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가 감소하며 교육당국도 교원 감축 계획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정책이 학생 맞춤 교육 실현으로 업무가 가중되는 학교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저출생으로 2033년에는 초중고 학령인구 400만 명 선이 깨진다는 관측이 나오며 교육당국도 교원 수를 감소시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 10일 교육부는 학생 수가 줄고 있어 교원을 감축해야 한다며 2025학년도 교원 정원 2232명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초등 1289명, 중등 1700명의 교원이 줄어들게 된다. 경기지역도 교원 감축으로 인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16일 2025학년도 신입생 배정에 따라 교사 TO감 대상자를 선정하라는 내용의 메신저를 평준화지역 교육지원청에 발송하면서다. 문제는 '학생 맞춤형' 정책 확대로 인해 교사의 업무 자체는 학생 수 감소와 관계없이 증가하고 있어 현장 교사들은 오히려 '증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돌봄 제도, 학생 생활지도 등 학생 개인에 집중하는 정책이 늘어나며 교원 업무도 함께 증가하고 있지만 기계적인 정원 조정은 이같은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학교 현장의 의
경기도교육청의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 중 오류로 98명의 당락이 바뀌는 사태가 벌어졌다. 1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11일 오후 11시 50분쯤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재발표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당초 예고한 대로 같은 날 오전 10시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약 2000명을 발표했지만 발표 내용 중 '수업실연' 과목이 환산점수(30점 만점)가 아닌 원점수(60점 만점)가 반영된 것을 확인됐다. 이에 1시간 만에 홈페이지 합격자 발표 게시판에 '긴급안내, 합격자발표 일시중단 안내' 창을 띄우고 개인별로 합격자 명단을 확인하는 절차를 중단했다. 이후 수업실연 원점수를 환산점수로 바꿔 입력하는 작업을 진행한 뒤 같은 날 자정이 다돼서야 재발표했다. 원점수가 환산점수로 바뀌면서 당락이 바뀐 응시자는 모두 9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합격 인원 수 변동은 없었다. 합격자가 불합격자가 된 사례와 불합격자가 합격자가 된 사례는 각각 49명이다. 현재 도교육청은 당락이 바뀐 응시자들에게 직접 전화해 재발표 과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행정 오류로 시험 응시자들은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합격에서 불합격으로 바뀐 응시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교육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1학년 김하늘 양(8)이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피의자는 해당 학교 40대 여성 교사 A씨로 범행 후 자해를 시도했다. 해당 교사는 지난해 우울증으로 인해 6개월간 질병 휴직 후 조기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 당국의 교원 관리가 소홀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A씨가 범행 전에도 폭력적인 성향과 행동을 보였지만 이와 관련한 조처 요구에도 대전시교육청이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A씨는 지난 5일 학교 컴퓨터를 부수어 망가뜨리고, 6일에는 교실에서 불을 끄고 웅크리고 앉아있던 자신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 한 동료 교사의 팔을 꺾고 헤드록을 거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며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갈 때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겠다'는 생각으로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흉
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 교원의 교육과정 심화 이해를 돕고 나선다. 12일 도교육청은 '유치원 교육과정 2기 핵심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유치원 교육과정의 실행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2기 핵심교원 75명을 선발했다. 이번 연수는 핵심교원이 함께 연구하고 수업 나눔을 실천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3일과 14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는 '핵심교원, 교육과정 리더로서 함께 성장하다'를 주제로 운영한다. 행사에는 유치원 교육과정 2기 핵심교원을 비롯해 유아교육 담당 장학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요 내용은 ▲핵심교원의 철학과 리더십 ▲수업으로 성장하는 교사 ▲개별 유아를 위한 교육과정 ▲교육과정 리더로서 학습공동체 이끌기 ▲교육과정으로 함께 성장하기 등이다. 유치원 원장과 수석교사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유아교육 전문가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 운영으로 2기 핵심교원이 교육과정 리더로 성장하고 도내 유치원 교원의 교육과정 실행력 제고에도 적극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핵심교원을 중심으로 지역별 교육과정 학습공동체를 구성하고 수업 연구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 청정 에너지인 수소 에너지를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2일 아주대학교는 지난 11일 혜강관에서 '2025년 수소연료전지 창의융합형 인력양성사업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주대·중앙대·서울과기대가 참여하는 수소연료전지 창의융합형 인력양성사업단과 아주대 BK21 탄소-제로 신재생 에너지시스템사업단·기초과학연구소가 행사를 주관했다. 행사에는 수소 에너지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학생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최기주 아주대 총장의 환영사와 이경진 (사)한국수소연합 본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수소 생산기술 분야 국내 최고 수준 전문가들의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박진남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수석부회장의 '수소 산업의 현황과 미래' 강연을 시작으로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기술의 현황과 미래(최승목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국가수소중점연구실 단장) ▲고체산화물 수전해 기술의 현황과 미래(김선동 고체산화물 수전해 국가수소중점연구실 단장) ▲알칼리 수전해 기술의 현황과 미래(이창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광전기화학 수소생산기술의 현황과 미래(박현웅 경북대 교수) 발표가 이어졌다. 