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타악 퍼포먼스 ‘소원 , 이루다’ 31일 공감 이야기 연극 ‘바리, 세상 밖으로’ 道문화의전당 올해 마지막 공연 기획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29일과 31일 오후 8시 타악 퍼포먼스 ‘소원, 이루다’와 연극 ‘바리, 세상 밖으로’를 선보이며 올 한해 대미를 장식한다. 29일에 열리는 ‘소원, 이루다’는 전통예술의 다양한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한 다원적인 타악 퍼포먼스 공연이다. 전통 악기, 음악, 춤, 연기, 연행의 리듬, 의상 등 다양한 요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구성한 것은 물론이고 뛰어난 기량의 연기자들이 출연해 소리와 춤, 신체 표현을 자유롭게 연기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소징, 팅샤, 주발, 방울, 박, 바라 등 각종 타악기와 연기자들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볼거리로 생명력 넘치는 무대를 만든다. 공연과 함께 해설도 더해져 작품의 이해를 돕고 관객들과 호흡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1일에는 공감이야기 연극 ‘바리, 세상 밖으로’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들을 바라던 불라국의 오구대왕은 여섯 공주를 낳
인천문화재단은 청소년이 만든 문학잡지 ‘습작시대 2.0’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1927년 인천에서 창간된 문학잡지 ‘습작시대(習作時代)’에 이어 과거 문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인천의 청소년이 함께하는 ‘습작시대 2.0’로 다시 태어났다. ‘습작시대 2.0’은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열린 한국근대문학관 토요문화학교 아우름 프로그램의 활동 결과물로 만들졌으며, 세일고등학교와 명신여자고등학교 학생 20명은 참여해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생각을 담았다. 잡지 제작과정 영상, 학생들의 친필 창작시, 잡지표지 제작 과정 등 ‘습작시대 2.0’ 전체 제작과정을 엿볼수 있는 전시가 오는 2월 28일까지 한국근대문학관 로비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2016년 토요문화학교 아우름 프로그램에 참여 고등학교를 모집한다. 상반기는 ‘문학관에서 큐레이터가 되어보자!’, 하반기는 ‘다시 쓰는 습작시대’를 진행한다. 관심 있는 고등학교는 전화(☎032-455-7163)나 이메일(onde@ifac.or.kr)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29·30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돈 파스콸레 코믹 오페라 ‘돈 파스콸레’ 공연이 용인(26·27일)에 이어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7시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젊고 아름다운 처녀와 결혼하려는 늙은 구두쇠가 개과천선하기까지 그려지는 코믹하고 익살스러운 스토리의 ‘돈 파스콸레’는 ‘사랑의 묘약’, ‘안나 볼레나’ 등 약 70편의 오페라를 작곡한 도니제티의 명작이다. 작품 곳곳에 도니제티 특유의 아름다운 서정미와 가슴을 에는 애절함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이탈리아 오페라중 가장 빛나고 가치 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의 ‘벨칸토 오페라’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길고 무거운 내용의 오페라 사이에 생긴 ‘막간극’이 인기를 얻어 발전된 ‘오페라 부파(희극 오페라)’의 걸작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나이 많은 구두쇠인 돈 파스콸레는 조카 에르네스토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가난한 과부 ‘노리나’와 결혼하려하자 재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벡의 ‘80분간의 세계일주’ 공연이 오는 28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유럽전역은 물론 아시아까지 세계무대를 통해 탁월한 음악성과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는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벡은 캐롤라인 롭의 지휘 아래 유머와 환상, 그리고 에너지가 있는 새로운 작품으로 ‘80분간의 세계일주’를 만들어 관객과 함께한다. 이 작품을 위해 5명의 연주자들은 실제로 각자의 악기를 들고 인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를 거쳐 로마, 이스탄불, 뉴욕, 런던을 방문해 ‘80분간의 세계 일주’ 공연을 위한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시켰다. 헨델에서 니노 로타, 거슈인에서 비틀즈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한 음악적 기량을 가진 이들은 가는 곳마다 세계 여러 대륙의 다양한 형태의 음악들을 혼합시켜 자신들만의 독특하고 흥겨움이 넘치는 방식으로 새롭게 표현했다. 4명의 클라리넷 연주자와 1명의 퍼커셔니스트가 함께하는 공연은 유럽, 미주, 아시아, 중동 지역을 음악과 춤과 연기로 표현, 실제로 여행을 다니는 것처럼 기상천외한 즐거움을 전한다. 또 캐스터네츠, 톱과 같은 이색적인 악기도 함께 등장해 지루할 틈없이 80분을 이끈다. 정통 클래식 연주자들이지만 단순히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서울관에서 특별 프로모션 ‘청춘, 그대들을 위한 겨울 미술관’을 진행한다. 