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FDI 신고액이 5억4700만 달러로 집계돼 목표인 6억5600만 달러의 83%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월 송도 콜드체인클러스터에 투자한 미국 펀드매니지먼트기업 EMP 벨스타가 증액투자를 위해 3억 달러를, 이어 지난 12일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 투자한 미국의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에서도 증액투자를 위해 2억 달러를 각각 추가로 신고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실적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 속에서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국내·외 FDI 실적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FDI 신고액 대부분이 이미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의 증액투자라는 점이 종전과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FDI 신고액 목표를 전년 대비 2600만 달러 많은 6억5600만 달러로 정하고 연초부터 공격적인 투자유치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8월까지 신고액이 3000만 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자 온라인 화상 투자
"동절기에도 완벽한 대응으로 무중단 공항운영은 계속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동절기 항공기 운항안전을 위한 종합제설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약 100명의 인원이 참여해 폭설과 한파 등 기상이변에 대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동절기 제설 대응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실제 제설 상황을 가정해 제설장비 총 73대를 동원한 대규모 제설훈련을 실시했으며, 제설안전 결의대회를 통해 동절기 운항 위험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했다. 공사는 현재까지 총 15회의 주·야간 제설훈련을 통해 제설 인력의 숙련도를 확보하며 항공기 운항 안전을 위해 제설장비 및 제설제를 확충 하는 등 본격적인 겨울철에 앞서 제설대응능력을 강화했다. 또 서울지방항공청, 항공기상청, 항공사, 지상조업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제설협의회를 구축하고 제설계획 공유, 개선사항 발굴 등을 통해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환경변화를 고려해 항공사 및 지상조업사와의 협조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항공기 장기 주기지역 및 화물터미널 지역에 소형 제설장비 및 인력을 지원하는 등 특별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필연 공사 운항본부장은 “이번
"하도급 결제어음 현금화 위해 고금리 할인 안 받아도 됩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7일 농협은행과 ‘상생결제 100억 원 지원 약정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결제제도를 도입했다. 상생결제제도는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운영되는 대금 지급 제도로, 중소기업 등 하청업체는 공사의 신용도를 활용해 결제대금을 낮은 금리에 조기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공사의 협력사뿐만 아니라 하도급업체의 결제자금으로 받은 어음 등에 따른 연쇄부도 차단, 담보설정 부담 완화, 금융비용 절감, 현금유동성 제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소규모 영세업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윤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운영지원처장은 “1·2차 협력사들의 대금회수권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박영재 기자 ]
"수도관 세척기술을 특정업체만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강화수도사업소는 최근 상수도관 세척공사와 관련, 특정업체의 신기술에 한정하는 내용의 공고를 발주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사업소는 길상면(온수·장흥) 일원 수도관 세척공사 소액 수의 견적제출 공고를 냈다. 관경 50mm~200mm, 총길이 4828m의 수도관을 세척하는 것으로 금액은 8200만 원이다. 공고는 이번 공사를 특허공법이 적용되는 공사로 규정하고 신기술(특허) 이름과 보유자를 명시했다. 또 최종낙찰자는 특허 보유자와 기술사용협약을 체결한 뒤 착공일 전까지 협약서 원본을 제출하도록 했다. 사업소는 앞서 지난 10월16일 신기술을 보유한 A사와 신기술·특허공법을 강화지역 수도배관 세척에 적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사용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A사는 고압질소를 이용한 수도배관세척시스템이라는 자체 개발 신기술·특허를 앞세워 올해 3월 강화군에서 1억 원대 규모의 수도관 세척 시범공사(4.8㎞)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이 맺은 협약은 향후 질소를 활용한 모든 수도관 세척공사에 적용돼 A사에 기술료를 지급하거나 하도급을 하도록 돼 있다. 입찰방법도 지역제한 경쟁에 의한 총액 적격심
인천시 서구는 민선 7기 공약인 ‘공영주차장 확대 및 주차건축물 신규 조성사업’을 통해 최근 심곡동 323-8번지와 청라동 37번지 일원에 각각 공영주차장을 마련했다. 공영주차장이 들어선 심곡동은 주차장 조성 전 고물상 영업으로 소음 및 분진이 발생해 인근 주거환경을 저해한다는 민원이 많았던 곳으로 구는 사업비 51억 원을 투입해 68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특히 이곳 주변 일원의 주차공급률이 37.12%에서 95.6%로 획기적으로 개선됨으로써, 주차 여건이 열악한 태평로 일원의 주차난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새로 조성된 주차장은 진출입로를 태평로와 승학로271번길 두 곳에 설치하고, 1층과 지붕층으로 주차공간도 각각 분리해 이용주민들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에 반영했다. 청라동 37번지 공영주차장은 주변 상권이 활성화된 이후 상가 및 주택가 주변의 주차 불편으로 민원이 많았던 기존 사례를 심도 있게 분석해, 총 12억 원을 투입해 인근 지역 숙원사업으로 주차장 30면을 조성함으로써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주목된다. 이재현 구청장은 “올해 심곡동 외 3곳 주차장 조성사업 중 상반기 가좌역 일원을 완료하고, 강남시장에 복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조달청 공모사업인 ‘2020년 제3차 혁신제품 테스트 사업’의 수요매칭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테스트 기관으로 선정된 공공기관이 조달청이 구매한 혁신제품을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매 확산을 지원하는 제도다. 