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중앙부처에 전달했던 불합리한 법령 개선 요구가 올 연말까지 해결될 전망이라고 8일 밝혔다. 대상 법령은 저울 정기검사 미실시 과태료 100만원 부과, 보전산지 내 병원 편의시설 설치 금지 등 26개 항목이다. 도에 따르면 상인들은 2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저울 정기검사를 받지 않으면 저울의 종류와 상관없이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해 정기검사를 받지 못했거나 검사에 불합격하면 저울을 버리면 된다는 인식을 가져왔다. 이에 도는 저울에 따라 과태료 금액 등을 차등 적용해달라고 개정을 요구, 오는 10월 12일 계량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또 도는 보전임지 내 위치한 병원에 환자 편의를 위한 음식점, 제과점, 커피숍 등의 시설 입주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해 산림청으로부터 10월 12일까지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철도정거장 영업신고 대상이 일반.휴게음식점이나 제과점 등으로 제한된 것도 풀빵 등 즉석판매제조가공업까지 포함하도록 10월 말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공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민등록증 서식 통합, 자연보전지역 내 공장증설 제한규모 폐지, 노래연습장 주류판매 행정처분 규정 완화 등 도민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이사 민기원)이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녹색쉼터와 숲을 조성해 그린복지서비스에 나선다. 농림재단은 5일 경기도와 함께 산림청의 녹색자금을 활용, 이달 초부터 시설별 특성에 맞게 초록놀이터·치료정원·웰빙숲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대상 사회복지시설은 ▲광주 향림원 ▲안성 혜성원 ▲양평 은혜원 ▲남양주 호세아동산 ▲파주 보육원 ▲포천 생수의집 등 모두 6곳의 중증장애인시설로써 426명이 생활하고 있다. 광주 향림원은 수목·식물·흙·돌 등 자연을 소재로 하는 놀이와 학습이 가능한 ‘초록나무 놀이터’로, 안성 혜성원은 시각·후각·미각 등 오감체험을 주제로 한 ‘치료정원’으로, 양평 은혜의집은 치료와 재활에 초점을 맞춰 ‘웰빙숲’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호세아동산은 ‘이음의 숲’, 파주 보육원은 ‘숲학교’ 및 ‘나이테의 숲’, 생수의집은 ‘윤슬의 집’으로 꾸며진다. 농림재단은 제한된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및 노약자, 영·유아들이 숲 조성을 통해 심리적·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부여받아 시설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 및 감수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기원 농림재단 대표이사는 “이 사업을 통해 소외받기 쉬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오는 9일 안산 외국인주민센터에서 경기도 다문화 정착 지원 협력 등 ‘글로벌 코리아’를 위한 협력 방안이 담긴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외교부는 전국 최다 외국인 거주지역인 경기도와 다문화 가족 정착 및 저개발 국가 지원, 문화 외교 사업 등과 관련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10만명에 달하는 국내 외국인을 배려하고 사회 통합을 높이는 한편, 우리 국가 위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2010 희망근로사업 중 일부 우수사업을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우수사업은 수원시 동네마당 조성, 성남시 탄천 물고기 생태 습지 및 나비 서식처 조성사업 등 78개 희망근로 우수 사업장이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이란 시군별로 연말까지 추진되는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임금규모나 사업 내용이 희망근로사업과 비슷하다. 채용인원은 5천821명으로, 현재 78개 사업장에서 일하는 2천300여명은 그대로 유지되고 나머지 인원은 신청을 받아 충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2천120개 사업장에서 1만5천764명이 근로활동을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담당 부서에 따르면 벌써 일자리가 유지되는 2천300여명을 제외한 희망근로자 1만3천여명 대부분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신청을 한 상태다. 여기에 신규신청 인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3천500여명을 뽑는데 수만명이 모일 전망이다.
