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동춘동 부영 송도테마파크 부지 앞에 설치된 횡단보도로 인해 지나는 차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7일 오전 찾은 부영 송도테마파크 부지 앞. 차들이 끊임없이 지나다니는 6차선 도로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설치돼있다. 횡단보도 옆과 윗부분에 설치된 보행자 신호등과 차량 신호등이 각각 초록불과 빨간불로 바뀌자 빠르게 지나던 차들이 정지선에 맞춰 멈춘다. 30분간 수차례 보행자‧차량 신호등이 초록불‧빨간불로 바뀌었음에도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차들만 멈췄다 지나가기를 반복한다. 여기서 멈춰 선 차들은 다시 속도를 낸 지 1㎞도 안 돼 음식점과 상가들이 모여 있는 사거리에 한 번 더 멈춰 신호를 기다린다. 1㎞도 안 되는 도로에 횡단보도가 두 개나 설치된 것이다. 특히 운전자들은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테마파크 부지 앞 횡단보도를 두고 불필요한 곳에 설치돼 교통 흐름만 방해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인천경찰청에 이곳 차량 신호등을 황색 점멸등으로 교체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점멸등은 보행자가 많이 다니지 않는 도로에 설치해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을 줄이고 차량 진행을 원활하게 한다. 황색 점멸등은 보행
인천 동구장학재단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창의인재 특기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공고일인 지난 16일 기준 본인 또는 보호자가 2년 이상 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초‧중‧고등학생 중 최근 1년 안에 개최된 각종 예‧체‧기능 분야 대회에서 입상 실적이 있는 학생이다. 신청은 구비 서류를 갖춰 구 교육지원과로 방문하거나 동기우편(금곡로 67)으로 하면 된다. 서류심사 후 선발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된다. 수여식은 10월 중 개최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선발 인원은 70여 명이다. 장학금은 입상 성적과 다른 순위와 초‧중‧고 학교별 지급액에 따라 1인당 3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역화폐와 현금 각 50%씩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 또는 장학재단 누리집 ‘2023년도 창의인재 특기장학생 선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학재단 사무국(032-770-6088)으로 문의도 가능하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끼와 재능이 있는 창의인재 특기장학생을 선발해 모두 4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자격 요건이 충족되는 학생들은 꼭 신청해 장학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 남동구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11일 장애‧비장애 아동과 보호자 50여 명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체적‧경제적 곤란으로 문화체험이 어려운 자녀와 보호자를 위해 준비했다. 논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영화 ‘엘리멘탈’을 상영하는 CGV인천논현점 영화관을 대관했으며, 팝콘‧음료 등도 제공했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장애‧비장애 아동은 구분 없이 어울리며 함께 환호를 지르기도 했다. 또 영화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는 아동들을 다른 아동들이 다독이며 위로해주기도 했다. 장애아동 보호자 김 씨는 “우리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다 보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 영화관에 가기 쉽지 않았다”며 “동에서 대관한 영화관에서 다른 아동들과 섞여 편히 영화를 볼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최명숙 동장은 “그동안 문화 체험 행사가 제한적으로 이뤄져 안타까웠는데 3년 만에 아이들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15. 일제에 항거한 성냥공장 여성 노동자들…인천 동구 ‘조선인촌주식회사’ 100여 년 전, 인천 동구 배다리 마을은 노동운동과 민족 저항운동을 벌이며 일제에 당당히 항거한 어린 조선인 여공들의 피‧땀‧눈물로 가득했다. 1917년 10월 4일 인천 동구 금곡동과 창영동을 아우르는 배다리 마을에 ‘조선인촌주식회사’라는 성냥공장이 문을 열었다. 설립자는 카레이 에이타로라는 일본인으로, ‘조선인촌’이라는 이름에서 ‘인’은 ‘人(사람 인)’이 아닌 ‘燐(도깨비불 인)’을 의미한다. 에이타로는 배다리 마을이 경인철도를 중심으로 산업시설과 상권이 형성됐고, 압록강 일대 삼림지에서 나오는 목재를 배로 쉽게 들여올 수 있어 성냥공장 부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 공장은 근대적 생산설비를 갖춰 성냥 대량생산이 가능했다. 1930년대에는 전국 생산량 70% 이상을 차지했고, 신의주와 평양까지 지점을 내며 국내 대표 성냥공장으로 성장했다. 설립 초기 공장에서 일하는 여공은 450여 명이었지만 1930년대에는 800여 명까지 늘었고, 부업 종사자는 2800여 명에 달했다. 생산 규모도 연간 7만 상자까지 커졌다. 공장에서 일하는 여공들은 대부분 10대였는데, 하루 13시간씩 일
공사 부실로 한 차례 물난리가 났던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녹색복지숲 생태체험관에 여전히 물이 새고 있다. 16일 남동구에 따르면 녹색복지숲 생태체험관 보수공사는 두 달 가까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구가 손을 놓은 사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체험관에 다시 물난리가 났다는 것이다. 24억 원을 들여 지난 3월 늘솔길공원에 준공한 체험관은 3개월만인 6월 말 발생한 집중호우로 공사 부실 흔적이 곳곳에 드러났다. 준공허가까지 완료했음에도 당시 체험관 교육실과 전시실 벽을 통해 토사물이 흘러들었고, 옥상으로 이어지는 보도블록은 뒤틀려 통행이 불가능했다. 보수공사가 당장 필요한데도 구는 비가 계속 내린다는 이유로 보수공사를 미뤘고, 취재가 시작된 지난달 말 즉시 조치를 약속했으나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 사이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했다. 당연히 피해가 예상됐지만 체험관에는 임시 조치조차 없었고, 같은 피해가 반복됐다. 구는 체험관 보수공사 방법을 논의하느라 시간이 지체됐다고 주장한다. 또 임시조치는 물이 어디서 새는지 원인을 확인하려면 배수관을 직접 뜯어야 하기 때문에 당장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원인조차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한 달이나 보수공사 방법을 논
