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이 예고됐으나 실제 범행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경찰력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야탑역 월요일(23일) 오후 6시 30명을 찌르고 죽는다'는 흉가 난동 게시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누리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해당 커뮤니티를 압수수색하는 등 조사했지만 익명으로 글을 올린 탓에 작성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결국 경찰은 흉기 난동이 예고된 23일 성남시 야탑역 일대에 경찰특공대와 기동순찰대 등 경찰력 120명을 배치하고 장갑차 등 장비를 투입해 흉기 난동에 대비했다. 다만 해당 작성자가 예고한 흉기 난동은 실제로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흉기 난동 예고일이 지났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당분간 기동순찰대와 기동대 인력을 배치하고 일대를 순찰하는 등 치안 유지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해당 작성자를 최대한 신속히 특정하고 검거하기 위해 압수한 자료 등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해당 커뮤니티는 IP 추적과 신상 특정 우려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로 익명성이 보장돼 수사에 난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말다툼 끝에 상대에 상해를 입히거나 살해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이천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7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이천시 대월면 도리리 소재 피해자 60대 남성 B씨의 농장에서 B씨를 밀어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인 사이로, 당시 B씨는 자신의 배추 10여 포기를 A씨가 가져갔다고 생각해 A씨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말다툼 중 B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A씨는 그를 밀어 뒤로 넘어뜨렸고, 흙바닥으로 넘어진 B씨는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가 "사람이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고,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해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이날 파주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 국적 30대 남성 C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쯤 파주시 동패동 주택에서 사실혼 관계의 40대 여성 D씨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지난 8월 22일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사고 관련 경찰이 호텔 업주 등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지난 23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호텔 업주 40대 A씨, 명의상 업주 40대 B씨, 호텔 매니저 30대 C씨, 건물주 60대 D씨 등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부천 호텔 화재 사고 관련 호텔의 안전 관리 책임 등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조사에서 A씨 등을 상대로 호텔 관리 체계, 호텔에 대한 소유 및 경영 관계, 화재 예방 조치, 화재 당시 대피 유도 여부 등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앞서 사고 5일 만인 지난 8월 27일 호텔과 A씨 및 C씨의 주거지, 호텔 소방 점검을 맡아온 업체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 감정 결과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국과수는 '아산화동 증식에 의한 발열 현상'을 나타내는 흔적이 발견하고 "객실 내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전선이 부식되면서 화재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2021년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의 수사 역할이 확대됐으나 경찰수사단계에서 구속 영장 기각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2021년부터 지난 8월까지 총 9만 3298건의 영장을 발부했으나 그 중 2만 7385건이 기각됐다. 연도별 영장 기각률을 보면 ▲2021년 27.9% ▲2022년 27.9% ▲2023년 30.1%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법원과 검찰이 기각한 구속영장 비율은 31.6%로 이미 전년도 영장 기각률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구속영장 기각률이 높아지는 것과는 반대로, 2021년 이후 8월까지 긴급체포 및 현행범체포 이후 석방률은 각각 43%, 9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검경수사권 조정 후 경찰의 수사 권한이 강화된 반면 수사 인력 증원은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경찰 내부에서는 수사 인력 부족으로 수사 부서 경찰관들의 업무난이 급증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 내부 관계자는 "최근 대두되는 신종 사기 사건들과 딥페이크, 관계성범죄 등 수사 부서가 담당하는 일은 많아지고 있다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8시 아리셀 대책위원회, 수원지검, 박순관 기소 촉구 직접행동 ▲ 오전 10시 건설노조, 수원경기주택도시공사,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10시 전노련 성남지회, 성남 야탑동 야탑역 광장, 행정대집행 반대 집회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행진 ▲ 오후 5시 부천고 과학고 전환 저지 공대위, 부천시청, 부천고 과학고 전환 반대 집회 행진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 일대에서 흉기를 소지한 상태로 난동을 부린 이들이 잇따라 경찰에 제압됐다. 23일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 20분쯤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산시 