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개발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동산가격이 급등하자 열린우리당 일각에서 개발 재검토론이 제기됐다. 재검토론자들은 집값 급등의 원인이 판교 개발에 따른 주변 지역의 동반 상승 분위기 때문으로 현 정부정책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잠재우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집값 안정을 위해선 충격 요법이 불가피하다는 절박한 인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현단계에서 재검토하기엔 판교 개발 계획이 너무 앞서간 만큼 뒤집기는 불가능하다는 반론이 우세한 양상이다. 재검토론의 시작은 지난 15일 국회 재경위 소속 김종률 의원이 공개적으로 주장하면서부터다. 이어 당내 부동산대책기획단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논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문석호 제3정조위원장은 16일 "당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하지는 않았지만 논의의 필요성은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 부동산대책기획단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공영개발을 통해 장기 또는 영구 임대주택을 중소형과 중대형 혼합형태로 공급, 주택의 질을 높이고 투기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의 한 재선의원은 "부동산 정책은 정권의 성패로 직결되는 문제로서 확실히 집값을 잡겠다는
감사원은 16일 한국도로공사의 행담도 개발사업이 편법.졸속으로 추진된 것으로 결론짓고 오점록 전 도공사장과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 행담도개발 채권발행 및 자금관리 담당 금융권 관계자 2명 등 총 4명을 검찰에 수사요청했다. 감사원은 또 정찬용 전 인사수석,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정태인 전 국민경제비서관 등에 대해서는 사건에 개입한 사실은 확인했으나 형사책임을 물을 정도가 아니라 판단, 수사요청 대상에서 제외했다. 감사원은 이날 `행담도감사'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오 전 도공사장은 담당직원의 반대 및 부정적인 법률자문에도 불구하고 도공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협약을 체결해 손해위험을 초래한 혐의(업무상배임)을, 김 사장은 K기업 등 2개 기업에 공유수면매립 등 시공권을 부여하는 대가로 120억원을 무이자로 차용해 10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배임수재)로 각각 수사의뢰했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C증권 W모 상무는 사기로, E은행 L모 부장은 업무상배임으로 각각 검찰수사를 받게 됐다. 감사결과에 의하면 도로공사는 한국도로공사법의 사업범위를 일탈해 행담도 개발사업을 편법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기본계획상 복합관광휴게시설 설치가 원천적으로 곤란한데도
열린우리당은 15일 아파트 분양원가 전면공개 문제를 당내 부동산대책기획단을 통해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파트 분양원가 전면공개에 대해 당의 입장이 정해진 것이 없다"며 "오늘 첫 회의를 가진 부동산대책기획단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부대표는 이어 "작년 분양원가 공개 문제를 놓고 당내에서 혼란이 있었지만 결국 원가공개 취지를 살리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5.7평 이하 아파트에 한해 원가를 공개하는 방안을 도입해 실시중"이라며 "그러나 그 이상의 평형 아파트 원가공개 문제에 대한 당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원내대표도 이날 분양원가 전면공개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만들어온다면 그때 가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장경수(안산 상록갑) 의원은 이날 오전 부동산대책기획단 첫 회의에서 "원가공개를 중대형으로까지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은 당초 분양원가 전면공개에 대해 시장원리 위배와 건설경기 위축가능성을 우려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나 우리당 총선공약 사항인데다 당 일각에서 검토
정부가 낙후지역 지원 차원에서 추진한 '신개념 지역균형발전 프로젝트(신활력사업)'에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는 단 한곳도 포함되지 않아 지역차별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1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기초자치단체별로 특색있는 향토자원개발, 지역 문화관광개발, 지역이미지 마케팅 등 다양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대상지역으로 70개 시군을 선정했으나 경기도내 시군은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행자부는 "이번 사업은 기존 낙후지역 개발사업에서 시행해 왔던 관 주도의 SOC건설, 생활.정주환경 개선 등의 인프라 구축사업은 없고, 민.관 공동으로 지역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향토자원 개발, 지역문화관광 개발, 지역이미지 마케팅사업이 대부분"이라며 "당초 심사부터 지역별 안배 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산업쇠퇴와 인구감소 등으로 자립기반이 붕괴되고 발전역량 부재로 만성적, 구조적으로 침체된 70개 시.군을 신활력지역으로 선정했다"며 "2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시.군의 낙후도에 따라 20억∼30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다양한 지원.지도 방안을 마련, 지원받은 지자체가 낙후성을 극복해 궁극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13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마친 뒤 여야 대표들과 손을 잡고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 문희상 열린우리당 당의장, 김대중 전 대통령, 이희호 여사,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한화갑 민주당 대표.
