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협의회가 9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박선원 제15대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박 회장은 지난 1월 31일 2023년 정기총회 이후 치른 회장 선거에서 전체 168표 중 77표(45.8%)를 받아 당선됐다. 협의회장 공식 임기는 3년으로, 이미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박 회장은 “협의회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며 “지난 4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40년을 준비하는 협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사회복지 현장, 대학 등의 참여를 통한 인천복지비전 40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좌우명 삼아 복지 현장을 이롭게 하고, 포용과 겸손한 자세로 인천복지발전을 이루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사회복지법인 미선과 재단법인 미선장학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행동분석학회와 옹진복지재단의 이사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이명숙 전 협의회장의 이임식도 함께 진행했다. 또 감사패 전달, 협의회기 전달 등도 이어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단체참가 지원업체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은 코엑스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박람회다.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20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지 바이어 1000명과 참관객 1만 3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지역 기업 4곳을 선정해 부스 설치 및 통역 비용 등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1일까지 구 기업지원 누리집(biz.namdong.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역 중소기업에 해외 박람회 참여 기회를 제공해 해외시장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해외 유통망을 개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최근 인천대공원 한복판에 개구리‧두꺼비떼가 출몰하고 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양서류들이 알을 낳기 위해 습지와 호수로 이동하는 산란기가 왔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양서류가 밤에 이동하는 야행성이고 보호색을 띄는 종이 많아 차량·자전거나 발에 밟혀 죽을 위험이 높은데, 보호대책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지난 7일 밤 인천대공원에서 조깅을 하던 남성 A씨(43)는 이날따라 유독 길가에 낙엽이 많이 떨어져있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낙엽이 아닌 개구리와 두꺼비였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 한복판에서 발견된 개구리‧두꺼비는 보도 경계석조차 넘지 못하고 있어 로드킬의 위험도 있었다. A씨는 “이날 100마리는 본 것 같다. 자세히 보지 않았으면 분명 뛰다 밟았을 거다”며 “매년 있는 일일 텐데 인천시나 대공원사업소는 뭐하는지 모르겠다. 생태공원 만들었다고 자랑만 하지 말고 원래 사는 동물들부터 제대로 돌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산란기인 매년 3월 야산에서 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개구리‧두꺼비에게 관모산과 습지원‧호수정원 등이 있는 인천대공원은 최적의 서식지로 꼽힌다. 이로 인해 산란기 개구리‧두꺼비 등의 양서류 출몰을 자주 볼 수 있다.
인천 남동구가 안전 취약가구 범죄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 홈세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일 박종효 구청장, 김항곤 남동경찰서장, 서종식 SK쉴더스㈜ 경인본부장이 모인 가운데 ‘안전 취약가구 범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남동경찰서는 보호가 필요한 범죄피해자 가구를 추천 및 위급상황 발생 경우 긴급출동 등을 지원한다. SK쉴더스㈜는 보안기기 설치‧운영과 24시간 긴급 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1인 가구 증가와 스토킹, 주거침입 등의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마련한 대책이다. 지난해 남동구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 30.6%인 6만 4000여 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수치로, 2017년과 비교하면 36% 증가했다. 구는 보호를 요청하는 범죄피해자 중 경찰 추천을 받아 지원 대상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또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조손 가구 등 남동구에 주소를 둔 안전 취약가구를 신청 받아 선정한다. 선정 가구에는 현관 앞 도어가드와 휴대용 비상벨을 지원한다. 개인 휴대전화 앱을 통해 현관 앞 배회자 감지부터 실시간 영상 확인, 양방향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지난 6일 ‘희망2023나눔캠페인’ 역대 최대 모금액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았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행숙 시 정무부시장이 인천모금회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62일간 진행한 ‘희망2023나눔캠페인’에서 인천모금회 최종 모금실적은 107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9억 6900만 원보다 월등히 늘었으며, 인천 역대 나눔 캠페인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최종 나눔 온도 120.8도로 전국 17개 지회 중 가장 먼저 나눔 온도 100도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 나눔 온도 111.3도보다 9.5도 높은 기록이다. 인천모금회는 지난해 연간 모금액도 256억 원을 기록해 목표대비 108.3%를 달성했다. 모아진 성금은 인천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현장 등에 배분했다. 이번 배분 금액은 연간 268억 원으로, 중앙회 지원이 더해져 인천에서 모아진 성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배분을 할 수 있었다. 