오산동의 거리에서 흉기를 목에 대고 자해를 시도하려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약 30분간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는 등 소동을 벌이다 결국 테이저건으로 제압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같은 날 동두천경찰서는 노래방에서 술값 문제로 다투던 중 업주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며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40대 남성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지난 20일 새벽 술값 문제로 노래방 업주 C씨와 다툼을 벌인 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점검하던 사이 B씨는 흉기 2점을 들고 노래방 앞으로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흉기를 버리라는 경찰의 명령에 반항했지만 결국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경찰은 B씨가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날 구속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국내에서 첫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다섯쌍둥이의 부모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각종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2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다섯쌍둥이의 부모인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는 동두천시 조례로 제정된 출산장려금 1500만 원을 동두천사랑카드로 받게 된다. 해당 카드는 지역 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 정부 지원인 첫 만남 이용권 1400만 원도 받는다. 첫 만남 이용권은 국민행복카드로 지급되며 첫째는 200만 원이고 둘째부터 300만 원씩 지급된다. 이 외에도 아동 1인당 11개월까지 100만 원, 12∼23개월까지 아동 1인당 50만 원의 부모 급여와 0∼95개월 1인당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도 받게 된다. 현금성 지원금과 향후 매월 지급되는 각종 수당을 합치면 1억 7000만 원 이상이다. 아울러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금과 국가장학금 추가 지원,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등 혜택을 포함하면 지원 액수는 더 커질 전망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시에 경사가 났다"며 "앞으로 시장 이하 각 관련 부서가 다섯쌍둥이 부모의 어려움을 수시로 청취하고,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공적 자원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이들 부부는 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사고가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전선의 부식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불길이 시작된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전선에서 '아산화동 증식에 의한 발열 현상'을 나타내는 흔적이 발견됐다는 정밀 감정 결과를 최근 경찰에 전달했다. 앞서 경찰은 국과수에 발화지점인 호텔 7층 810호 객실에 설치돼 있던 벽걸이형 에어컨 실내·외기 연결 전선 및 기기 잔류물 등에 대한 정밀 감정을 요청했다. 아산화동 증식에 의한 발열이란 전선의 접속 부와 단자 사이에 접속 불량이 발생하면서 부식돼 해당 지점이 산화 및 발열하는 현상이다. 이때 주변부의 동(銅)이 용해되면서 아산화동이 증식하면 흐르는 전류의 양이 늘어난다는 특성이 있다. 결국 과전류로 인해 접촉 불량 부분이 황갈색으로 변하고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불길이 확산할 가능성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화동 증식은 전선 부식 및 접촉 불량 등으로 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내·외기 연결 전선이 부실해 내부에 습기가 차면서 부식을 일으키거
경기도 일대에서 신축상가 건축주를 속여 인테리어 지원금 등 수십억 원 상당을 편취한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23일 평택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법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B씨 등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평택과 시흥, 화성 등에서 헬스장이나 골프연습장을 운영하겠다며 신축상가 건축주를 속여 인테리어 지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축상가 시행사가 상가 분양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 인테리어 지원금을 주면서 임차인을 모집하는 점을 악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건축주 4명과 임차계약을 맺고 인테리어 지원금으로 받은 29억 원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본인의 다른 사업장 운영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상가에서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을 개업하더라도 월세와 관리비 등을 미납하는 등 21억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개업 후 연회원을 다수 모집한 뒤 1년도 되지 않아 운영을 중단했으며, 이로 인한 피해자는 360명, 피해금액은 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범인 B씨 등은 A씨의 사기 범행에 가담하거나, 일부는 바지사장으로 통장을 개설해 A씨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7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7시 전국택배노조 경기지부 CJ화성B지회, 화성 CJ대한통운, 계약해지 철회 촉구 결의대회 ▲ 오전 8시 국가정의실천연합,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 화정1교사, 세월호 봉안시설 반대 집회 ▲ 오전 11시 아리셀 대책위원회, 수원지검, 박순관 기소 촉구 직접행동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행진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