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은 23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도내 150개 군부대 장병 1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성가치관 정립 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군 장병들이 군대라는 공동체생활을 의미있게 보내고, 성숙한 멋진 남자로서 갖춰야 할 올바른 성가치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남성과 여성의 차이, 성인으로서의 자율과 책임,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스스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북부청은 젊은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밌고 실질적인 성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강의 주제를 ‘남자의 자격 Love Story’로 정하고, 강의안 개발에 군 관계자와 전문강사를 참여시켜 강의내용과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군부대 현장에서 직접 강의할 강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 군인과 군부대에 대한 특성 이해 및 교수법을 토론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연희 도 가족여성담당관은 “이번 교육은 군 장병들에게 여성에 대한 이해와 배려,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깨닫는 뜻 깊은 시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올바른 성가치관을 가진 군장병들이 사회에 진출해 사회불안요소인 성폭력과 가정폭력이 사라지고, 저출산 문제 극복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 북부청은 지난 2011년부터 군 장병 성가치관 교육을 실시, 지난해 223개 군부대 3만1천736명 대상으로 만족도 평가를 한 결과 95%의 높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