이행숙 정무부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조상범 인천모금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헌신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인천 남동구 고잔동 남동산업단지 사료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근처에 있던 노동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는 7일 오전 9시 54분쯤 “사료공장에서 폭발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29대와 소방관 58명을 현장으로 투입했지만, 다행히 불이 나지는 않았다. 이 사고로 공장 노동자 60대 남녀 2명이 귀에 통증을 호소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장 안에 있던 곡식 저장고 등의 시설물도 일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곡식 저장고 하부에서 용접작업 중 먼지 등에 불꽃이 튀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작업자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2명 모두 많이 다치지 않아 경상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고령자 치매 예방과 초기 치료를 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회상훈련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일 네이버(주)와 ‘치매 스마트큐어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치매 스마트큐어콜은 네이버 인공지능 전화 돌봄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해 고령자 치매를 예방하고, 인지 자극으로 치매 중증화를 억제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매 예방 회상훈련은 남동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구민 중 경도 인지장애자나 인지저하자 250명이다. 인공지능 사업 대상자에게는 주 2회 이상 전화를 걸어 계절‧음식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서적 교감을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습득한 개인별 대화 내용을 저장‧관리해 다음 대화에 활용한다. 반복적인 회상훈련으로 치매 예방과 중증화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구는 지난 1~2월 두 달간 대상자 발굴 및 서비스 사전평가, 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마쳤다.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맞춤형 인공지능 전화는 고령화에 따른 치매 환자 증가와 홀몸노인의 고독사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인천시가 경기도의 동물 장묘업체 영업사원을 자처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일환으로 경기도에 있는 동물 장묘업체와 업무협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인천은 서구에 화장시설을 갖춘 2곳의 동물 장묘업체가 있는데, 장례업‧봉안업과 달리 화장업은 구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2곳 모두 미허가 화장시설을 운영해 서구와 오랫동안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다. 반면 경기도에 있는 23곳의 동물 장묘업체는 안산시‧고양시 등 각 시의 허가를 받아 합법적인 화장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시는 이를 근거로 인천이 아닌 경기도 업체와의 업무협약을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시는 소송 진행 상황까지는 파악하지 않고 이렇게 결정했다. 서구와 A장묘업체의 행정소송 항소심을 진행한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판사 성수제)는 지난해 말 A업체 일부 승소 판결했다. 서구가 A업체의 화장시설 설치 신고를 반려한 게 잘못됐다는 내용으로, 사실상 서구가 패소한 내용이다. 서구는 곧장 상고를 제기했지만 이미 1‧2심에서 A업체가 승소해 법률심인 상고심에서 판결이 달라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시도 이 소송을 알고 있지만 안전하게 경기도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겠다는 입장이다
인천 남동문화재단이 ‘브랜드 뉴 시리즈’ 기획공연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남동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서 기획공연 첫 번째 시리즈로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인간문화재 김성녀와 함께하는 마당놀이로, ‘심청전’과 ‘춘향전’의 극적 구성이 뛰어난 부분을 엮어 재구성했다. 노래와 춤 같은 연희적 요소와 현대 사회상을 절묘하게 빗댄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몽룡과 춘향이, 심청이, 뺑덕어멈이 함께 무대에 올라 흥겨운 노래와 안무로 희로애락과 권선징악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다. 예매는 엔티켓과 인터파크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2-439-5001)나 남동소래아트홀 누리집(namdongarts.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는 지난 17일 신세계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위한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결과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는 구조안전성,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화, 주거환경, 비용분석 4개 항목을 평가한다. 신세계아파트는 이번 평가에서 각 C‧D‧D‧E등급을 받았다. 항목별 평가점수로 따지면 구조안전성은 21.72점,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화는 13.62점, 주거환경은 9.45점, 비용분석은 0점이다. 평가점수가 45점 미만이면 재건축 판정을 받을 수 있는데, 네 항목을 합하면 44.79점이다. 이제 남동구와 정비 구역을 지정하면 추진위원회‧조합을 설립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재건축을 위한 절차만 남겨둔 상황이다. 구는 우선 신세계아파트 주민들을 만나 정비 구역에 관한 논의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남동구는 1980년대에 지어진 신세계아파트처럼 재건축 가능 연한인 30년을 넘긴 노후 아파트가 많다. 특히 6800여 세대 대규모 공동주택인 만수주공아파트는 2021년 예비안전진단을 실시했지만, 6개 단지 가운데 1개 단지의 구조 안전성이 B등급으로 높게 나와 통과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