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일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니카라과공화국 교육부에 컴퓨터 200대를 기증하는 기념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교육정보화 교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문병선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과 알바도로 바세가스 니카라과공화국 대통령 교육수석 및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 행사는 도교육청이 니카라과공화국과 체결한 교육정보화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이행한 것이다. 이번 방문행사를 통해 니카라과 교육부에 기증된 컴퓨터는 도교육청 관내 학교에 산재해 있는 노후 PC를 수거·처리한 비용으로 재원을 충당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이러닝(e-learning) 세계화 사업을 위해 2015년 니카라과공화국과 교육정보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러닝 세계화 사업은 경기도교육청이 개발도상국에 이러닝 인프라 구축, 전문가 연수, 교육정보화 컨설팅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난 6월 23일~7월 1일에는 니카라과공화국 교원 및 관계자 20명을 초청해 ‘2017 니카라과공화국 교원 초청 교육정보화 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문병선 제2부교육감은 “세계적인 IT 강국인
경기도교육청 소속 경기도립평택도서관은 지난 8일부터 ‘하반기 평생교육프로그램’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어린이 및 초등학생들의 사고력·창의성 향상과 지역주민들의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신비한 창의과학 교실’ 등 3개 강좌가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흥미로운 실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를 키우는 ‘신비한 창의과학 교실’(초등3~4학년), 수학의 약속과 개념을 재미있게 알아가는 ‘체험하며 배우는 창의수학 교실’(7세~초등 2학년반/초등 3~6학년반) 등이 운영된다. 학부모 및 일반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방과후 아이들의 정서적안정과 또래관계·학습능력 등 기본 역량과 소양을 키우는 ‘방과후 아동지도사’ 자격과정반을 개설해 지역주민들이 취업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연 도립평택도서관 관장은 “이번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배움의 성취감을 느끼고 자기 발전을 도모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강 희망자는 경기도립평택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or.kr) 또는 도서관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국
고수익을 미끼로 300억원에 가까운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다단계 업체 대표에게 법원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김정민 부장판사)는 10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다단계 업체 대표 윤모(53)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함께 기소된 경영이사 조모씨와 총무부장 정모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단기간에 고수익을 보장해 피해자들에 대한 기만 정도가 크고 범행수법이 지능적·전문적인 데다 피해금액이 300억원에 달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다만 대체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들도 고수익을 위해 무리하게 투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윤씨 등은 성남시에 다단계 업체를 차리고 전국 각지에 9개 지사를 마련한 뒤 자신의 업체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200%의 수익금을 지급한다며 2013년 1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를 모집, 7천589차례에 걸쳐 투자금 295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박국원기자 pkw09@
“귀신을 쫓아야 한다”며 3살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싱글맘과 외할머니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최호식 부장판사)는 10일 선고 공판에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26)씨에게 징역 8년, 외할머니 신모(50)씨에게 징역 6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최씨에게 120시간, 신씨에게는 80시간의 아동학대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양육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는데 또래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아이 행동을 보고 귀신이 들렸다며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고, 피해자가 사망 전날 이상증세를 보였는데도 치료 조치를 하지 않아 살릴 기회조차 놓쳤다”며 “다만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경제적 어려움, 육아 스트레스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씨는 지난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천의 집에서 딸이 잠을 자지 않고 보채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한다며 어머니 신씨와 함께 딸의 팔과 다리 등을 복숭아나무 회초리와 훌라후프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박국원기자 pkw09@
법무부는 10일 차맹기(연수원 24기) 천안지청장과 이주형(25기) 대구지검 2차장을 각각 수원지검 1·2차장에, 김석재(24기) 청주지검 차장과 서영민(25기) 법무부 감찰담당관, 이태형(24기) 충주지청장을 각각 인천지검 1·2차장과 의정부지검 차장으로 발령하는 등 고검 검사급 검사 538명과 일반 검사 31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7일자로 단행했다. 또 한동훈(27기)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과 박찬호(26기)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장을 각각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2차장으로 발령했다. 검사장에서 차장검사급으로 하향된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단장에는 이두봉(25기) 성남지청 차장이 배치됐다. 대검 공안기획관과 범죄정보기획관은 각각 이수권(26기), 권순범(25기) 검사가 맡았고, 전국 특수수사를 조율하는 대검 선임연구관에는 ‘특수통’ 김후곤(25기) 대검 대변인이 보임됐다. 중앙지검 특수1·2·3·4부장에는 특수통 신자용(28기), 송경호(29기), 양석조(29기), 김창진(31기) 부장이 배치됐다. 중앙지검 공안1부장은 임현(28기) 대검 공안1과장이, 공안2부장은 진재선(30기) 대전지검 공판부장이 맡는다. 법무부는 “새로운 지휘부를
