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주요 대기업 노동조합들이 큰 폭의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을 포함한 노동조건 개선을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사측은 경기 침체와 미국 관세 등에 따른 난감해 하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자동차와 조선, 반도체 등 지난해 실적이 양호했던 기업 노조를 중심으로 7∼8%대의 높은 임금 인상률과 성과금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8∼29일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월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금속노조 지침)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내용으로 하는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아울러 통상임금의 750%인 상여금을 900%로 인상하고, 직군·직무별 수당을 인상 또는 신설하는 안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SK하이닉스 노조도 "구성원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인상 수준이 필요하다"며 ▲임금 8.25% 인상 ▲연봉 상한선 상향 ▲초과이익분배금(PS) 배분율 상향 및 상한 폐지 등을 요구 중이다. 조선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노조는 각각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안을 만들어 임단협 교섭에 나섰다. 더불어 한화오션은 120만원의 하계 휴가비 지급이 요구안에 추가
시흥 연쇄 흉기 피습 사건에서 살해된 중국 동포 2명을 누구도 찾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에 대한 실종신고는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고, 사망 후에도 한동안 행방은 묻히고 있었다. 외국인 실종자에 대한 대응 체계가 전무한 현실 속에서 또 다른 피해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시흥 연쇄 흉기 피습 사건의 피의자 차철남이 살해한 중국 동포 2명은 지난 17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들의 시신은 이틀 뒤인 19일이 되어서야 발견됐다. 그 사이 누구도 이들을 찾지 않았고, 112를 통한 실종신고는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중 한 명은 국내에 조카도 있었지만, 가족이나 지인 누구도 실종 사실을 인지하거나 경찰에 알리지 않았다. 만약 빠르게 실종신고가 이뤄졌다면 경찰이 피의자를 조기에 추적·검거해 편의점주 여성과 집주인 노인이 흉기에 찔리는 후속 피해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외국인이 실종될 경우 이를 즉시 파악하거나 구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 임금근로자 중 34.4%가 일용직에 해당하며, 이들은 특정 기업이나 조직에 소속돼 있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서울 지하철 5호선 내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모두 대피했다. 방화 용의자는 서울 여의나루역에서 검거됐다. 31일 오전 8시 47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 내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들은 터널을 통해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자체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74대와 인력 263명을 동원했다.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은 중단됐으나 현재 복구가 완료돼 운행을 재개했다. 현재까지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이후 도주했으나 여의나루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용의자를 상대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해군 포항 항공사령부 소속 P-3 해상초계기가 이륙 도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1시 43분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포항공항 인근 야산에 해군이 운용하는 해상초계기가 추락했다. 추락한 해상초계기는 P-3C로 1995년부터 도입해 운용해온 미국산 대잠초계기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으며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에는 4명이 탑승했으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차 포항기지를 이륙한 사고 비행기가 원인 미상의 이유로 기지 인근에 추락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고용 불안정으로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다소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7만 4000명으로 2027만 5000명이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인구 구조 변화 등과 맞물려 2022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다가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00명(0.0%),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 7000명(0.9%) 각각 늘었고 기타 종사자는 2만 4000명(1.9%) 줄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은 1678만 1000명으로 3만 명(0.2%) 감소했고 300인 이상은 349만 3000명으로 2만 8000명(0.8%)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8만 명·3.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 9000명·1.4%), 부동산업(1만 7000명·3.8%)이 늘었으며 건설업(9만 1000명·6.1%), 도·소매업(3만 4000명·1.5%), 숙박·음식점업(1만 1000명·0.9%)은 줄었다. 전 산업 종사자 수의 약 18%를 차지하며 비중이
일방통행 도로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 차량의 동승자를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평택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 50분쯤 평택시 포승읍의 한 아파트 인근 일방통행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역주행하다가 정주행하던 상대 승합차의 동승자 60대 B씨를 차 사고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역주행해 온 A씨가 차를 빼는 등 양보를 하지 않자 하차해 A씨의 차량으로 다가가 운전석 쪽 창문을 붙잡았다. 그런데 A씨가 B씨를 무시한 채 그대로 차량을 출발해 사고를 냈다는 게 경찰 조사 내용이다. B씨가 탔던 승합차의 운전자 및 또 다른 동승자 등 목격자들은 A씨가 승용차로 B씨를 역과(밟고 지나감)했다고 주장한 반면, A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CCTV 확인 결과 B씨는 넘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으며, 차량에 깔리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일방통행 도로에 역주행으로 진입한 A씨는 좌회전해 도로 좌측의 좁은 길로 빠지려던 중 맞은편에서 정주행으로 오다가 우회전을 해 동일한 길로 빠지려던 B씨 측과 마주친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같은 길로 들어가려던 양측
특수 제작한 바디로션 통에 마약을 숨겨 인천공항 검색대를 통과해 밀반입하고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29일 평택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7명을 검거하고 이중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붙잡은 피의자 7명은 태국인 4명, 중국인 2명, 한국인 1명이다. 이들은 지난 4월 1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등 해외에서 다량의 필로폰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 제작한 바디로션 통에 마약을 숨겨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바디로션 통은 육안으로는 별다른 이상한 점을 확인할 수 없었고, 실제 펌프를 누르면 내용물이 나오게 제작하여 필로폰을 발견할 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야산에서 마약을 던지기 수법으로 거래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에 잠복하던 중 해당 마약을 찾으러 온 중국인 2명을 검거, 필로폰 1kg을 압수했다. 이후 추적 수사를 통해 던지기 수법을 하던 장소에 마약을 은닉하던 태국 국적의 국내 판매책을 검거하고, 그의 주거지에서 보관 중이던 필로폰 300g과 야산에 숨긴 필로폰 3kg을 찾아 압수했다. 또 판매책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한 밀수책을 특정했다. 이어 다른 나
▲ 오전 8시 안산시민시장상인회, 안산시청 앞, 시민시장 폐쇄 중단 및 생계대책요구 ▲ 오후 1시 30분 민주노총 화섬노조, 성남 분당 솔브레인 정문 앞, 솔브레인 임금 협약 쟁취 투쟁 ▲ 오후 2시 경기 장차연, 수원 인계동 국민연금공단 경인본부 앞 인도, 장애인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 개선 촉구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오후 5시 민주노총 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경기도교육청 민원실 앞 하위 1개 차로,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학비연대의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