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9일(현지시간) 북미 교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경기미래교육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세계를 이끄는 북미 선진국과의 교육 교류에 새로운 물꼬를 튼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경기도교육청은 임 교육감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교육청과 벨뷰 교육청, 캐나다 버너비시 교육청 등 북미 교육기관의 담당자를 만나 경기미래교육의 세계화를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 협력에는 성남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등 교육청 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각 지역과의 인사 교류 정책, 학교‧학생 교류, 공유학교 학생들의 문화공연 교류 등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첫 일정으로 지난 4일 미국 워싱턴주 교육청 주요 관계자와 만나 한국어 교육과 온라인 교육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주 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도 이 자리에 참석해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업무협약에서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정책 및 기관 간 교류 확대 ▲학생 주도의 다양한 상호 교류 활동 지원 협력 ▲언어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개발 협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뒤이어 방문한 벨뷰 교육청과 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별 맞춤 인성교육을 추진한다. 10일 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특성에 맞게 인성교육과정 설계, 교재 구성, 수업, 공유와 나눔의 전 과정을 진행하는 '인성더하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에서는 인성교육 내용과 성취기준이 수록된 '인성더하기 교재'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우리 학교만의 인성교육과정'을 설계한다. 인성 덕목, 운영 시기, 교육 여건에 따라 교재를 자유롭게 재구성해 학교에 특화된 인성교육을 운영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인성더하기 교재' 발간 보고회를 오는 11일 남부청사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교육지원청 담당자와 초·중등교원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인성더하기 교재'는 ▲인성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내용 체계-성취기준 자료집 ▲인성교육 블렌딩 가이드북 ▲역할극으로 인성더하기 ▲마음 돌보기 등 4종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 설계와 수업 실천, 역할극을 활용한 체험형 인성교육과 자기인식, 자기관리, 윤리적 책임, 대인관계기술, 사회적 협력 등 사회정서적 기술로 학생 중심 체험형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역할극과 마음 돌보기 교재는 초등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인성더하기 교재'와 동영상 자료
성남교육도서관이 학생 작품 전시를 통해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10일 성남교육도서관은 도서관 로비에서 진행한 '2025 학교도서관 지원사업' 학생 제작작품 전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성남교육도서관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학교도서관, 남양주시 진건도서관이 협력해 진행된 이번 전시는 1760여 명이 관람했다. 전시는 매체 이해력 및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교육의 일환으로 제작된 책 소개 영상 28편 상영화 독서포트폴리오, 도서관 동아리 활동 작품 등 학생 제작작품 88점 총 116점이 마련됐다. 성남교육도서관은 이번 작품 전시를 통해 지역독서생태계 활성화와 학교 도서관 지원사업에 대한 인식 제고로 학생들의 독서 동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용우 성남교육도서관 관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의 독서 경험을 확장하고 관련 독서 활동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나가는 독서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한파가 이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낮은 기온으로 인한 빙판길 도로 살얼음도 주의해야 한다. 10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4~-7도, 낮 최고기온은 1~3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0~2도 ▲성남 -11~2도 ▲과천 -10~2도 ▲안양 -7~2도 ▲광명 -7~2도 ▲군포 -7~2도 ▲의왕 -10~1도 ▲용인 -11~2도 ▲오산 -10~2도 ▲안성 -13~2도 ▲이천 -13~2도 ▲여주 -14~1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4~2도 ▲하남 -11~3도 ▲광주 -12~1도 ▲파주 -14~1도 ▲양주 –14~2도 ▲고양 -10~2도 ▲의정부 -12~1도 ▲동두천 -12~2도 ▲연천 –13~2도 ▲포천 -14~2도 ▲가평 -14~2도 ▲남양주 -12~2도 ▲구리 -11~2도 ▲김포 -8~2도 ▲부천 -7~1도 ▲시흥 -10~2도 ▲안산 -9~2도 ▲화성 -9~2도 ▲평택 -10~2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7~1도 ▲강화 -10~1도 ▲백령도 -2~2도 ▲서울 -8~2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역시 오전
지난해 육아휴직 등 다양한 모성보호 제도를 사용한 근로자가 전년보다 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통계 '모성보호 초회수급자 및 지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5개 모성보호 제도를 통해 급여를 처음 받은 사람(초회수급자)은 총 25만 5119명이다. 2023년 23만 8036명과 비교해 7.2% 증가한 수치다. 이는 고용보험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한 통계로 공무원과 교사 등은 제외됐다. 제도별로 보면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3만 2695명으로 전년 12만 6069명 대비 5.3% 증가했다. 출산전후 휴가급여 수급자는 7만 6052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6.1%,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수급자는 14.8% 증가했다. 유사산휴가급여를 받은 근로자가 18.1%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자가 15.5% 증가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통계 역시 모성보호 제도의 초회수급자 수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모성보호 제도 전체로 보면 2020년 21만 7406명에서 5년간 17.3%가 늘었다. 육아휴직은 2020년 11만 2045명에서 18.4%가 늘었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근무의