친환경 농업 육성 거점 도시를 자부하는 경기도가 부정·불량 농약 및 비료 사용 적발 건수가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5일 한나라당 정해걸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부정·불량 농약, 비료 적발 및 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5년간 부정·불량 농약 사용 41건으로 전국 2위, 비료 사용 47건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적발현황을 살펴보면, 부정·불량 농약은 2006년 4건, 2007년 10건, 2008년 6건, 2009년 20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1건으로 총 41건이 적발로 1위를 차지한 전북(54건)의 뒤를 이었다. 비료의 경우, 2006년 3건, 2007년 7건, 2008년 3건, 2009년 18건 적발됐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이미 작년 한해 적발 건수에 육박하는 16건이 단속에 적발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 의원은 부정·불량 농약 및 비료의 오남용으로 인해 부적합 농산물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부적합 농산물은 2004년 730건이었지만, 2009년에는 1천436건으로 96.7%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농진청과 시·도합동반이 부정
남녀 각 10명 가운데 남자 8명, 여자 6명이 성역할 구분이 없어진 남녀평등 사회변화 속에서 남성이 오히려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녀 10명 중 4명은 남녀의 역할 구분이 없어진 과도기적 사회 흐름 속에서 성역할에 대해 혼란과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경기여성정보웹진 ‘우리’에 남녀 각각의 단상들에 대한 7·8월호 특집기사 연재를 위해 7월 한 달 동안 남녀 총 210명을 대상으로 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여자들은 남녀평등이라는 이름 아래 특혜를 요구한다’는 질문에 남자 77.3%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자 57.3%도 남녀평등 시대 남성이 오히려 차별을 받고 있다고 수긍했다. 남녀 전체 42.3%는 ‘남녀의 역할 구분이 없어져가고 있는 사회적 흐름 때문에 힘든 적이 있다’고 답해 성역할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 77.6%가 ‘집안일에는 남자가 할 일과 여자가 할 일이 따로 없다’고 답했으며, 90%는 ‘아내와 남편은 집안의 모든 일에서 동등한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응답해 가정 내에서 남성과 여성의 전통적 성역할이 점차 허물어
빠르면 2011년도 신입생부터 각 대학 취업률에 따라 정부 학자금대출이 달라지게 돼 도내 각 대학들 취업률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대학 평가를 통해 순위를 정하는 등 A그룹부터 C그룹까지 모두 3단계의 대학 분류를 낼 전망이어서 구룹분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배점 기준이 될 대학 취업률이 대학의 미래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분류는 취업률 20%, 재학생 충원율 35%, 전임교원확보율 5%, 학사관리 5% 등의 세부지표가 배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다수 대학들이 재학생 충원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평가 순위에선 취업률이 대학의 순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5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달 30일 공청회를 열어 대학 교육의 질과 대학의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대학평가 지표를 마련, 대학별 학자금 대출한도를 달리하는 ‘고등교육기관별 대출한도 설정’안을 이르면 8월 중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행이 결정되면 2011년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전국 상위 85% 대학(A그룹)은 등록금 전액, 하위 15%(B그룹)는 등록금의 70%를 대출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하위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올 일자리 우수기업을 선정하기로 하고 오는 20일까지 후보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 기업은 지금까지 도내에서 3년 이상 운영한 기업으로, 최근 1년간 근무자를 10명이상 늘리거나 근무자 정원이 10%이상 증가한 기업이다. 대상 기업은 기간내 시.군 기업지원담당부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각 지역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일자리 우수기업’ 현판과 함께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시 가산점 등 24가지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일자리 우수기업 선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인터넷 홈페이지(www.gsbc.or.kr), 경기일자리센터 홈페이지(www.intoi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와 중기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일자리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9개 업체가 선정된 바 있다.
경기도는 공해 저감장치를 달지 않고 운행한 경유 차량 17대를 적발, 행정 지도했다고 3일 밝혔다. 도내에 등록된 차량이 10대, 서울시 등록 차량이 1대, 인천시 등록 차량 6대로 모두 단속이 시작된 지난달 1일 이후 적발됐다. 해당 차량에는 1차로 30일간 행정지도 기간이 주어졌으며,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고 계속 운행하다 2차 적발되면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는 지난 4월 1일 시행된 ‘경기도 공해차량 제한지역 지정 및 운행 제한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계도 기간을 거쳐 지난달 1일부터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나 저공해 엔진개조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경유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단속 지역은 광주·안성·포천·여주·양평·가평·연천을 제외한 도내 24개 시 지역이다. 출고된 지 7년 이상 된 총중량 2.5t 이상 차량 소유자들은 차량 등록지 관할 시의 환경 관련 부서에 문의하면 저공해 조치에 필요한 비용의 90~95%(384만~73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김교선 대기관리과장은 “도내 2만7천306대의 공해유발 경유 차량 가운데 지금까지 2만4천657대가 공해 저감 조치를 했다”며 “나머지 2천649대도 조속히 저감 조치를 해야 운행 시 불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이하 중기센터)가 경기북부 남양주권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총 5개 권역에서 제2중기센터(가칭) 설립 등에 대한 중소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3일 중기센터는 남양주 경기동부상공회의소에서 북부지역 기업의 현장애로를 청취·수렴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남양주·구리·가평 지역 기업인 약 30여명이 참석해 ▲중소기업 해외진출 비용부담 축소 방안 ▲수출 계약 이후의 지원 정책 ▲시·군의 관내 기업 제품 우선 구매 등을 건의했다. 홍기화 중기센터 대표이사는 “기업인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시키기는 어렵지만 센터나 도에서 즉시 개선할 수 없는 사항에 대해선 정부 기관과 협의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며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제2중기센터 설립 후 추진사업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