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 전통시장을 찾은 인천시민 3만 7000여 명이 온누리상품권 혜택을 누렸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당일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금액의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것이다. 일주일간 진행한 행사에는 인천시민 3만 7525명이 참여해 6억 4300만 원을 환급받았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지역 전통시장 6곳의 점포 680여 개가 참여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우리 수산물의 소비가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 개최와 지원으로 안전한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200명을 넘은 가운데 시가 드론을 활용해 전파를 차단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30일까지 말라리아 드론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6월 기준 말라리아 환자는 234명으로,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과거 말라리아 피해가 없던 지역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여름 폭염으로 70%까지 줄었던 모기가 가을철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인천 연수구·강화군을 포함해 전국 9개 지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재개발 지역과 산림·하천 등 미추홀구 해충 발생지 10곳을 선정해 주 1회씩 모두 9회에 걸쳐 드론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말라리아 발병 환자 증가와 발생지역 확대, 잦은 야외활동이 예상되는 가을을 앞두고 전파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드론 방제는 직접 방제 범위 1000평을 1만평까지 확대하며, 신속한 방역기법으로 병해충 박멸에 효과적이다. 또 건설현장 물웅덩이 등 도심지 말라리아 출몰 지역에 투입해 효율적 방역이 가능하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앞으로도 기존의 인력과 장비로 관리하기 어려운 도시 문제를 드론을
인천시와 시흥시가 최근 행정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받은 배곧대교 건설사업을 재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인천시 내부에서는 배곧대교 추진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22일 인천시·시흥시에 따르면 배곧대교 건설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전환한 뒤 계속 추진한다. 이는 지난 7월 시흥시가 한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제기한 ‘배곧대교 건설사업 재검토 통보 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하며 사업이 좌초 위기를 겪자 돌파구로 찾은 방안이다. 앞서 한강유역환경청은 배곧대교를 지나는 구간에 습지보호지역이자 람사르습지인 송도갯벌이 있어 환경적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사업 계획 재검토를 통보했다.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시흥시는 패소 판결을 받자 결국 습지보전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습지보전법에 따르면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서 국가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의 시행이나 물적 자원개발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습지보호지역 행위 제한에 예외를 둘 수 있다. 인천시와 시흥시는 지난 6월 바이오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된 만큼 두 지역을 오가는 거리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배곧대교가 국책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인천시 내부에서 배곧대교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부서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와 펀딩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주식회사 체리 간 기부플랫폼을 활용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외부 자원 유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시범 운영한다. 참여 사회적기업 중 하나인 전통연희당 잔치마당은 전통연희 문화상품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해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공연단체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분리배출에 대한 올바른 환경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환경뮤지컬 ‘동동마을을 구해주세요’ 공연을 후원받을 예정이다. 또 마을기업인 강화마을협동조합은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화군 길상면 지역민이 모여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발달장애인‧독거노인 등과 함께 헌옷을 활용한 수공예품 제작을 하는 새활용 공방을 알리고 후원받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기부플랫폼 ‘체리’ 누리집 및 앱 다운로드 후 앱 내 사회적경제기업 펀딩 배너를 통해 기부‧후원이 가능하다. 센터는 인천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가치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고 후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자체적으로 운영하
인천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당초 예정된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 시기를 코앞에 두고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상 시기가 올해 말이나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150원 인상 시기에 대해 서울시‧경기도‧코레일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예정된 인상 시기는 오는 10월이었다. 인천시‧서울시‧경기도‧코레일은 올해 초부터 이 시기를 목표로 협의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미 고물가로 팍팍해진 서민 경제에 부담이 더 가중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하철처럼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교통수단은 요금 인상 시 체감도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지자체 입장에서 시민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여기에 정부의 물가 안정화 기조도 요금 인상 시기를 쉽사리 결론 낼 수 없는 이유로 꼽힌다. 이로 인해 10월 요금 인상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하지만 시기의 문제일 뿐 요금 인상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요금 인상을 주도한 서울시의 추가 요금 인상 방침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는 지하철 무임손실 보전과 적자를 이유로 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나흘간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5억 원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상위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우숭상금은 2억 7000만 원이다. 