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아늑한소극장에서 오페라 토크콘서트 ‘나쁜여자’를 선보인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소통 톡, TALK’ 콘서트는 토크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렉쳐콘서트로, 전당의 히트공연 중 하나다. 이번 소통 톡, TALK 콘서트는 오페라 음악과 함께 오페라에 등장하는 ‘나쁜여자’에 대한 이야기로 꾸며진다. 공연은 탤런트 김성경, 개그우먼 김숙이 진행을 맡고, 오페라 해설자 유정우와 피아니스트 박종훈, 소프라노 김은주, 메조소프라노 양송미가 함께 한다. 콘서트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는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중 ‘어떤 개인 날’을 감상하고 사랑에 상처받고 수동적인 사랑을 하는 여자들을 이야기한다. 두 번째는 사랑에 확신을 갖고 자신감이 있는 여자들을 조명한다. 로시니 오델로 중 ‘버들의 노래’, 푸치니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라보엠 중 ‘내 이름 은 미미’등의 아리아를 감상한다. 마지막으로 당당하고 자신있게 사랑을 쟁취하는 여자, 받기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기도립극단과 경기도정신건강증진센터가 함께하는 ‘제9회 G-mind 정신건강연극제’의 2015년 작품 ‘여보, 비온다’를 오는 4일부터 7월 10일까지 경기도와 서울 등 총 20개 지역에서 선보인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G-mind 연극제’는 자살, 우울, 스트레스, 치매 등을 소재로 한 연극을 통해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새로운 인식의 장을 열기 위해 기획된 정신건강프로젝트다. 올해는 치매를 주제로 가족의 가치를 되새기는 작품을 선보인다. 신달자의 시 ‘여보 비가 와요’를 모티브로 한 연극 ‘여보, 비온다’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 장덕배를 중심으로 갈등을 겪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업에 실패한 큰아들, 이혼위기에 처한 기러기아빠 둘째아들, 홀로 생활전선에 뛰어든 막내딸 등 세 형제는 각자의 삶이 바빠 서로를 신경쓸 겨를이 없다. 그 중심에 있는 덕배는 부인과 사별하고 외롭게 지내다 결국 치매에 걸리고 아버지를 모시는 일로 가족의 갈등은 더욱 커진다. ‘여보 비온다’는 치매문제를 바탕으로 &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10일까지 ‘2015 지역공동체 문화만들기’ 기획공모를 진행한다.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지역공동체 문화만들기’는 지역 공동체와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공공예술·미술, 커뮤니티 아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획공모는 ‘내가 사는 도시, 내가 사는 섬’과 ‘청년, 동네를 상상하다’로 나눠 지원 신청을 받으며 총 1억7천만원이 지원된다. ‘내가 사는 도시, 내가 사는 섬’은 기존 예술가, 기획자와 공동체의 소통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획으로, 프로젝트 당 최대 4천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본 사업 특성에 따른 기획과 실행이 가능한 2인 이상의 전문 프로젝트 그룹, 비영리 단체다. ‘청년, 동네를 상상하다’는 공공예술을 처음 접하는 지역 활동가, 신진예술가와 공동체의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 당 3천50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예산 계획을 수립해 예술과 공동체라는 관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공공예술, 커뮤니티 아트 활동에 관심과 의지가 있는 청년 작가 혹은 활동가로 학력과 경력, 나이는 무관하나 인천 연고자가 포함된 2인 이상의 프로젝트 그룹, 비영리단체가 지원할
군포문화재단은 그림책 원화전 ‘그 꿈들’을 1일부터 30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연다. 지난해 8월 도서출판 낮은산에서 발간한 ‘그 꿈들’은 전쟁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삶과 그들이 나누던 평화, 사랑, 꿈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박기범 작가와 김종숙 서양화가가 펴냈다. 전시는 유화, 수채화 등 다양한 재료들로 표현된 작품의 비교 감상 체험뿐만 아니라 그림 속 실제 이야기를 영상으로 감상 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책 읽는 도시 군포 슬로건에 걸맞게 앞으로 그림책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기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8일에는 김종숙 화가와 박기범 작가와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무료. 월요일 휴관.(문의: 031-390-3500)/민경화기자 mkh@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9일 오후 8시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팝재즈밴드 ‘핑크마티니’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토마스 로더데일과 10개 국어로 노래하는 보컬 차이나 포브스 등 12명으로 구성된 ‘핑크마티니’는 클래식, 샹송, 라틴 재즈, 스탠다드 팝, 아프리카 사운드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풍부한 레퍼토리를 지닌 월드 뮤직 밴드다. 1997년 첫 앨범 ‘심파티크(Sympathique)’로 주목 받은 ‘핑크마티니’는 현재까지 7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했으며 프랑스, 캐나다, 그리스, 터키 등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세계적으로 25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해에는 ‘드림 어 리틀(Dream a little Dream)’로 영국 선데이 타임즈가 선정한 ‘2014 올해의 앨범’ 10선에 선정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 1998년 오레곤 심포니와 함께한 데뷔 무대를 시작으로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꾸준히 콘서트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LA필하모닉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등 미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작업하며 음악 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지구촌
