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업들이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설매장 등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는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설매장과 위즈덤밸리 국제전자상거래 보세판매센터에 인천기업 12곳의 입점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설매장 입점은 국내 지자체 최초다. 이 매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인 5개 동 중 1개 동에 마련돼 인천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을 비롯해 ㈜리아진, ㈜실스타, ㈜엔앤케이코리아, 비마인14 등 뷰티기업 5곳과 ㈜해내음식품, 베델식품, ㈜마이데이즈 등 식품기업 3곳, 주방용품 제작기업 (SY)신영 등 모두 9곳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상설매장 운영 주체인 도취수출입무역충칭유한공사와 입점 계약을 체결해 상설매장 안에 40㎡ 규모의 인천 특화상품전시대를 구성했다. 앞으로 전시 제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할 예정으로, 시는 인천기업의 중국 서부지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6일에는 산둥성 웨이하이시 위즈덤밸리 안에 위즈덤밸리 국제전자상거래 보세판매센터가 문을 연다. 보세판매센터는 연간 6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인기 명소다. 특히 이 센터는 중국 영업허가증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내년부터 국제행사로 치러질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행사가 평화·화합을 위한 전 세계 축제의 장으로 도약할 준비에 한창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전역에서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행사가 대규모로 펼쳐진다. 본격적인 기념주간에 앞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한 ‘학교로 찾아가는 특강’은 오는 13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한다. 큰별샘 최태성의 강연 ‘크로마이트 그날의 이야기’도 오는 2일과 12일에 열린다.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UNI(Incheon) 평화캠프에는 인천 내 대학교 유학생 중 UN참전국에 속하는 250명이 참여한다. 기념식 하루 전인 오는 10일에는 인천평화안보포럼(IPSF)을 열고 국제사회와 연대할 수 있는 공공외교 장을 마련한다. 유정복 시장은 앞선 행사를 통해 마련된 공감대를 기반으로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서 인천의 국제평화도시 가입을 선포할 예정이다. 인천이 국제평화도시 사무국의 승인을 받으면 경기 평택, 광명, 부산, 포천에 이어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가입하게 된다. 기념주간 마지막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캉기념관 정책간담회로 장식한다. 오는 12일 열리는 간담회에서는 제2차
인천시가 매년 연안 지역에서 증가하는 수상·사망 사고를 막기 위해 수상안전시설 장비를 보강한다고 1일 밝혔다. 섬을 보유한 인천지역은 최근 수상레저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과 강화군·옹진군 연안 및 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며 수상·사망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3억 원을 투입해 수상안전시설 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열화상 CCTV 설치, 수륙 양용 보트, 4륜 바이크 및 무인구조보드 도입, 무료 구명조끼 대여소 운영, 조명탑 설치, LED 전광판 설치, 갯골 위치 수상 표시, 망루 설치, 기타 인천해경 요청 사업 신설 및 보수·구입 등이다. 올해는 기존 해수욕장 안전사업에 더해 사고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갯벌과 인근 연안지역 전체로 안전망을 확대한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천혜의 해양 관광자원을 보유한 인천의 특성을 반영해 수상안전시설 장비 투자를 확대하고 수상레저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10년째 지지부진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올해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까. 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청라국제도시 28만 336㎡ 부지에 800병상 규모의 서울아산병원청라를 중점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하버드의대(MGH) 연구소, 오피스텔 등을 짓는 것이다. 사업시행자인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는 최근 인천경제청에 건축인허가 심의를 신청해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하반기에 심의를 무사히 통과하면 건축 허가를 거쳐 12월 말쯤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12월까지 4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행정절차를 일사천리로 끝낸 뒤 무사히 착공하게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으로 나올 건축인허가 심의 결과에서 재검토 의결이 한 번이라도 나오면 사실상 올해 착공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 사업의 착공 계획에 빨간불이 켜진 건 올해 초부터다. 지난 2월 진행된 경관심의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에 들어설 6개 시설물 중 의료시설과 교육연구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4개가 재검토 의결을 받았다. 이후 두 달이 지나서야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여의 시간이 지났다. 이 여파로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전기차 포비아’ 현상이 확산되며 전기차주와 주민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전기차 화재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만큼 지난 한 달여간 분주하게 움직인 인천시와 정부는 최근 예방 대책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그렇다면, 전국적인 ‘전기차 포비아’ 확산을 잠재울 만한 대책은 무엇일까. ‘전기차 충전기, 지상으로’ 인천시는 29일 자체 추진 대책과 중앙부처 건의 등을 담은 ‘전기차 화재 예방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완속충전기를 지상화할 계획이다. 기존 지하 2~3층 이하에 설치된 일반 완속 충전기를 지상 또는 지하 1층으로 이전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진압이 어렵고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다. 모두 500기를 지상으로 이전할 계획인데, 완속충전기 1기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내년부터 시행하기 위한 비용으로 15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급속충전기 충전율도 90% 이하로 제한한다. 시는 최근 충전사업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관련