공사는 조달청에 혁신제품으로 등록된 면진테이블을 공항 운영에 활용하고, 제품 성능 테스트에 참여한다. 공사가 이번에 테스트할 면진테이블은 지진에 특화돼 있는 제품으로 내년 개장 예정인 인천공항 제4활주로에 사용되는 항행안전시스템 장비가 대규모 지진 상황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테스트 결과 검증 후 조달청으로부터 제품을 이전받게 돼 예산이 절감될 전망이다. 또 인천공항 테스트 인증으로 혁신제품 생산 기업의 초기 판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공항 테크마켓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민·관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시각주기유도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동반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필연 공사 운항본부장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지원
"코로나19 어려움 함께 나누며 위기를 극복해요!!"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코로나로 힘든 관내 저소득층 가정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한 행복나눔식권 사업에 5000만 원을 후원했다. 17일 동구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박병익 현대제철 공장장과 허인환 동구청장, 조은주 협의체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나눔식권 전달식을 약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복나눔식권 사업은 저소득층 1000명에게 지역내 식당에서 이용 가능한 5만 원 상당의 식권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식당 이용을 통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익 공장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 겪는 저소득층과 자영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행복나눔식권을 전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헬스케어에 특화된 공유 업무·연구시설이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바이오 특화 공유시설 전문기업인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가 17일 송도 IBS타워 24층에 송도바이오융복합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창업 인큐베이터인 ㈜르호봇은 22년 간 세계 각국에서 60여 개의 공유 비즈니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공유 오피스사업 모델에 창업지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접목,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총 1620㎡규모인 송도바이오융합센터는 멸균기, 무균실험대 등 바이오 헬스케어 연구시설 및 장비를 공유하는 바이오 실험실이 마련됐으며 앞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특화 공유시설로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주요 바이오 인큐베이팅센터와 병원, 벤처캐피탈 등과의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해외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연계하는 한편 글로벌 제약사들에 국내 기술의 라이선스아웃(기술이나 지적 재산권이 들어간 상품의 생산과 판매를 타 회사에 허가해주는 것)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과 유타대 글로벌캠퍼스 등이 위치한 점 등을 감안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산실로 육성해나간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원재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치료제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장기 생산 계약을 통해 전 세계 더 많은 환자들에게 신속히 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5월 세계적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릴리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중화 항체 치료제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량 생산함에 따라 세계 확진자들에게 치료제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바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릴리사와의 협업을 강화, 계약 체결 5개월 만에 GMP에 부합하는 의약품 초기 물량을 생산해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또 두 회사는 기술·품질·글로벌 승인 획득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진행한 결과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 이전 기간을 약 3개월로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A 릭스 릴리사 회장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화 항체의 중요성이 입증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을 늘리기 위해 빠르고 효율적인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인천항이 오는 2030년까지 ‘환황해권 첨단물류·고품격 해양문화관광 거점항’으로 집중 육성되고 이를 위한 시설 개발에 총 3조4813억 원이 투입된다. 또 컨테이너물동량도 지난해 309만TEU에서 422만TEU로 도약, 전국 2위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는 2021~2030년 인천항을 포함, 정부가 10년 단위로 전국 항만개발 및 정책의 밑그림을 제시하는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이 국무회의에 상정·보고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에 따라 인천항은 ‘환황해권 첨단물류·고품격 해양문화관광 거점항’으로 육성된다. 이와 관련, 2021~2030년 접안시설 6선석(컨 3, 국제여객 2, LNG 1)과 외곽시설 8.443km, 항만배후단지 586만5000㎡, 도로 8.4km 등이 개발되며 재정 2조213억 원, 민자 1조4600억 원 등 총 3조4813억 원이 투입된다. ‘환황해권 컨테이너 거점항’으로 특화 개발되는 인천신항에는 컨테이너부두 1-2단계(1050m) 개발과 함께 남항과 신항 일대에 신규 항만시설용부지 1844만4000㎡가 공급된다. 또 배후교통망 개선을 위해 현재 6차선인 신항 진입도로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