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와 남동구가 승기천 관리권 조정을 놓고 재협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협의 사항들이 사실상 백지화돼 실제 조정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7일 연수구·남동구는 오랫동안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던 승기천 관리권 협의를 최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승기천을 환경·시설물로 각각 나눠 관리하고 있는 두 지자체는 10년 넘게 관리권 조정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승기천은 땅 주인인 남동구가 행정권을 가지고 있지만 주위에 아파트단지가 있는 연수구와도 이어져있다. 이로 인해 남동구민들보단 연수구민들의 이용률이 더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연수구는 행정권이 없어 시설물에 대한 민원이 들어와도 남동구에 이관할 수밖에 없다. 연수구는 이런 사실을 들어 오랫동안 남동구에 관리권 조정을 요구해왔다. 특히 지난 2020년 진행된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를 통해 연수구가 남동구에 송도소각장을 공동 사용하는 조건으로 승기천 관리권 조정에 대해 요구했고 합의까지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실제 계약서 작성까진 가지 못해 결국 이에 대한 문제는 흐지부지된 상황이다. 당시 협의회를 이끌었던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재선에 실패하며 협의회 자체도
인천 연수구가 다음 달 4일까지 2023년 정신보건시설 민간위탁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연수새누리 정신재활시설 등이 대상이다. 구는 올해 말 두 기관의 위탁운영이 종료돼 내년부터 3년간 관리 업무를 수행할 새로운 위탁기관을 찾고 있다. 현재 지원센터는 중독 조기 발견 및 개입, 중독질환 관리, 중독질환 가족지원, 중독폐해 예방 및 교육 등 노숙인과 취약계층 알코올 중독 문제 관리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재활시설은 알코올 중독자의 사회재활활동과 직업재활활동 등을 수행하고 중독 회복자 가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은 다음 달 4일까지며, 구보건소 정신건강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소래아트홀이 ‘일상에서의 힐링과 치유’를 주제로 11월 한 달간 일러스트 그림책 작가전 ‘상상친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구민들에게 다양한 시각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기획된 우수 전시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강다현, 구작가, 김선진, 이명애 작가 등 4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작가별 공간을 원화 및 조형물 등 작품과 소품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연출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란 게 아트홀의 설명이다. 도슨트를 희망하는 단체는 아트홀로 문의 가능하며, 직접 찾아오기 힘든 관람객은 집에서 영상으로 관람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의회에서 구가 교통약자를 위해 방치되고 있는 도시기반시설물에 대한 관리 및 대책을 마련해야 한단 주장이 나왔다. 정보현 연수구의원(민주·비례)은 27일 제251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의 미흡한 관리로 보도·경사로 높이차, 보도블록 파손 등이 그대로 방치돼 교통약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르면 횡단보도 진입부에는 휠체어·유모차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와 인도의 단차를 2㎝ 이하로 설치하거나 연석 부분 경사로를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연수구 원도심 골목, 청담어린이공원 진입로, 연수역 인근 등에선 법이 지켜지고 있지 않아 장애인과 노인 등이 이용하기 힘들다는 게 정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연수구 연수동에 위치한 연수역 인근 도로의 경우 폭이 1m 안팎으로 좁아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최소 폭인 1.2m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보도블록이 심하게 파이는 등의 파손이 심해 교통약자들의 보행에도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정 의원은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구에서 미리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장애인들에겐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교통약자들에겐 혼
인천 연수구에 있는 나사렛국제병원에서 26일 오전부터 전산 마비가 발생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 32분쯤 전체 구급대에 나사렛국제병원의 전산이 마비돼 응급실 이용이 불가하다는 통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전산 마비는 오후까지 이어졌다. 이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급하게 이동하는 등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후 8시가 넘은 뒤론 전산이 일부 정상화돼 환자 수용이 가능해졌지만, 응급실은 아직 복구가 완전히 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나사렛국제병원으로부터 응급환자를 제외한 환자 수용은 가능하단 통보를 받은 상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의회가 응급헬기 계류장의 남동월례공원 설치 반대 결의안을 발의하고 공원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반대운동을 진행한다. 