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군 주둔으로 인한 지자체의 지역세수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한다. 김문수 지사가 지난 20일 열린 도의회 제26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정답변을 통해 서울 용산기지와 경기북부 미군기지 반환에 따른 정부 지원이 불평등한데다 지역주민들의 권익도 침해받았다며 헌법소원 및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따른 후속조치다. 경기북부청은 소송 제기 방침을 정하고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정부가 무상임대로 사용해온 211㎢규모의 도내 미군기지 반환공여지에서 거둬들이지 못하는 재산세와 거래세 손실을 매년 900억여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재산세의 경우 동두천시 39억여원, 의정부시 34억여원 등 매년 88억여원에 달하는 손실을 초래했고 거래세는 동두천시 361억여원, 의정부시 309억여원 등 매년 810억여원의 손실을 각각 입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의정부시와 동두천시는 공여지 면적이 각각 40㎢ 이상으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지방세수 손실이 더 큰 상태다. 도는 특히 58년간 미군기지가 주둔한 동두천시의 지역경제 손실을 총 17조4천500억여원으로 추산, 이에 대한 손실보상 청구도 검토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김
경기도북부청은 2008년 11월부터 항공사진을 출력해 3천171장을 제공했다. 항공사진은 분석결과 건축 및 지목변경 등을 위한 각종 인·허가에 1천786장(56%)이, 토지경계 분쟁 등의 소송자료에 573장(18%),도시개발에 따른 건물·토지 보상에 540장(17%)이 각각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북부청은 지난해 9월엔 1975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촬영,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진 이미지 데이터 3만9천148장을 각 시·군에 무상으로 제공해 인·허가 등 각종 민원, 불법행위 추적관리, 도시계획, 3차원 입체영상 제작 등의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항공사진 이미지 파일은 용량이 크기 때문에 민원인이 경기도북부청을 직접 방문해 메모리카드 등 저장장치에 담아야 한다. 파일 1개당 수수료는 2만원이다. 경기도북부청은 시스템을 구축해 2012년부터 경기남부지역 항공사진도 제공하며 지자체와 협의해 시·군·구청에서도 항공사진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환경부, 강원도 등과 공동으로 DMZ 일원을 ‘DMZ 생물권보전지역(KDMZBR)’으로 관리하기 위해 22일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2010년 9월 ‘DMZ일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이를 토대로 강원도, 환경부와 함께 DMZ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추진해 왔다. 대상지역은 지역주민, 관련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보전과 발전 및 지원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핵심·완충·전이지역으로 구분, 설정했다. 총 2천979㎢ 중 핵심지역은 남측 DMZ(435㎢)와 법정보호지역(426㎢) 등 완충지역은 민통선 이북지역을 중심으로 693㎢, 전이지역은 민통선 이남지역의 주민거주지역 등 1천425㎢이다. 행정구역별로는 2개 도, 7개 시·군이 포함됐고, 경기도는 파주시 등 2개 시·군 1천78㎢, 강원도는 철원군 등 5개 군 1천901㎢이다. 이번 ‘DMZ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신청서가 유네스코에 제출됨에 따라 2012년 6월에 열리는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지정이 최종 확정된다. DMZ일원은 정전 이후 민간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면서 전쟁폐허에서 생태계가 살아나 두루미,
의정부 영석고등학교가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 영석고등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영석고교는 21일 동국대 이사장 정련스님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문 준공식을 갖고 지역 사회 사학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 영석고는 설립자 안채란 이사장이 모교인 동국대와 지난 2010년 11월 기부합병 협정을 맺은데 이어 교과부 승인, 등기 이전 등의절차를 거쳐 학교법인 동국학원 동국대사범대 부속영석고등학교로 새롭게 탄생했다. 영석고는 안 이사장이 1970년 의정부 용현동에 부친의 아호를 따 학교법인 ‘영석학원’을 설립, 현재 17개 학급, 600여명 학생들 공부하고 있으나 운영권 등을 놓고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정련스님은 “앞으로 동국대 사범대 부속 영석고가 의정부 지역사회 제일의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써 학교법인 동국대는 산하 교육기관으로 영석고를 포함해 4개 고교, 4개 중학교, 1개초교, 1개 유치원 등 모두 10개을 두게 됐다.