주요 참가 선수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 미국 여자프로골프 통산 10승을 기록한 이민지, 2023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자 이다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와 혼다 LPGA 타일랜드 연속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킷 등이다. 이외에 김효주·박현경 등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도 출전한다. 인천시민은 현장에서 입장권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청라국제도시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이 편리하다. 공항철도 이용 시 개찰구 내부에 설치된 배부처에서 입장 팔찌를 받고 들어가면 된다. 대회 외에도 하나글로벌 캠퍼스 광장에 마련된 갤러리 프라자에서 키즈 놀이공간, 식음·휴식 공간, 갤러리 참여 이벤트 공간 등 다양한 테마별 공간이 조성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
코로나19 이후 언어와 사회성 발달이 늦어지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발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발달검사에 참여할 영유아 1000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발달검사는 영유아 자녀와 부모를 위해 시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맘센터에서 진행한다. 인천맘센터에서는 언어와 사회성 발달이 늦어진 아이들이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해 시범사업으로 ‘고고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3년 7월생부터 2018년 12월생까지의 영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아동발달검사(K-CDI)를 제공한다. 해당 검사는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를 평가하는 300문항의 항목을 통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사 결과 사회성과 언어, 신경 발달 지연이 우려되는 경우 전문가 상담 및 분야별 추가 검사를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놀이·언어·미술 치료도 지원한다. 아이의 발달 상태에 맞는 부모 양육법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부모다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032-431-4606)로 문의하면 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맘센터를 통해 영유아 발달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갑 당협위원장 자리가 4개월째 공석인 가운데 새로운 적임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지역 당원협의회 14곳 중 13곳의 당협위원장을 선출했다. 당시 연수구갑만 유일하게 공모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이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으로 임명돼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천지역에서는 여야를 포함해 국힘 연수구갑 당협위원장 자리만 현재까지 공석이 유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비공개로 열린 국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 사고당협을 채우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당협은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당원협의회를 의미한다. 전국에서 국힘 사고당협은 24곳에 이른다. 이날 비공개회의에서는 내년 초쯤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실시한 뒤 사고당협을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얘기가 나왔다. 국힘은 내년 당무감사를 위해 전국 당원협의회의 청년·언론·홍보·정책활동 등을 두 달 간격으로 보고받는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공석이 유지되고 있는 연수구갑 당협위원장도 내년 초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협위원장은 중앙당 공모절차를 거쳐 조직위원장을 먼저 선임한
캠핑카·카라반 장기주정차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인천시가 오는 11월 서구에 공영주차장을 개장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서구 원창동에 캠핑카·카라반을 대규모로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했다. 주차장은 캠핑카·카라반 74면, 일반차량 54면을 포함해 모두 128면 규모다. 현재 인천에는 캠핑카·카라반 1127대가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2020년 차고지 등록 의무화 이전에 등록된 1011대는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2015년 기부채납 받은 서구 원창동 381-40번지 5650㎡ 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공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예산 15억 원을 투입했으며, 현재 공사를 끝내고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주차장은 시 시설공단이 유료회원제로 운영한다. 주차비와 회원 신청 방법 등은 추후 시설공단 누리집에 공지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원창동 주차장 개장이 캠핑카와 카라반 소유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주차장 신설뿐 아니라 주변 학교·기관·종교시설 등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는 주차 공유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측량업체 97곳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전한 측량업 육성과 양질의 측량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지적측량업체 12곳, 공공측량업체 30곳, 일반측량업체 54곳, 성능검사 대행업체 1곳 등이다. 시는 측량기술자 및 측량장비 법적 등록 기준 준수 여부, 기술인력·상호·대표자·소재지·장비 등 변경신고 여부, 기술 인력 이중 등록 및 전문교육 이수 여부, 측량장비 성능검사 유효기한 경과 여부, 지적측량업체 보증보험 설정 여부 등을 점검한다. 우선 1차 서면점검을 통해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 뒤 등록 기준 미달이 의심되거나 점검표 미제출 시 2차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이후 법적 등록기준을 위반한 업체에 과태료 부과나 등록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변경 미신고와 측량장비 성능검사 지연 등이 적발된 업체 7곳이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측량업체 운영 실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더 나은 측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