열린우리당은 13일 이번 임시국회에서 한나라당이 강력 반대하고 있는 복수차관제 도입과 방위사업청 신설, 기상청과 통계청의 차관급 격상등을 골자로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키로 했다. 우리당은 이날 정부조직법 관련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서 현재 정부부처 업무와 관련해서 발생되는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과 입장을 확인했다"고 오영식 공보부대표가 전했다. 특히 당정은 그동안 빈번히 발생했던 무기획득사업, 방위사업 관련 부조리와 비리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방위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방위사업청 신설이 참여 정부 국방개혁의 핵심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당정은 개정안 통과를 위해 대국민 홍보와 이해를 강화시킴과 동시에 방위사업청 신설을 포함한 복수차관제 도입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안을 지난 행자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합의한 대로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토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한나라당이 복수차관제 도입과 방위사업청 신설에 대해 매우 부정적입장을 갖고 있는 것과 관련, "방위사업청 신설은 수요와 필요성을 갖고 있다"며 "한나라
최근 공공임대주택 부도사태로 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자 이를 구제하기 위한 각종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 특히 여야 의원들은 입법 발의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건설업체들이 국민 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임대아파트를 건설했다 부도를 낼 경우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날리지 않도록 부도경매시 임차인에게 우선순위를 두도록 하는 부분이다. 현재 영세사업사들의 부도로 인한 피해는 전국적으로 12만 가구에 이르고 있지만 건설회사에 국민주택기금을 빌려준 은행이 채권확보를 위해 담보로 잡은 민간임대주택을 경매에 넘기는 바람에 확정일자를 받아놓은 세입자들마저도 채권 우선순위에서 은행 등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인천 남동을)과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부도임대주택 경매시 입찰자 최고신고가격으로 해당주택을 우선 매입할 수 있는 권리(우선매수권)를 임차인에게 부여하는 임대주택법 개정안을 각각 제출했다. 개정안은 은행 등이 최고가로 부도 임대주택 매수신고를 하더라도 같은 가격으로 임차인이 주택매수를 신고하면 `임차인 선순위, 은행 후순위'라는 내용을 법에 못막아 서민이 보증금을 떼이는 폐단을 막았다. 이호웅 의원은 또 임대사업자가 임대료를 일방적으로 인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6자회담 재개와 북핵문제 해결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집중 협의할 예정이고 북한은 회담 결과를 본 뒤 6자회담 복귀와 시기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핵심의제는 북핵문제와 한미동맹이다. 특히 북핵문제와 관련해 지난 6일의 북미간 뉴욕접촉을 계기로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어 두 정상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북한은 뉴욕접촉에서 6자회담 복귀에 대한 시기를 밝히지 않음으로써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 해법과 관련한 대북 메시지가 제시될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두 정상은 북한의 핵 보유는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과 평화적, 외교적 해결이라는 두 원칙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새로운 유인책이 제시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6자회담 재개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 만큼 회담이 재개될 경우 실질적인 진전 방안이 논의될 것이란 얘기다.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대응방안이 논의될 것인지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ㆍ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정도시 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이 제출될 예정이어서 위헌 여부를 둘러싼 치열한 법리공방이 예상된다. 지난해 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 위헌결정을 이끌어낸 이석연 변호사는 10일 "행정도시특별법 전체에 대한 헌법소원을 15일 헌법재판소에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별도의 가처분 신청은 않겠지만 헌재 결정때까지 특별법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할 계획"이라 말해 이 부분에 대한 헌재의 결정 여부도 주목된다. 위헌소송 제기 이유와 관련, 이 변호사는 "행정도시 특별법은 기본적으로 지난해 헌재의 결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수도이전이자 수도해체 행위로 이 역시 관습헌법 사항인 만큼 헌법개정을 거치지 않은 행정도시 특별법은 위헌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가 지난달 공공기관 177개의 지방이전 방침에 대해서도 위헌을 제기하고 있어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이전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이 변호사는 "공공기관 이전계획도 행정도시 특별법 4조에 근거한 것으로서 명백히 헌법상 거주이전의 자유와 직업선택의 자유,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행위"라며 "심하
한덕수 경제 부총리는 10일 "투기 수요에 의해 가격이 급등하는 지역에 대해선 조사 인력을 대거 투입해 철저히 과세하고 거래 자금의 출처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또 "저소득.소외계층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과 소형주택 등의 공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계속 펴나가는 한편 신도시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안에 1,500만평의 택지를 공급, 일반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그러나 "집 값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거나 강남지역의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값이 오르고 있으나, 이런 현상이 전국적으로 파급될 것으론 보지 않으며, 주택 공급을 확대하면서 투기적 가수요에 엄정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부총리는 "그동안 투기지역에 대해선 조사 인력이 충분히 투입되지 않았으나, 앞으론 특별팀을 대거 투입, 자본 이득에 대해 철저히 과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은 특정지역을 타깃으로 하진 않으며, 주택 보유세가 자동차세보다 낮은 것과 같은 비현실적인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