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박우종 부장판사)는 6일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8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기소된 피고인 유모(40)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치료감호와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시비가 된 피해자 2명에 대한 접근 금지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아무런 시비가 없고 흉기 공격을 전혀 예상 못한 승강장과 전동차내 피해자 6명의 정신적인 충격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피고인이 반성하고 심신미약 상태인 점, 살인 미수에 그치고 초범인 점 등 유리한 정상을 참작,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지난해 8월 18일 오후 6시 35분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박모(24·여)씨의 얼굴에 흉기를 휘두르는 등 승객 8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DMZ권을 걸을 수 있는 평화누리길을 소개하는 이야기 중심의 수필형 안내책자 ‘아주 특별한 여행’이 발간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관광객 스스로 이야기를 꾸미고 체험할 수 있는 셀프가이드북(self-guide book) 아주 특별한 여행을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평화누리길은 도가 지난 2010년 5월 개장했으며, DMZ를 중심으로 김포시 대명항에서 고양시, 파주시를 거쳐 연천군 신탄리역에 이르는 총 184㎞, 12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국·영·중 3개 국어로 발간된 아주 특별한 여행은 DMZ 주변의 역사, 문화, 생태자원, 구전 설화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수필집 형식의 가이드북이다. 이 책자는 평화누리길 구간 중 파주시 셋째 길과 임진각 일원 철책선 구간을 5개 주제, 16개의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했다. 도는 이번 평화누리길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향후 평화누리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DMZ 스마트 가이드 투어(DMZ Smart Guide Tour) 개발을 검토 중이다. 어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지면 관광객들은 자신의 스마트 폰을 활용해 노선안내, 맛집, 안전(긴급) 및 날씨정보, 자원해설, 음악감상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설 연휴기간 동안 경기북부지역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도민안심 비상진료가 실시된다. 경기도북부청은 오는 9일부터 3일간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도북부청은 보건위생담당관실과 경기북부 12개 시·군·구 보건소에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응급의료기관 17개소를 지정해 24시간 비상진료를 실시하도록 하는 한편, 병·의원 2천993개소와 약국 1천104개소를 대상으로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 운영한다. 연휴기간 동안 응급상황 발생 시 국번없이 119 또는 1339를 통해 당번약국과 진료가능한 병·의원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양, 양주, 일동, 청평 등 취약지역 국군병원 4개소에서도 항시 민간인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 의약도서관 홈페이지(drug.kfda.go.kr)에서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보훈지청(지청장 정순태)은 지난 5일 ㈜대한석탄공사(대표 김현태)가 지원한 난방용 연탄 1천400장을 재가복지대상자 7가구에 각 200장씩 전달했다. ㈜대한석탄공사는 의정부에 소재한 국내 유일의 석탄자원 공기업이며 에너지 시장의 선두주자로써 기본사업의 충실함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앞장서는 기업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에너지 공기업’이라는 슬로건으로 임직원과 직원들이 하나되어 따뜻한 서민의 벗이 되기 위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행복나눔, 행복+’프로그램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홀몸·노인세대 고령 국가유공자들을 선정해 지원했다. 강모 노인은 “유난히 추운 올 겨울 형편이 어려워 연탄하나 맘 놓고 피우지 못하던 차에 그저 고맙고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정순태 지청장과 직원들 및 ㈜대한석탄공사측은 강추위에 얼어붙은 고령 국가유공자들에게 훈훈한 마음을 전하며 추위도 잊은채 즐거워 했다.
