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가 지난 11일 제2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정부 고산 보금자리주택지구 보상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은정·김재현 의원이 공동발의하고 11명의 의원이 찬성한 이 결의안을 통해 “지난 2008년 주민들과 의정부시, 시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LH가 추진한 의정부 고산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보상계획이 2014년 이후로 연장됨에 따라, 주민들의 금전적·정신적 피해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의정부시의 조기보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에도 불구하고 LH는 무책임한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의회는 LH를 상대로 주민들과 지자체에 사과할 것,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된 12개 지구 중 유일하게 미 보상 상태로 남아있는 ‘의정부 고산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보상을 즉시 이행할 것, 사업절차 지연 또는 사업포기로 인해 입게되는 재산적·정신적 피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은정 시의원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LH에 직접 방문 전달했다.
경기도내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도북부청은 지난해 12월31일부터 개정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지침 개정으로 100만㎡이상의 신도시 및 택지개발사업 시 사업시행자가 개발지구의 초기 대중교통운영비용을 지원하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앞으로 계획되는 대규모 택지 및 신도시 개발사업은 주민 입주와 동시에 즉각적인 대중교통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입주초기 신도시를 운행하는 적자노선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사업시행자가 일부 부담하게 되면서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도는 입주가 시작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지구를 중심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 해당 지자체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점검해 입주민의 교통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도는 신도시 등 입주민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8월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지침 개정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입주 초기 신도시의 경우 버스 이용수요 부족으로 인해 운영적자를 우려한 운송업체들이 노선 신설 및 연장을 꺼려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가중시키는 문제가 발
최승대 경기도 2부지사가 8일 본격적으로 북부지역 주요사업 현장점검에 나섰다. 최 부지사는 이날 첫 번째로 버스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확대 설치 중인 전절1호선 양주역 환승거점 정류소를 방문해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하루 7천여명이 이용하는 양주역 환승거점정류소는 버스 31개 노선 164대가 경유하는 정류소로, 도는 양주역 환승거점정류소 외에도 도내 10개시 15개소에서 환승거점정류소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최 부지사는 경기북부지역 간선도로망인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 및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 호원IC 건설 공사 현장을 연이어 방문했다. 최 부지사는 “DMZ 60주년 사업,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등 북부청 핵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간선도로망이 조기 구축돼야 한다”며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관련된 모든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지사는 이날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수해복구공사 현장 및 호우피해 위험지역, 안보현장, 소외계층 등 민생현장, 북부지역 SOC 확충 현장, 반환공여구역 개발 및 특화산업 현장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 점검할
경기도북부청은 올해 다문화·재소자·탈북자가정 학생, 학업중단 청소년 등 도내 특수 소외계층에 평생교육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도 북부청은 다문화 가족을 위해 전문강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결혼 이주여성을 다문화 코치로 양성하기로 했다. 재소자를 위해 교정시설에 책을 보급하고 희망하는 시설에 한해 독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탈북자 가정 학생의 학습지도·진로상담·특기적성교육 등을 위해 대학생 멘토를 지원할 계획이며, 시범사업으로 학업중단 청소년의 학습을 지원해 검정고시와 자격증 취득 등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경기도북부청은 올해 정부 지정 치매센터 설치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경기·강원지역은 강원대병원, 충청지역은 충남대병원, 호남·제주지역은 전북대병원, 영남지역은 경북대병원을 각각 지정했다. 도 북부청은 올 하반기 지정을 목표로 도내 대학병원 중 한 곳을 치매센터로 위탁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직원을 5명 내외로 두고 치매 조기검진과 치료, 치매등록 통계·연구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도 북부청은 도내 치매 환자가 16만8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의정부·고양 등 경기북부지역의 9개 자치단체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관련기사 3면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경기북부 9개 시장·군수들은 7일 이같은 내용의 공동 건의문을 대통령 당선인과 국무총리, 감사원장, 국토해양부장관 등에게 전달했다. 지난해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구구간인 일산~퇴계원간 도로의 통행료가 2011년에 이어 지난해 12월27일 4천500원에서 4천800원으로 300원 인상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그동안 경기북부 구간은 1㎞당 평균 통행료가 124원으로,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남부 구간 50원보다 1.5배 비싼 불공정한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북부구간 통행료는 2011년 11월 200원 오른 데 이어 물가인상 등을 이유로 1년여 만에 또 300원 인상된 것은 300만 경기북부 주민을 홀대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기획관리국장에 이덕근(57·사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이 승진, 부임했다. 이 국장은 1975년 공직에 입문, 시흥교육청 관리과장, 경기도교육청 지원국 사학지원과장, 안산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국장은 그동안 예산과 학생수용, 재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탁월한 능력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선후배 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국장은 “창의적인 행정으로 경기교육 선진화를 위한 최대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속보>안병용 의정부시장이 LH본사 앞에서 2일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의정부시는 2일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정문 앞 주차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고산지구 보상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LH가 고산보금자리주택 지구 보상계획을 지난해 말까지 문서화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데 따른 항의 표시다. 이날 시무식에는 부시장, 실국장을 비롯 100여명의 공무원이 참여했고, 고산지구 주민 100여명도 함께 했다. 시무식 후 예정된 1인 시위를 진행하기 위해 청사 입구로 향하던 안 시장은 LH직원 10여명이 진입을 막아서자 “지자체 시장이 공식적으로 면담신청을 하는데 이렇게 무례할 수 있는가”라며 따졌다. 안 시장은 “LH가 공기업 본분을 망각하고 시간끌기식의 무책임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10일까지 보상 계획을 문서화하지 않으면 LH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이날 고산지구주민대책위원회 주민 20여명은 인근 공터에서 항의 집회를 시작하고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장기적으로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LH는 의정부시 고산·민락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말라리아 방역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북부청은 최근 3년간 말라리아 감염병 퇴치를 위해 매년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역사업을 추진한 결과, 말라리아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7명에서 2명꼴로 줄어들었다고 2일 밝혔다. 2010년에는 818명, 2011년 391명, 2012년말 현재 252명이 발생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2015년까지 말라리아 환자를 인구 10만명당 1명이하로 설정한 목표치에 근접한 수치다. 말라리아는 1993년 이후 국내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DMZ, 군부대, 접경지역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집중 발생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민·관·군이 함께 말라리아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합동방역을 실시한 결과, 전년대비 말라리아 환자가 34.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도는 말라리아 퇴치사업 예산 중 국비가 3%만 투입돼 오던 것을 수차례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건의한 결과, 지난해 7천만원 지원받던 국비를 올해는 1억2천만으로 증액 지원받았다. 도는 향후 국비지원이 50%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종구)는 바지사장을 내세워 자유로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무허가 골재처리장을 운영한 혐의(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 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신모(53)씨 등 골재처리업체 3곳의 실제업주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또 업주 행세를 한 임모(41)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P개발 대표 신씨는 덕양구 현천동 2만5천218㎡에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골재를 쌓아놓고 골재파쇄업을 하면서 비산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S골재 대표 김모(56)씨와 H골재 대표 장모(49)씨도 각각 개발제한구역에서 무허가로 1만2천~1만3천㎡ 규모의 골재처리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각각 임씨 등 바지사장을 내세워 적발 때 벌금을 대납해주고 명의를 바꿔가며 무허가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은 검찰의 압수수색과 계좌 추척 등 끈질긴 추격 끝에 덜미를 잡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들 업체는 수차례 행정기관에 단속돼 원상복구 명령과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고 형사고발까지 됐다”며 “그러나 단속 때마다 명의를 바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