㈔경기르네상스포럼은 지난 8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2017년 7번째 희망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은 ‘초연결성’을 화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강연을 시작하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우리나라 만큼 많이하는 나라도 없을 것”이라고 운을 뗀 홍 소장은 “산업혁명이란 기술의 혁신과 더불어 사회의 혁신이 동반되는 것이지만 국내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기술입국론’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고 우려의 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처음 언급하며 사용되기 시작한 ‘4차 산업혁명’은 독일의 ‘인더스트리 4.0’과 무리하게 연결하며 사용된 표현일 수 있으며 지난 1·2차 산업혁명의 양상에 비춰볼 때 현재는 3차산업의 후반기로 볼 수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3차 산업혁명기인 현재는 디지털 시대로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세상이 분해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을 대체, 더이상 매개자가 필요하지 않은 초연결 사회”라고 설명한 홍 소장은 “인공지능의 발달로 직업과 산업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 인사 공백으로 지연됐던 수원시의 민영 공유자전거 도입이 방통위원장 임명 등 인사 정비에 따라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신임 방통위원장이 임명 등 인사가 정비됨에 따라 조속히 도입을 마무리 짓는 한편 향후 GPS데이터를 분석해 공유자전거의 효율성 제고 및 빠른 정착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9일 수원시와 방통위에 따르면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지난 7월 도입을 추진한 민간사업자 운영방식의 공유자전거 시스템인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자전거’는 방통위원장 공석 등으로 지연돼 왔다. 수원시의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자전거’는 GPS(위치 파악 시스템), 자동잠금해제,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자건거 대여·반납 체계를 적용한다. 이를 위해 민간사업자는 관련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대여자전거 자체에 대한 재질과 내구성 등 안전기준 검사를 통한 KC인증과 더불어 GPS기술 사용을 위해 방통위를 통해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난 4월 최성준 전 방통위원장 퇴임, 6월 3기 방통위원 임기 만료 등으로 관련 심사를 진행하는 방통위 전체회의가 개최되지 못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도입이 지연됐다. 그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8일 성남시청에서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게 민관협력사업비 1억8천만 원과 긴급지원사업비 6천500만 원 등 총 2억4천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진흥 성남시 부시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정중완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이정은 성남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이 참석했다. 민관협력사업은 관내 주민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주민들 스스로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며 긴급지원사업은 재해·재난 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해있으나, 공공부조로 지원이 되지 않는 저소득 가정에게 생계비, 의료비 및 화재피해까지 긴급지원하는 사업이다.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우리 주변에 공공부조의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이 존재한다”며 “앞으로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복지 기관과 힘을 합쳐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학생들에게 ‘욕설 상황극’을 시켜 논란을 일으킨 40대 초등학교 교사가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선봉)는 아동복지법 위반(정서학대) 혐의를 받은 교사 A(49·여)씨를 아동학대 방지교육 8시간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학교폭력 예방수업 중 담임교사를 맡던 자신의 반 남학생 2명에게 “평소 자주하던 욕설을 해보라”고 지시,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등교 거부와 진정서 제출 등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당시 “‘상대방으로부터 욕을 들을 경우 어떤 기분인지, 직접 경험하고 느끼도록 해 앞으로 바른말을 사용하자’는 교육적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해명했으나 지역 교육지원청은 지난 2월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지난달 시민위원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끝에 A씨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시민위원회 11명 중 6명은 ‘혐의없음’, 5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포함한 ‘혐의있음’ 의견을 냈다. 검찰 관계자는 “A씨 지시가 적절한 교육방법은 아니지만, 교육 차원에서 이뤄졌고 시민위원회 의견과 피해 학부모들이 더는 문제되는 것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지역에 폭염특보가 이레째 이어지는 등 가마솥 더위에 온열질환자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수도권기상청과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40명으로, 절반 이상인 82명이 작업장(52명)과 실내(24명)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평택시에서 2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양주 14명, 화성·의정부 11명, 안산 10명, 파주·오산 7명 등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 53명, 열사병 40명, 열경련 24명, 열실신 8명 등으로 나타났다. 6월 들어 경기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이날까지 모두 27일 발효됐다. 현재 경기도 전역에는 지난 1일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7일간 유지 중인 상태다. 지난 3일 폭염경보로 격상됐다가 전날인 6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로 하향 조정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현재까지 경기도에서는 농가 169곳에서 모두 23만2천여마리의 가축이 무더위에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