아주대에서는 서형탁 교수(첨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교육 발전에 기여한 정년퇴직 교육공무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12일 도교육청은 이달 말 정년퇴직하는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정년퇴직 교육공무직원 유공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경기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육공무직원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표창 수여 대상자는 총 558명으로 ▲27년간 학교 급식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조리사 ▲28년간 학교 행정 업무 경감을 위해 노력한 행정실무사 ▲20년간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한 사서 등이다. 도교육청은 각 기관에서 추천한 명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 후 교육지원청을 통해 표창장을 전달했다. 각 교육지원청은 향후 계획과 여건에 따라 표창장을 전수할 예정이다. 김재수 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경기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 교육공무직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년퇴직 이후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2025년 첫 검정고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12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오는 17일부터 2025년 제1회 검정고시 응시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지난 4일 공고한 '2025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시행계획'에 따라 현장접수와 온라인접수를 병행해 진행된다. 수원 지역 시험장(수원, 안양과천, 광명, 안산, 평택, 군포의왕, 화성오산, 시흥)에서 시험을 응시하고자 하는 지원자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수원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현장접수를 통해 시험에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접수 마지막 날 시스템 과부하에 따른 원서 미접수 등의 오류를 방지하고자 현장 접수보다 1일 단축한 20일 오후 6시까지 나이스 대국민서비스(검정고시)를 통해 가능하다. 제1회 검정고시 시험은 4월 5일 진행되며 합격 여부는 5월 8일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부득이한 사유로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지 못한 학교 밖 청소년 및 성인에게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검정고시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학령기를 지나 교육받지 못한 성인 669명이 경기도교육청의 학력인정 문해교육을 통해 학력을 취득했다. 12일 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669명이 초‧중학 학력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령기를 지나 제때 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초·중학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2024학년도에는 총 669명(초등과정 359명, 중학과정 310명)이 초·중학 학력을 취득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72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80~90대 초고령 학력 이수자는 초등과정 69명, 중학과정 19명, 총 88명으로 여러 사정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성인 학습자들이 초‧중학과정 졸업의 기쁨을 만끽했다. 도교육청은 매년 성인(만 18세 이상) 대상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심사해 지정하고 해당 기관에서 일정 교육 시간을 이수한 학습자에게는 초·중학과정 학력을 인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2학급이 증가한 176학급(초 102, 중 74)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습자 모집은 3월부터 기관별로 진행된다. 김은선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2011년 초등과정을 시작으
경기·인천 지역은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3~8㎝이고 많은 곳은 10㎝이상이겠다. 비로 내릴 경우 예상 강수량은 5~10㎜정도다. 낮은 기온으로 인한 도로 살얼음에 주의해야 한다. 12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3~0도 낮 최고기온은 2~5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4도 ▲성남 -1~4도 ▲과천 -1~4도 ▲안양 0~4도 ▲광명 0~3도 ▲군포 -1~4도 ▲의왕 -1~3도 ▲용인 -2~4도 ▲오산 -2~4도 ▲안성 -2~5도 ▲이천 -3~4도 ▲여주 -3~3도이다. 또 ▲양평 -2~4도 ▲하남 -2~4도 ▲광주 -3~3도 ▲파주 -3~2도 ▲양주 –3~3도 ▲고양 -2~3도 ▲의정부 -2~3도 ▲동두천 -2~4도 ▲연천 –2~3도 ▲포천 -2~3도 ▲가평 -3~4도 ▲남양주 -2~4도 ▲구리 -2~4도 ▲김포 0~4도 ▲부천 -1~3도 ▲시흥 -2~3도 ▲안산 0~4도 ▲화성 -2~4도 ▲평택 -1~5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0~3도 ▲강화 -1~3도 ▲백령도 3~4도 ▲서울 0~4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보통' 오후 '좋음
수원교육지원청이 새학기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학교 현장의 정책 안착을 위해 힘쓴다. 11일 수원교육지원청은 관내 고등학교 교육과정 부장 및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고등학교 교육과정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5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도입과 운영 및 관련 실무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워크숍은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과 새로운 교육과정 적용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교육과정의 유연화와 다양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안내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 및 편성․운영 기준 안내 ▲진로 연계 교육 및 학기 단위 교육과정 편성 방안 공유 ▲학교주도활동시간 편성 실습 안내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운영 방안 및 사례 등이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워크숍이 각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교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2025학년도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