세일은 유럽에서 바흐 수난곡 시리즈의 에반겔리스트(복음을 집필한 복음사가 역)로 활동하는 유일한 동양인 테너이다. 독일어를 비롯한 6개 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그는 매년 부활절마다 유럽 전역에서 수 백 회씩 열리는 바흐 수난곡 연주에 초청받으며 뛰어난 언어적인 전달력을 인정받았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평소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로 슈베르트를 꼽으며 그의 음악 안에 배어있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특유의 음악성과 감성으로 풀어내는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받고 있다. 뛰어난 아티스트로 꼽히는 두사람이 만난 커피콘서트는 슈베르트의
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원회는 제15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야외프로그램에 참여할 작품을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5월 13일부터 10일간 열리는 제15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아트 앤 휴머니티’를 주제로 진행된다. 실내 초청작 7개 작품이 확정된 가운데, 야외 프로그램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참가자격은 최근 1년 이상 활동 실적이 있는 전문예술단체나 예술가 개인, 혹은 공연예술분야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면 연극, 마임, 무용, 전통예술 및 복합, 커뮤니티 아트 등 모든 장르의 작품으로 신청 가능하다. 특히, 음악극 장르에 속하거나, 제15회 음악극축제 주제인 ‘Art & Huma nity’에 부합하는 작품, 또는, 의정부 시민의 이야기를 다루거나, 의정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작품을 우대한다.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공연초청료와 공연 공간, 기술지원을, 자유참가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작품규모에 따라 소정의 진행비와 공연 공간, 기술지원을 받게 된다. 자세한 공모내용 및 지원신청서는 음악극축제 홈페이지(www.umtf.or.kr)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0일까지 자치기구 및 특성화 동아리 신입회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특성화동아리(요리, 환경, 글로벌), 청소년의회, 문화예술동아리(댄스, 웹툰, 레코딩, 보컬), 청소년운영위원회, 가족동아리 등 10개이며, 230여명의 청소년을 모집할 예정이다. 청소년의회는 모의국회, 입법제안체험 등의 활동으로 이뤄지며, 레코딩 및 보컬동아리는 레코딩 장비 전문교육(큐베이스 활용법 등)과 보컬 트레이닝이 진행된다. 환경동아리는 여우길 트레킹 및 환경책자 제작, 웹툰동아리는 웹툰작가의 전문교육과 캐릭터디자인 활동 등으로 이뤄진다. 가족동아리는 샌드아트를 활용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요리특성화시설, 글로벌문화체험실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요리 및 글로벌 동아리가 있다. 신청자격은 수원지역에 거주하는 만 13세~24세에 해당하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각 동아리 별 상세한 활동내용 및 혜택, 신청방법은 광교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gyout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16-2938)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