청춘들에게 예술을 통한 위로와 격려를 건네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개막한 ‘윌리엄 켄트리지: 주변적 고찰’전과 ‘필립 가렐- 찬란한 절망’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전시와 영화,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도서관, 아트 팹랩 등 서울관이 제공하는 다채로운 동시대 예술, 교육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중 진행되는 ‘겨울 미술관, 출석체크 이벤트’는 서울관의 전시동과 교육동 프로그램을 하루에 모두 즐기기 힘들었던 관람객들을 위해 준비된 행사로, 출석체크 카드에 화요일부터 일요일 중 각각 다른 요일의 스탬프를 4개 이상 모으는 관람객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서울관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전시동에서 진행되는 6개 전시 테마를 담은 6종의 책갈피를 각 요일별로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701-9500) /민경화기자 mkh@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와이즈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독특한 연출로 각색 기대만발 의정부예술의전당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 화려한 마샬아츠 국내외서 인기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키즈 클래식-크리스마스 라바’ 라바 애니메이션 속 명곡 재현 용인문화재단 무비컬 ‘은하에서 온 산타공주’ 영화와 연극 결합 신선한 재미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경기지역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25일 오후 2시와 5시에 열린다. 차이콥스키의 작품인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손꼽히며 1892년 러시아에서 초연된 이래로 매 겨울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다. 과자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로 단순한 줄거리와 동화적인 배경, 차이콥스키 특유의 매력적인 선율, 스페인, 아라비아, 중국, 러시아, 꽃의 왈츠까지 세계 각국의 춤이 조화를 이뤄 눈과 귀를 모두 즐겁
마카담 스토리 장르 : 드라마 감독 : 사무엘 벤쉬트리 출연 : 이자벨 위페르/마이클 피트/구스타브 드 케르베른/쥴 벤쉬트리 10대 소년 샬리(쥴 벤쉬트리)의 옆 집으로 이사 온 왕년의 유명 여배우 잔 메이어(이자벨 위페르). 어린 샬리는 과거에 유명했던 그녀를 알 길이 없고, 두 사람은 잔이 출연한 영화를 함께 보게 된다. 한편 마카담 아파트 옥상에 불시착한 나사의 우주비행사 존 매켄지(마이클 피트)는 알제리 출신의 하미다 집에 머물게 된다.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하미다는 존을 위해 특별한 저녁을 해주기로 한다. 40대 외로운 독신남 스테른코비츠(구스타브 드 케르베른)는 엘리베이터에서 간호사를 만나고, 그녀가 맘에 든 스테른코비츠는 자신을 포토그래퍼라고 소개하며 다시 만나러 오겠다는 약속을 한다. 영화 ‘마카담 스토리’는 마카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뜻밖의 방문객 혹은 색다른 인연을 위트있으면서 따뜻하게 그려낸다. 벤쉬트리 감독은 어린시절 변두리 공공주택에 살았던 자신의 기억을 토대로 쓴 소설집 ‘아스팔트 연대기’의 두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공공주택에 살면서 경험했던 연대 의식과
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 기념 26일 콘서트홀 무대서 선봬 왕기석·왕기철·임진택 명창 3부 나눠 3시간 완창 혼의 무대 “세번째 소원도 우리나라 大韓의 自主獨立이다” 성남아트센터는 개관 10주년과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창작판소리 ‘백범 김구’를 오는 26일 오후 4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백범 김구는 일제치하 임시정부 주석으로 독립운동의 상징이었다. 해방 이후 분단과 남북한 단독정부 수립을 막고자 헌신하다 안두희의 암살 총탄에 쓰러진 파란만장한 그의 생애가 창작판소리로 환생한다. 민족주체성의 교본과도 같은 온 국민의 필독서 ‘백범일지’는 한글과 한문, 산문과 운문이 어우러져 막힘없이 흘러가는 이야기체 문학의 정수다. 백범 김구 선생의 선구자적인 사상과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감동이 서려있는 명저다. ‘백범 김구’는 ‘백범일지’를 바탕으로, 일생 동안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민족을 위한 삶을 살아온 백범 김구 선생의 고뇌와 자취를 공연을 통해 담아낸 우리 시대 새로운 창작판소리 공연이다. ‘빼앗긴
‘근육의 생각’展 김 월 식 작가 “예술가가 사회를 어떻게 견인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을 한권의 책처럼 담았습니다.” 예술과 사회의 연결고리를 찾아 작업해온 김월식 작가<사진>는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근육의 생각’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김월식 작가의 작업은 흥미롭다. 고산지대에 적응한 네팔인들의 몸에 보존된 문화적 상상력을 찾는가 하면, 물에 들어가면 귀가 접히는 제주도 해녀의 신체적 변화를 통해 여성중심의 해양문화를 증명한다. 그는 “미술을 하는 사람들조차 머리로만 창조하려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몸을 통해 발현되는 창의성을 연구했고, 각각의 민족마다 쓰는 근육이 다르고 그것이 문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장장이가 철 그릇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과 40년 넘게 수타짜장을 만든 사장님의 수타기술 퍼포먼스 영상을 등 전수된 몸의 형식에 대한 자료를 선보인다. 그의 이러한 연구는 공동체에 다가가려는 노력에서 비롯됐다. 지역을 이야기하기 위해 그 안에 머무는 사람들의 몸에 집중
광주 영은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 서수영 개인전 ‘황실의 품위 2015’ 展을 연다. 서수영 작가는 ‘금박’을 주 질료로 황실의 문화와 품위를 채색화기법으로 표현, 절제된 동양적 미감을 선보인다. 과거 학부 시절 한국의 춤, 율동을 담은 여인 등 다양한 한국화의 소재와 기법, 장르를 접했던 작가는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금박’을 주 질료로 선택해 작업한다. 이후 황실과 관련된 인물, 특히 왕비의 형상을 많이 선 보였는데 이는 실존했던 인물이거나 고증에 의한 것이 아닌, 상상 속에 존재하는 이미지를 재표현해 낸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과거작에서 자주 등장했던 인물이 빠지고 황실 속 다양한 사물들을 주 소재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태극기 문양이 황실의 상징물과 어우러져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는 인물에 대한 정형화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작품세계의 영역이 확장된 것으로, 한국적인 회화 영역을 넘어 동양적인 장르를 풍성하게 아우르며 작업하는 서수영 작가만의 기조방식을 전시에 담아냈다. 서수영 작가는 “흰색 바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