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북항 3부두 운영회사를 신규 모집한다. 공사(사장 최준욱)는 북항 3부두가 내년 2월 비관리청항만공사 투자비보전 종료 이후 TOC부두로 전환됨에 따라 신규 TOC(부두운영회사) 운영사 모집공고를 1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관리청항만공사 투자비보전제도는 해양수산부 장관이 아닌 자(비관리청)가 항만공사를 시행해 준공된 시설을 국가에 귀속시키고, 항만시설 건설에 사용된 총사업비 총액에 도달할 때까지 매년 투자비보전을 통해 항만시설 사용료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북항 3부두는 2만t급 1선석(288m)과 66만t의 하역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잡화 화물을 취급한다. 임대시설은 대지면적 총 7만969㎡규모로 에이프런 8355.3㎡, 상옥10민153㎡, 야적장 4만8561.4㎡, 변전실, 경비실 등이다. 다음달 20일까지의 모집공고에 이어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0월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청서류를 공사에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신청자격은 항만하역사업 등록을 한 업체로 임대기간은 5년이다. 공사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다음달 26일 이후 개별통보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시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중구 무의도에 상수도가 공급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9월 중 무의도 큰무리마을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이곳 전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무의도는 지금까지 지하수와 운반급수 등으로 식수를 해결해 왔다. 하지만 지하수원이 고갈되고 무의대교 개통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심각한 물 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4월 무의대교 개통과 함께 총사업비 70억 원 규모의 지방상수도 공급 시설공사를 추진 중이다. 1단계로 8월까지 총 14km 중 5.7km에 대한 공사를 마쳤으며, 9월 중 큰무리마을과 실미유원지 일대 130여 가구부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도로 개설사업과 연계해 2021년 말까지는 무의도 전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도록 무의배수지 건설 등 시설공사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오랫동안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무의도지역에 깨끗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를 가로지르는 매립지도로 주변에 사설묘지가 빼곡히 들어차 있어 주민불편과 함께 도시경관이 크게 훼손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시가 추석연휴 기간 인천가족공원을 임시 폐쇄하고 미리 또는 온라인성묘를 적극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사설공동묘지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현지 주민 등에 따르면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 한가운데 자리한 이 사설묘지는 인천지역의 종교단체와 향우회 등 민간법인 소유로 운영되고 있으며, 모두 10여만 기의 봉분이 조성돼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 일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 중인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돼 본격적인 입주가 이뤄지면 인근 묘지로 인한 신도시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또 설이나 추석 등 매년 명절 때만 되면 수 많은 성묘객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LH는 그동안 시공사 현장사무실 주차장을 개방해 차량 통행 및 주차 편의를 제공, 혼잡을 줄여왔다. 그러나 단지조성이 끝나 현장사무실이 철수한 뒤 묘지경계에 차단벽이 설치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인천시는 지난
"코로나19 위기, 발상전환 화물 운송으로 극복한다." 대한항공은 기존의 여객기를 화물기 전용으로 전환해 본격 운영할 예정이리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처음으로 화물 수송을 위해 개조 작업을 완료한 보잉777-300ER 기종을 화물 노선에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일 화물 전용 항공기(KE9037편)는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같은날 밤 10시 미국 콜럼버스 리켄베커 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동남아시아 화물 노선망 등과 연계해 자동차 부품, 전자 부품, 의류 등의 화물 수요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잉777-300ER 여객기의 경우 항공기 하단(Lower Deck) 공간에 약 22톤의 화물 적재가 가능하고 상단의 객실좌석(프레스티지 42석, 이코노미 227석)을 제거하면 약 10.8톤의 화물을 추가로 실을 수 있게 된다. 특히 화물 적재를 위한 개조 작업은 단순히 좌석을 장탈하는 것만이 아닌, 복잡한 기내 전기배선도 제거 작업도 필요하고, 화물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할 수 있도록 바닥에 규격화된 잠금 장치도 설치해야 하는 기술역량이 필요하다. 이에 코로나19로 운휴 중인 여객기의 벨리(Belly)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동 연구팀이 후방산란(Backscattering) 기술을 이용한 ‘무전원 사물인터넷 게이트웨이’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공동연구팀에는 뉴욕대 컴퓨터과학과 류지훈 교수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김성민 교수, 이융 교수, 정진환 박사가 참여했다. 후방산란 기술은 상용으로 널리 쓰이는 RFID칩의 통신원리로서 디바이스가 무선신호를 직접 만들어내지 않고 공기 중에 존재하는 WiFi 또는 LTE 신호를 신호전달 매체로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통신과 디바이스가 결합하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하기 위해 배터리를 각각 충전하고 사물인터넷을 구현했으나 이 기술은 무선신호를 생성하는데 전력을 소모하지 않아 초저전력, 저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사물인터넷 무선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공기중변조 하도록 설계했고, 값비싸고 전력소모량이 큰 기존의 사물인터넷의 인터넷 연결제약을 무전원 사물인터넷 게이트웨이로 극복했다. 따라서 무전원 사물인터넷 게이트웨이를 이용하면 사물인터넷 기기를 인터넷에 바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성의 범용성이 폭발적으로 증대할 것으로 기대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수도권매립지특별회계의 별도 운용을 인천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시당은 9일 성명을 내고 “매립지특별회계는 수도권매립지로 수십 년 간 환경적 피해를 감수해온 55만 서구주민들을 위한 예산”이라고 전제한뒤 “이를 통합 관리하겠다는 시의 계획은 서구민들을 위해 쓰여져야 할 돈을 ‘엉뚱한 곳’에 사용하겠다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시당은 이어 “서구 주민들은 지난해 적수사태로 엄청난 불편과 함께 피해를 입었고, 최근의 수돗물 유충 문제도 서구에서 처음 일어났다”며 “이로 인해 파탄지경에 이른 관련 회계 재정을 매립지특별회계를 전용해 메우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시는 앞서 각 특별회계 예산을 통합해 관리하겠다는 취지의 ‘인천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통합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회계연도 간 재정수입 불균형을 조정하고 각종 회계·기금의 여유 재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특별회계를 통합해 일반회계로 전용할 수 있다. 수도권매립지특별회계도 여기에 포함된다. 시당은 이와 관련, “상위 법인 지방재정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라는 시의 입장은 궁색하다”며 “전국 17개 시·도 중 매립지특