경기도북부청 공무원들에게 소방관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기도북부청은 지난 5일 의정부 CGV에서 최승대 도 행정2부지사와 경기북부 도의원을 비롯한 북부청 실·국장과 직원, 소방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재난영화 ‘타워’를 관람하고, 소방안전능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4일 처음 가졌던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공감 북부청 만들기’의 일환으로, 북부청 직원들이 대규모 화재 진압 영화 관람과 소방체험을 통해 소방관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은 청사에서 의정부역까지 경전철을 이용했으며, 영화 관람 후에는 참석 소방관들과 실제 화재진압 시 위험 및 대처방법에 대한 대화와 방화복 입기, 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능력을 체험했다. 최승대 행정2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도내 소방공무원의 순직사고를 계기로 소방재난본부는 현장 경험이 많은 160여명의 내근직 소방관들을 119안전센터 등 화재와 구조 일선 현장으로 배치했다”며 “예상하지 못한 화재현장에서 현장 대처가 가능하고 순직
미군병사들이 지하철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사건과 관련, 해당 부대 지휘관이 의정부시를 방문해 공식 사과했다. 2006년 12월 지하철 1호선(경원선)이 동두천까지 연장된 뒤 열차에서 미군 범죄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시(市)에 따르면 에릭 워커 주한미군 제2사단 본부대대장은 지난 4일 오후 4시30분쯤 청사를 방문, 안병용 시장을 면담했다. 본부대대는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있다. 이 자리에서 워커 대대장은 “미2사단에서는 이 사건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경찰과 협조해 범죄를 저지른 장병들이 적법한 처벌을 받게 할 것을 약속하겠다”며 사과했다. 안 시장은 “지하철 성추행은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사건”이라며 “한국민은 SOFA 규정을 불평등하게 여겨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들이 SOFA 규정에 대한 오해로 마치 범죄를 저질러도 법적처벌을 피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이니 만큼 SOFA개정은 한미동맹관계에서 절실히 필요한 사안”라고 덧붙였다. 한편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이 사건과 관련, 미2사단 소속 병사 6명을 수사 중이다. 미2사단도 사건 다음날인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병
7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의정부공업고등학교(학교장 오성근)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위풍당당 신(新) 고졸시대’를 선도하는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의정부공고는 올해 졸업예정자 649명 중 384명(취업률 60.1%)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9급 공무원 고졸 공채 10명,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 11명, 육군·특전부사관 10명이 합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학교는 2008년 이후 매년 40여 중소기업과 기술 및 인력개발 협약을 체결해 애로기술 극복과 인력공급을 위한 연대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에는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 중소기업융합 경기북부지회와 재학생 취업을 위한 MOU를 체결해 취업의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학교 자체적으로 75개의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70여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KBS1 TV의 ‘꿈의 기업 스카우트’ 프로그램에 총 5회 출연해 모두 결선에 진출했으며, 경남기업, 한국콜마, 삼광유리, YG-1에 입사하는 등 특성화고 취업교육의 위상을 높였다. 시 평생교육과는 2012년 의정부
의정부시의회가 장암동 일대 개발을 막는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장암동 상·하촌 마을은 2004년 11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됐다. 이어 시는 이 지역을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 4층짜리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지만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다시 발목을 잡았다. 이 지역은 1973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건축물 높이가 4.5m 이하로 제한, 1층짜리만 신·증축할 수 있다. 시의회는 최근 임시회를 열어 이 일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제외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도시 경제규모가 느는데 건축물 높이 제한이 도시 성장을 방해하면 안된다”며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이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막아 도시 균형발전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하촌 마을은 의정부 관문인데도 높이 제한으로 주거 환경 등이 낙후됐다”며 “주민 자유롭게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국회의장,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경기도지사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도북부청은 24일 오전 청사 상황실에서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공감시간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는 경기북부 주요현안에 대해 직원들이 공유하고 자율적 토론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정책개발과 경기북부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DMZ정책과 한태우 주무관이 ‘DMZ 60년, 사선에서 생명선으로’라는 주제로 2013년도 중점사업인 DMZ 60년 주요사업을 설명했으며 참석한 직원들은 행사의 집적화, 중앙 및 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유도 등 국민과 세계인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갖가지 안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DMZ 탄생 60주년을 맞아 DMZ를 평화와 생태의 상징으로 세계에 널리 알리고 남·북간의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고자 DMZ 브랜드 세계화사업, DMZ일원 상징공간 조성사업, 경기도 주도의 남·북 및 지자체간 교류협력사업, 평화통일 기원 문화예술행사 등 DMZ 60년 사업으로 4개 분야 29개 사업에 112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북부청 김성재 기획예산담당관은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공감시간
역사 승강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8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 등)로 기소된 유모(40)씨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임용규 부장검사)는 23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박우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하고 피고인에게 10년간의 전자발찌 부착명령과 치료감호도 함께 청구했다. 유씨는 최후 진술에서 “흥분한 상태에서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혔다”며 “앞으로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지금까지 아무런 전과가 없고 이번에도 우연히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볼 때 재범의 우려가 적다”며 “재판장은 전자발찌 부착명령과 치료감호 청구를 반드시 기각해달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한편 유씨는 지난해 8월 8일 오후 6시35분쯤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박모(24·여)씨의 얼굴에 흉기를 휘두르는 등 승객 8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