인천 동구가 사회적경제 취‧창업 교육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9월 2일까지로,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퇴직한 50~64세 중장년 15명 대상이다. 교육은 9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다. 구 주민행복센터 교육장에서 사회적경제 기초, 일자리정책, 구직기술, 현장탐방 등 8회에 걸쳐 20시간 동안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누리집에서 QR코드 또는 전자우편(vscoop2020@naver.com)으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 종료 후에는 1대 1 컨설팅을 운영한다. 참여자가 필요한 도움을 받고 취‧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개인별 2시간씩 모두 2회 진행한다. 구직활동 계획 수립, 커리어텔링 지원, 목표 기업 명단 작성, 구직활동 결과 점검 순으로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 일자리경제과 사회적경제팀(032-770-693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찬진 구청장은 “사회적경제는 공동체적 삶과 맞닿아 있는 만큼 사회의 중심인 중장년들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을 통해 ‘남동국가산업단지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양성 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뿌리 기술 유지와 기업 육성을 위한 남동산단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했다. 관련법 개정에 따라 기계설비 유지관리자에 대한 기업의 필수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부터 10월 18일까지다. 자격 요건은 인천에 살고 있는 구직자로, 남동구 주민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 기간은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다. 모두 80시간에 걸쳐 기계설비 유지 관리자, 실비보전기사 실기 대비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교육비 전액 지원에 중식비와 자격증 응시료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구는 ‘중소기업 맞춤형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남동산단 활성화를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성장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일자리 매니저가 방문해 문제를 진단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현장 클리닉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결책과 성장 로드맵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남동산단 안전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교육 및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민간기업 산업안전관리자 경험 및 안전보건관리 분야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인천 남동구 간석3동 행정복지센터가 간석LH2단지 아파트 경로당에서 학생과 노인들이 함께하는 경로당 특화사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이 사업은 청소년과 노인이 모여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 중‧고등학생 2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지난 9일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과 만났다. 학생들은 노인들과 행운의 대나무로 불리는 개운죽과 덩굴식물인 스킨답서스, 하트아이비 등의 화초를 이용한 꽃 화분을 제작했다. 또 수박화채를 직접 만들어 함께 먹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직접 제작한 꽃 화분을 직접 키울 수 있도록 지급했다. 이영재 간석LH2단지 아파트 경로당 회장은 “학생들과 꽃 화분도 만들고 수박화채도 만들며 대화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화사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노인들과 함께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 행사로 노인들에 대한 공경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동구가 19일부터 20일까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입시전략 수립을 위한 맞춤형 1대 1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맞춤형 컨설팅은 지난달 진행한 ‘중‧고교 학부모와의 소통간담회’에서 건의됐다. 구는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평생교육학습관에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진로진학센터 마중물 상담교사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가 컨설턴트로 참여한다. 참여자 모집은 17일까지로, 구 누리집 게시판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고3 수험생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며, 결과는 18일 안내한다. 김찬진 구청장은 “이번 입시컨설팅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입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어 성공적인 입시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새벽시간대 인천 남동구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물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 6분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편의점에서 20대 여점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2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원래 목적은 계산대 현금통이었다. 그는 미리 준비한 끈으로 B씨의 손과 발을 묶고 흉기로 위협한 뒤 계산대 현금통을 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금고 돈에 손을 대면 해고 된다’며 완강히 거부했다. 결국 A씨는 우유 1통과 담배 4갑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CCTV를 토대로 도주 경로 등을 확인해 다음 날인 12일 오후 5시 46분쯤 경기도 안산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로 먹고 살기 힘들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14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