월급 인상과 복지혜택 확대로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 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9년만에 반등했다. 9일 인사혁신처는 지난 3~7일 9급 공채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 예정 인원 4330명에 총 10만 5111명이 지원해 평균 2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3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21.8대 1)보다 높아진 수치로 2016년 이후 계속 하락하던 경쟁률이 9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최근 5년간 9급 공채 경쟁률을 보면 2021년 35대 1, 2022년 29.2대 1, 2023년 22.8대 1, 2024년 21.8대 1로 계속 하락하는 추세였다.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은 선발 예정 인원이 줄어든 반면 응시원서 제출 인원이 지난해보다 1514명(1.5%) 증가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공직사회를 떠나 민간 대기업으로 옮기는 MZ세대 공무원을 붙잡기 위해 대대적인 처우 개선에 나선 바 있다. 2027년까지 9급 공무원의 월급을 300만원대로 인상하고 승진 소요 기간을 단축하는 등이다. 특히 올해 봉급과 수당을 합쳐 월평균 269만 원 수준이던 9급 공무원 보수는 내년 284만 원, 2027년 300만 원으로 올릴 예정이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음원파일을 재생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노태악)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롯데 GRS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롯데 GRS는 2008년 매장음악 서비스 제공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매월 일정한 요금료를 내고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등 매장에서 재생할 음원을 공급받는 내용이었다. 이에 저작권협회는 해당 계약이 "저작권 침해"라고 주장하며 롯데에 3년 치 손해배상액 8억 원을 요구했다. 쟁점은 매장에서 고객을 위해 무상으로 튼 음원파일이 '판매용 음반'인지였다. 저작권법에 따르면 판매용 음반은 구입 당시 저작권자에게 이미 대가를 지급했으므로 무상으로 재생이 가능하다. 하급심(1·2심) 재판부는 판매용 음반이 맞다고 보며 저작권협회의 패소라고 판단했으나 대법원은 판매용 음반이 아니라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롯데 측이 매장에서 재생한 음반은 음원을 서버에 저장하고 암호화 등의 조치를 한 뒤 채널에 편성한 음원파일"이라며 "시중에 판매할 목적이 아니라 매장 배경으로 재생하기 위해 음을 디지털화한 뒤 복제한
직장인 3명 중 1명꼴로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시민단체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11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 현황을 물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적 있다'는 직장인은 35.9%로 지난해 1분기(30.5%)와 비교해 5.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32.3%)보다는 비정규직(41.3%)이, 사무직(32.4%)보다는 비사무직(39.4%)이 직장 내 괴롭힘에 더 노출됐다. 유형별로는 모욕·명예훼손이 23.5%로 가장 많았고 부당 지시가 19.6%, 폭행·폭언이 19.1%로 뒤를 이었다. 직장 내 괴롭힘 대응 방식으로는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는 응답이 51.3%로 절반을 넘었고 '회사를 그만뒀다'는 응답도 23.7%에 달했다.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는 30.1%, '회사 또는 노동조합에 신고했다'는 12.8%,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는 5.0%였다. 직장 내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는 응답률은 작년 1분기 46.6%에서 54.0%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자해나 죽음을 고민한 적
2025학년도 대학입시가 지난주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입시 레이스 시작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새학기와 3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는 'N수생'이 20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해로 역대 최고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의과대학 증원과 취업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한 상위권 대학 선호 현상까지 맞물려 입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진 모습이다. 실제 지난 7일 종로학원의 2025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학교 정시 합격자 10명 중 6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번 이상 응시한 N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수 이상 합격자는 330명으로 정시 전체 합격자의 21%에 달했다. 최근 10년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대학 입시, 특히 수능에서 N수생이 상위 대학 진학에 강점을 보인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된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는 의대 입시를 겨냥한 삼수 이상 응시생이 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캐나다의 학교 현장에서 지역사회 역량을 활용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찾았다. 9일 경기도교육청은 현지시간 7일 캐나다 버나비시에 있는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에 임 교육감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카림 하클라프 버나비 교육장, 케빈 브랜트 버나비 교육국장 등도 참석했다. 이 학교 학부모와 지역의 전문가들은 수업 전 아침시간이나 방과 후, 휴일이 되면 자발적으로 학교에 와서 학생들에게 언어, 리더십, 미술, 로봇공학(Robotics), 농구 등을 가르친다. 해당 학교가 정규 교육과정 외에 이러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는 지역민들이 사용하는 언어만 약 110개로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 따라 학생들 간의 교육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벤 파에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 교장은 "지역사회가 가진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개개인을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선생님과 현장의 의견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며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주민 등 지역사회 누구나 수강자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 학교 학생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