인천항만공사의 마스코트 해룡이와 해린이가 청렴 전도사로 나선다. 공사(사장 최준욱)는 비대면 교육을 통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항만 물류 관계자 및 지역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홍보 영상 제작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영상은 청탁금지법, 공사의 청렴 정책, 신고센터 안내 등을 다루고 있으며 시청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공사 마스코트 해룡이와 해린이가 관련 그림 및 사진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이를 통해 청탁금지법 위반 및 부패행위 등을 신고하는 통합신고센터와 청렴 해피콜제도에 대해 홍보하고 부패척결 동참을 유도, 시청자의 청렴의식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청렴 해피콜은 공사와의 계약, 용역 등 업무 종료 전후 담당자의 업무처리 절차 준수 및 부당 영향력 행사 여부 확인, 개선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다. 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청렴홍보 영상은 향후 입주기업 등 민간기업 대상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조충현 공사 감사부장은 "청렴실천이 딱딱하고 어려울 것이라는 기존의 인식에서 탈피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인천항만공사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드디어 본격 진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과 청라지역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 사업은 그 동안 숱한 난관에 직면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공사 착공이 지연되면서 지역 국회의원, 지방의회, 주민들로부터 여러 차례 민원이 제기되는 등 지난 10여 년 간 ‘인천지역 최대 현안’의 단골 메뉴였다. 이 사업은 지난 2006년 12월 영종과 청라국제도시 조성원가에 건설비 5000억 원이 반영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0년 9월 LH, 인천경제청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제안 ▲2012년 5월 인천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 ▲2016년 4월 기본설계용역 ▲ 2018년 7월~200년 7월 실시설계용역 ▲2020년 4월 설계경제성(VE) 검토 등의 과정을거쳤다. 당초 사업기간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로 잡혀 있었다. 그러나 제3연륙교 개통으로 손해가 예상되는 인천대교 등 기존 민간사업자에 대한 손실 보전 문제가 발목을 강하게 잡았다. 국토교통부와 인천대교(주)은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또다른 다리가 생겨 통행료 수익이 현저하게 줄어들 경우 2039년까지 최소운영수익 보장과 함께 부담 주체와 규모 등을 놓고 오랜 기간 협
인천 영종과 청라지역을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이달 중 본격 착수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안에 제3연륙교 2·3공구 건설공사를, 1공구는 10월 중 각각 발주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 관련 기사 15면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 간 4.67km(왕복 6차로, 보도·자전거도로) 규모로 건설되는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650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5년 말 완공, 개통된다. 전체 공사구간 중 3공구(물량장)는 올 12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7월 우선 준공되며, 도로 및 교량구간인 1, 2공구는 2021년 9월 공사가 시작돼 2025년 12월까지 계속된다. 이 사업은 그간 국토교통부 등과의 손실보전금 문제 등으로 오랫동안 지연돼 왔으나 9월 중 사업비 부담 협약서 체결을 위해 현재 시와 LH, 도시공사 간 최종 조율을 벌이고 있으며 10월 시, 국토부, 인천대교(주) 간 손실보전금 부담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묵은 난제들이 모두 해결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남춘 시장은“영종·청라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제3연륙교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공사 발주부터 개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천 서구지역 소상공인들이 최근 격상된 2.5단계 시행에 따른 영업손실로 벼랑끝에 내몰리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 서구소상공인연합회(회장 김영훈)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 조치의 전국적 확산으로 고위험군으로 지정된 실내체육시설, PC방, 노래연습장 등 12개 업종이 ‘운영 중지’라는 막다른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모호한 기준으로 일부업소는 영업을 해도 무방하고, 실내 체육시설업과 같은 곳들은 집합금지라는 용어로 운영을 중단하는 모순적인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집합금지 업소는 아예 영업을 하지 못하는 반면 식당, 카페 등은 오후 9시까지 영업이 가능한 상황에서 같은 액수의 지원금이 지급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는 것. 또 영업손실 관련 증빙서류 제출도 신규사업자나 자료능력이 없는 사업자는 제외되는 등 사각지대가 발생해 소외감을 가중시킬 소지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도권 2.5단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인천시와 지자체가 선도적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긴급 생존자금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높여 이들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들은 자비를 들여 사업장 방역에 직접 나서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