경기도북부청은 연말까지 도내 오염된 반환 미군기지 13곳 중 12곳에 대한 환경정화 작업을 마친다고 19일 밝혔다. 2005년부터 반환된 도내 미군기지는 총 23곳이다. 이중 동두천 짐볼스훈련장 등 5곳은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고 파주 캠프 보니파스 등 5곳은 국방부가 직접 사용해 정화 대상이 아니다. 정화대상 13곳 중 파주 에드워드, 의정부 홀링워터, 하남 콜번 등 3곳은 이미 작업을 완료했고 9곳은 공정률이 86%이다. 나머지 1곳은 파주 캠프 자이언트로 교육청과 국방부가 오염정화 책임을 놓고 소송 중이다. 1심에서는 교육청이 승소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북부청은 지난 7월 의정부 캠프 카일에서 발견된 석면 배관은 국방부가 이달 중전문업체를 통해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북부청 관계자는 “활용 가치가 큰 반환기지의 환경오염이 올해 말까지 정화된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부지를 활용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2014년까지 고산동 정자말·원머루 마을에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정자말 6만2천161㎡에 286가구가, 원머루 5만1천744㎡에 219가구가 각각 들어서며 총 128억원이 투입된다. 정자말과 원머루 마을은 2004~2006년 개발제한이 풀렸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일대를 4층 이하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1종 주거지역으로 지정했다. 전원주택단지 조성 사업은 땅을 바꿔주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정자말 땅주인 51.5%, 원머루 57.7%가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땅주인이 아예 수용하라며 반대하고 있어 사업 난항도 예상된다. 시는 20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찬성률을 높일 계획이다. 정자말과 원머루는 자연적으로 조성된 마을로 노후·불량 주택이 많고 도로도 좁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경기도북부청은 17일 포천시 동교동 대원희 목장에서 ‘아름다운 목장 음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북부청이 주최하고 (사)친환경축산 추진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음악회에는 A&B(Art & Business)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포천시립합창단이 출연해 클래식 연주와 합창을 선보인다. 색소폰과 태평소, 해금 연주회도 마련돼 가을밤 목장의 아름다운 풍경과 선율을 선사한다. 행사장 주변에는 각 시·군에서 낸 아름다운 목장 사진 30점이 전시되며 어린이 사생대회와 사진동호회 사진전도 마련된다. 경기도북부청은 2007년부터 기피시설인 축산농장의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농촌경관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목장음악회는 2009년 파주에서, 2010년 연천에서 열렸다. 경기도북부청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구제역을 이겨낸 축산농가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우리 축산물의 신뢰를 회복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화통일의 염원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경기북부지역 문화·예술을 도모함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경기도만의 특색있는 미술대전이 개최된다. 경기도 북부청은 오는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 3차례에 걸쳐 경기북부 일원에서 ‘제7회 경기도 평화통일 미술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화, 서양화, 공예, 디자인 등 7개 분야 430점이 출품된 가운데 1·2차로 나눠진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대상에 서양화 부문 오영례, 문인화 부문 박보영씨 등 최종 329점을 선정했다. 오는 16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시상 및 개막식 개최를 시작으로, 입상작은 의정부 예술의 전당(9월 16~26일), 포천 아트밸리(9월 27~10월 6일),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10월 1~14일)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북부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염원을 번뜩이는 예술적 감각으로 승화시킨 출품작을 감상하고, 애국심도 고취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북부청은 16일부터 경기북부지역을 돌며 9차례에 걸쳐 영유아 육아상담을 해 준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마다 전문 상담사 2~4명이 파견되며 상담을 받으려면 경기도 북부보육정보센터(☎031-876-5767)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상담 내용은 연령별 양육, 자녀 문제 행동·발달 지연 등이며 자녀의 행동·발달과 부모의 양육스트레스 등을 검사한다. 경기도북부청 관계자는 “영유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문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부모의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하고 미술 치료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백석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시는 의정부 도심을 관통하는 백석천을 복원하는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의 ‘청계천+20 프로젝트’의 하나로 복개 구간 콘크리트를 뜯어내고 전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복원 구간은 총 3.35㎞이다. 가능고가교~백석교 1.18㎞, 백석교~호동교 0.62㎞, 호동교~중랑천 합류점 1.55㎞ 등 3개 구간으로 나뉘어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이 끝난 뒤 가능고가교 수질정화 습지를 출발해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풀로 뒤덮인 벽과 징검다리 등을 만나 도심 한복판인데도 계곡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능서들교를 지나면 워터스크린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고 백석교 인근에서는 사계절 꽃을 감상하고 아이들과 자연학습장을 체험할 수 있다. 의정부시청 앞 백석교~호동교는 1991년 콘크리트를 씌워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복원 계획에 따라 복개 구간 콘크리트를 모두 뜯어낸다. 대신 시청 앞 좌우 잔디광장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해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주차장은 양쪽 모두 지하 2층으로 설계됐으며 제1주차장 362대, 제2주차장 248대 등 총 61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