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19일 지나가는 행인이 쳐다봤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김모(22.자영업.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오전 4시 30분께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소재 H마트 앞 노상에서 담배를 사러온 정모(21)씨 등 2명이 기분나쁘게 쳐다 봤다는 이유로 자신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보여준 후 정씨 등을 마구 때려 전치 2주간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9일 위장취업해 현금과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33.무직.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1시30분께 K생활정보지에 난 구인광고를 보고 조모(35.여)가 운영하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소재 C중국집에 금품을 훔칠 목적으로 위장취업해 배달용 오토바이 1대(시가 70만원)와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다.
'외국영주권을 포기하지 않고도 군복무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청장 임낙윤)은 외국영주권을 취득해 병역면제나 연기를 받은 병역의무자들이 군 입영을 희망하면 영주권을 포기하지 않고 군복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일 병무청에 따르면 외국영주권을 가진 병역의무자가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 신청서'를 각 지방 병무청에 제출할 경우 군복무가 가능하고 영주권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임낙윤(54)청장은 "영주권을 가진 병역의무자들이 국내에서 1년이상을 체류할 경우 거주여권과 영주권이 취소가 돼 군복무를 하는데 장애요인 됐다"며 "병역의무자들은 군복무를 하면서 휴가기간 중 연 1회 해외여행 여건을 보장받아 영주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5일 잠든 승객의 가방을 뒤져 현금과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절도)로 택시기사 황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수원 모 택시회사 기사인 황씨는 지난달 1일 오후 11시께 화성시 사강면에서 승차한 차모(29)씨가 술에 취해 잠들자 차씨의 가방을 뒤져 현금 60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친 뒤 신용카드로 목걸이 등 7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수원 남부소방서가 계약직 근로자를 일방적으로 해고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본보 2월13일 15면)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특히 도 소방재난본부는 남부소방서가 근로기준법 제32조 '해고의 예고'를 적용하지 않고 근로자를 일방적으로 해고한 것이 '고의성'이 있었는지에 대해 소방과 담당공무원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남부소방서가 지난해 12월 30일 해고된 계약직 근로자 박모(54.여)씨를 '근로기준법을 무시한채 부당해고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담당공무원을 징계할 방침이다. 이에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5일간 남부소방서 소방과를 특별감사하고 있다. 한편 남부소방서는 지난 98년에도 계약직 근로자를 사전 해고 통보없이 해고 당일 일방적으로 통보해 말썽을 빚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8년 남부소방서 권선파출소에서 2년간 주방일을 하던 김모(48.여)씨는 같은해 6월말 오후 파출소 주방에서 김치를 담그는 도중 소방과에서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억울하고 답답했지만 '자신이 정식 직원이 아니라서 이런 서러움을 받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김씨는 "
수원남부경찰서는 9일 환자를 오진해 사망케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김모(29.의사.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의사 김씨는 지난 2001년 11월 27일 오후 2시께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A병원 응급실을 찾은 간경화 환자인 김모(57.여)씨에게 간성혼수를 일으킬 수 있는 모르핀 10mg을 진통제로 투약했고 환자 김씨가 3차례에 걸쳐 복통증세로 병원을 방문했으나 위염이라고 오진해 사망케 한 혐의다.
실종 96일만에 변사체로 발견된 포천 여중생 엄모(15)양의 사체 주변에서 정액과 체모가 발견됨에 따라 과학수사에 의한 범인 검거가 가능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8일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5리 축석낚시터 인근에서 엄양의 사체와 함께 정액이 든 콘돔과 체모가 붙어 있는 휴지를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9일 경찰과 국과수에 따르면 정액과 체모로는 소유자의 혈액형, 유전자 구조, 성별 등의 판독이 가능하다. 정액이 부패하지 않았을 경우 보통 3∼4일 만에 혈액형 판별이 가능하며 유전자 분석에는 15일 이상이 소요된다. 혈액형이 판별되면 범행현장 인근 동일 전과자를 대상으로 한 수사에서 용의자 폭을 줄이거나 용의자 확보시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을 용의선상에서 일단 배제하는 기준은 되나 혈액형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사람을 범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유전자 분석의 경우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같은 DNA 구조를 가질 확률은 40억분의 1에 달해 범인을 특정하는 결정적인 증거로 활용될 수 있으나 지문과 달리 전 국민의 유전자가 데이터베이스화돼 있지 않기 때문에 유전자를 비교할 만한 특별한 용의자 없이 범인을 검거하는 것은
“저는 괜찮아요, 우리 아기는 어떤가요” 15일 아침 11시50분쯤 강&수정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한 산모 강명숙씨(39)는 동수원 병원 320호에서 응급치료를 받으면서 자신보다 딸의 안전을 더 걱정했다. 강씨는 “별관 5층 입원실에 남편과 같이 있었는데 갑자기 복도에 매캐한 연기가 밀려들어 숨을 쉴 수가 없었다“며 ”남편과 함께 수건에 물을 적셔 코와 입을 막고 있다가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대피했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진저리쳤다. 남편 최홍렬씨(42)는 “같은 별관 2층 신생아실에 있던 딸은 다행히 간호사들이 우선 대피시켰지만 대피과정에서 많은 매연을 마셨을 것”이라며 “ 나중에 아이가 잘못되면 누가 책임질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 부부는 “스프링클러도 터지지 않고 경보음도 울리지 않는 병원이 무서워 차라리 집에서 애를 낳는 것이 났겠다”고 소방당국의 허술한 점검과 병원측의 안전불감증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