최숙경 연수구의원(민주, 선학·연수2·연수3·동춘3동)은 27일 열릴 구의회 본회의가 끝난 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결의안엔 인천시가 부평구 일신동 505항공대대에 있는 응급헬기 계류장 이전 관련 우선후보지로 남동월례공원을 선정한 것에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다. 응급헬기 계류장 이전 대상지가 행정구역상 연수구가 아니란 이유로 구는 물론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도 소통 없이 일을 진행한 시를 규탄하고, 계류장 이전 설치를 반대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최 의원은 결의안을 발의한 뒤 연수구의원들과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시에 항의 방문 등도 할 계획이다. 또 월례공원과 450m 떨어진 연수2동 우성1·2차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들과 회의를 갖고 주민들과 반대운동도 진행한다. 최 의원은 “응급헬기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시는 월례공원이 남동구에 있다는 이유로 연수구엔 우선후보지 선정과 용역 진행 등도 알리지 않았다”며 “결의안을 내고 주민들과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파트 주민들도 응급헬기 계
인천 연수구가 지난 25일 구청 대상황실에서 민선8기 구청장 공약사항 검토보고회를 열어 107건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선 그동안 각 부서에서 수행한 공약과제에 대한 준비·검토와 함께 부서별 세부 추진방향과 향후 계획, 문제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민선8기 공약사항은 구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행정·안전도시 14건, 나눔과 배려가 가득한 복지도시 21건, 지성과 품격이 스며드는 교육·문화도시 20건이다. 또 쾌적하고 여유로운 환경·녹지도시 11건, 일자리와 내수가 순환되는 풍요로운 경제도시 10건, 원도심·국제도시가 상생하는 화합도시 31건 등도 포함됐다. 특히 송도 전담조직의 확대 개편, 청학동·송도5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K-아레나·K-분수 등 문화컨텐츠 강화, 송도 학교 신설 통한 과밀학급 해소 및 원거리 배정문제 해결 등 핵심공약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청소년 수련관과 송도국제도서관 적기 완공, 문화예술회관 근린문화시설 추진, 승기천 워터프론트 사업, 청년·신혼부부 주거 및 생활지원 확대,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 수립도 안건으로 올라왔다. 구는 이번 보고회를 토대로 문제점·대책 등을 면밀히 재검토해 구체적인 실
인천 남동구가 지난 25일 구월동 만월어린이공원에서 박종효 구청장과 주민 50여 명이 함께 ‘동(洞) 환경정비의 날’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중심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매월 구청장이 동 주민들과 청소 취약지나 생활민원 주요 발생지를 찾아가 정비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현장 속에서 지역 현안과 불편 사항을 듣고 주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취지다. 박종효 구청장은 “최근 구민 소통 동 방문 결과 생활민원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많았다”며 “구민과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만나 해결책을 찾고 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 문화재 재조사위원회가 영일정씨 동춘묘역의 문화재 가치를 인정했다. 문화재 지정 취소를 추진해 온 연수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시는 최근 재조사위 결과보고서에 조사위원들의 동의 서명을 모두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결과는 동춘묘역의 역사와 학술적 가치 등이 문화재적 가치로 인정된다는 것이다. 앞서 시는 올해 1월 역사·경관·능묘조각·묘제석물·금석학 5개 분야 전문가들로 재조사위를 구성했다. 재조사위는 지난 5월 조사를 마치고 9월 결과 발표를 예정했으나, 위원들이 서명하지 않아 발표를 미뤄왔다. 공식 발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시와 구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달 동춘묘역이 등록 과정상 하자 위반 등으로 기념물 지정 해제가 이뤄지는 게 바람직해 보인단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조사위원회의 결과가 나왔지만 아직 문화재 지정 해제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며 “우선 11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역시 동춘묘역이 시 문화재로 지정된 뒤 재건축 제한, 묘지 설치 법적 불가 등을 이유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문화재 지정 해제를 요구하자 시에 해제 요청을 해왔다. 구 관계자는
인천 남동구보건소가 다양한 계층이 참여 가능한 ‘달빛운동교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달빛운동교실은 운동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야간운동이다. 남동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잔디광장에서 11월과 12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직장인·학생 등 다양한 시민들의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부족에서 오는 대사증후군 예방 및 비만 감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 보건소 공식 네이버밴드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야간 운동을 통해 직장인·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건강생활실천율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