인천시가 캠코 인천지역본부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상호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세부 실천 내용에 민간기업의 ESG 경영 가치를 반영해 정책의 유연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자원순환도시 실현을 위한 주체별 역할 분담, 각종 캠페인 및 주요 전시·홍보 위한 안정적 인프라 조성 협력,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원재활용 및 감량화 정책 동참 등이다. 이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그동안 캠코 인천지역본부가 추진해온 사회공헌 활동과도 연계돼 있다. 시는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협약을 순조롭게 이행한다면 민·관이 함께 자원순환을 선도해나가는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협약 이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인천형 농식품 수출선도조직 육성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열린 제10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수출물류비 직접 지원이 폐지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수출물류비 지원이 중단된 상태다. 시는 선제 대응으로 수출선도조직 2곳을 조성하고 2억 원을 간접 지원해 품목경쟁력을 강화하며 인천 농식품의 안정적 수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3곳으로 늘려 북미 전역으로 수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케팅 차원에서 강화섬 쌀의 포장재 10㎏을 캐나다 수출용 포장재로 별도 제작하고, 농식품은 포장 디자인을 수출용으로 개선해 수출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캐나다 상설판매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한인마켓 중 가장 규모가 큰 욕밀점에 인천 농식품 상설판매장이 개장했다. 이에 앞선 3월부터는 20톤짜리 강화섬 쌀과 농식품 가공류 등 35개 품목을 수출해 판매하고 있다. 내년에는 인천의 우수 농식품 수출을 더 확대하기 위해 토론토 내 기존 한인마켓 욕밀점 외에도 손힐점과 옥빌점으로 상설판매장을 확대 운영한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인천형 농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인천의 아이돌봄서비스는 정상 운영된다. 인천시는 추석 연휴인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정 소득에 따라 분담하던 가산요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기간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정은 평일과 동일한 요금으로 안정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는 기본 시급에 50%를 가산한 휴일 기준 활동수당을 받아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가 가능해진다. 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평일 이용 요금은 시간당 1만 1630원이다. 야간을 비롯해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기본요금의 50%가 추가된다. 아이돌봄서비스의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 누리집(bokjiro.go.kr)을 통해 양육 공백 및 소득 판정을 거쳐야 한다. 이후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idolbom.go.kr)이나 군·구 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정부 지원금 판정 이후 정회원으로 전환된 회원이라면 긴급하거나 단시간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도 아이돌봄서비스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연휴 기
수많은 섬과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에 매년 해양쓰레기가 증가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은 없다. 인천시는 섬 지역에 전용소각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데, 여전히 검토 단계에만 머물러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섬 지역에 해양쓰레기 전용소각장을 건립하기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가장 먼저 진행한 것은 수요조사다. 시는 옹진군·강화군 등에 전용소각장 건립 의사가 있는지 등을 조사해 최종적으로 옹진군 섬에 건립하는 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수요조사 이후 별다르게 진행된 사항은 없다. 소각장 자체가 기피시설인 만큼 주민 동의를 얻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지리적으로 고립성을 가진 섬에 소각장을 건립하는 건 주민 동의뿐 아니라 부지 확보도 어렵다. 이를 해결하고자 시는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쓰레기를 수거해 자체 처리하는 해양환경선 시클린호를 운영하고 있다. 옹진군도 오는 12월 시범운행을 앞둔 정화선을 건조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바다 깊이 가라앉아있던 침적쓰레기는 처리할 수 없다. 이외에 해안가로 떠밀려온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것도 문제다. 지난달 말 기준 시가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약 2600톤이다. 최근 3년간 시가 수거한 해양
가을 꽃게철을 맞아 연평어장의 조업 기간이 도래했다. 인천시는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 환경을 위해 ‘연평도 현지 안전대책반’을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연평어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해 국가 안보와 어선들의 안전 조업이 위협받는 곳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03년 연평해전 후부터 해양수산부, 옹진군, 군부대, 해양경찰서, 경인서부수협 등과 협력해 매년 연평어장 안전 조업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가을 어기를 앞둔 올해도 시를 주축으로 9개 기관이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해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앞서 시는 연평어장 내 우리 어선의 안전 조업 및 조업 질서 유지를 위해 해양수산부 주재로 열린 ‘가을어기 연평어장 안전 조업 관계기관 대책협의회’에 참석한 바 있다. 협의회에서는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 전파 교란 상황 발생 시 접경 해역 특이동향 집중 감시, 기상 악화 시 안전한 조업을 위한 어선 위치 발신 장치, 출입항 준수, 어장 이탈 및 월선 등 어업인의 조업 질서 확립에 대해 논의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국가 안보상 중요한 연평어장과 서해 5도 접경해역에서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우리 어선들이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