산골에 위치… 한적한 농장 느낌 물씬 실험적 작업 통해 자연·생태·인간관계 해석 ‘아름다운 미술마을 만들기’로 지역과 소통 예술가와 주민 매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올해는 지역사회 작가들의 작품 유통 시도 ■ 자연과 생태, 인간의 접점에서 만난 복합미술공간 ‘소나무’ 경기도 안성의 대안공간 ‘소나무’는 안성 중심가에서 차로 20여분 떨어진 미양면에 자리하고 있다. 버스도 다니지 않는 산골에 위치한 ‘소나무’는 주변이 녹지로 둘러싸여 문화예술공간이라기 보다는 농장같다는 느낌을 준다. 3천300㎡의 대지에 작업실과 전시실, 체험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소나무’는 전원길, 최예문 부부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1999년 영국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온 두 사람은 한국에서 작업실을 찾던 중 전원길 대표의 고향인 수원에서 가깝고 땅값이 싼 지금의 소나무 자리를 발견한다. 두 사람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전 대표는 “2002년 소나무를 지었을 당시 전기와 전화선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외진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1일부터 6월 7일까지 미술관 1, 2, 3전시실에서 ‘천변만화(千變萬化): 그림 속 도자기를 만나다’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신석기 빗살무늬토기, 청동기 민무늬토기를 비롯해 고려 청자, 조선시대 분청사기, 백자까지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해 온 도자기를 통해 우리 삶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강미선, 고영훈, 김덕용, 김보영, 김순철, 석철주, 신철우, 최영욱 등 8명 작가가 참여해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냈다. 강미선은 화병, 밥그릇, 다기 등 다신의 일상세계를 먹과 청화안료로 그려낸 작품을 선보인다. 김덕용은 나무의 결을 내 단청기법, 자개로 달을 표현한다. 고영훈은 무중력 상태에 있는 듯한 분청사기를 그려 공간과 시간을 넘는 관계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보영은 달항아리라는 전통적인 소재와 천연염색이라는 기법, 한지라는 재료를 가지고 현대적인 것을 끌어내낸다. 김순철은 한지와 실을 재료로 항아리의 내면을 표현한다. 석철주는 독 그림위에 아크릴 보조제를 사용해 픽셀느낌을 표현해 픽셀을 통해 바라보는 세대를 표현한다. 참여작가 중 유일한 서예가인 신철우는 서민적이고 따뜻한 모습을 지닌 토기와 분청사기를 통해 소소한 삶
구리아트홀은 오는 3일 오후 8시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넌버벌퍼포먼스 ‘점프’를 공연한다. ‘점프’는 간단한 드라마에 슬랩스틱 코미디, 아크로바틱, 그리고 고수들의 무술이 결합된 형식으로 난타에 이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넌버벌퍼포먼스 공연이다.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해 2006년에는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가 코미디 장르 최우수작품상, 판매상 등을 수상하면서 작품과 흥행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작품이다. 취권의 달인인 주정뱅이 삼촌과 태껸의 고수인 할아버지, 무술 고단자지만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는 여성적인 아버지, 태권도 유단자 어머니, 그리고 유연함 속에 강렬한 무술을 선보이는 딸 등 무술 유단자 집안에 도둑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내용이다. 점프는 간단하고 코믹한 드라마와 함께 태권도와 택견 등 동양무술이 총 망라된 마샬아츠와 공중을 차고 오르는 아크로바틱을 가미해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31-550-8800~1)/민경화기자 mkh@
팔로우 장르 : 공포/호러 감독 : 데이빗 로버트 미첼 배우 : 마이카 먼로/린다 보스턴/케어 길크리스트 ‘컨저링’, ‘인시디어스’를 뛰어넘는 새로운 공포영화가 찾아온다. 한적한 미국의 교외지역. 19살 제이는 남자친구와 근사한 데이트한 그날 이후, 누군가 자신을 따라다닌다는 섬뜩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그녀를 더욱 불안에 떨게 한 것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존재가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는 그녀의 일상을 서서히 옥죄어오고, 악몽보다 더한 공포와 불안감에 시달린다. 팔로우는 오직 내눈에만 보이는 공포의 존재가 죽을 때까지 쫓아온다는 섬뜩한 설정과 그 저주가 언제 어디서 시작됐는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을 내세운 고차원적 공포를 통해 관객들의 공포 본능을 자극한다. 또한 몽환적인 화면과 훔쳐보는 듯한 촬영방식으로 공포의 대상이나 원인을 명확히 드러내지 않아, 긴장감 있는 분위기로 영화를 이끈다. ‘아메리칸 슬립오버’(2010)로 2010 SXSW 필름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이빗 로버트 미첼 감독은 ‘팔로우’로 4년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감독은 자신이 어린 시절 꾸었던 악몽에서 모티브를 얻어 영화를 완
수원문화재단은 30일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에서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예절교육관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과 행궁동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건립공사 경과보고와 염태영 수원시장 등의 축사와 현판식, 주요시설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화성(華城)의 북문인 장안문 인근 성안마을에 조성된 전통식생활체험관은 대지면적 3천36㎡, 건축면적 950㎡ 규모로 조리실, 강의실, 전시실, 영빈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예절교육관은 대지면적 2천904㎡, 건축면적 626㎡로 예절실, 체험실, 교육실 등으로 꾸며졌다. 염 시장은 이날 “이 곳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거점역할을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화성인근을 한옥촉진지구로 정해 주변 가게들도 한옥으로 짓고 한옥문화전시관, 고은시인 문학관 등을 지어 경쟁력을 갖춘 문화의 산실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통식생활 체험관은 궁중음식과 자연친화음식 체험 및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절교육관은 시민예절교육을 비롯해 학생단체 예절교육과 외국인체험 활동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