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일선 교육 현장에서 교육 활동에 이바지한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2일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아 경기교육의 발전에 기여하고 스승으로서 존경받는 교원에게 훈‧포장과 표창장을 전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수식에는 한정숙 제2부교육감과 황윤규 교육정책국장을 비롯, 수상자 가족과 관계자가 참석해 수상을 함께 축하했다. 올해 수상 인원은 총 1385명으로 ▲녹조근정훈장 2명 ▲근정포장 3명 ▲대통령 표창 18명 ▲국무총리 표창 24명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607명 ▲교육감 표창 731명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오늘의 영예로운 수상을 축하드리며, 늘 학교 현장에서 학생 교육을 위해 헌신하시는 모든 선생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한정숙 제2부교육감도 “새로운 경기교육의 중심은 학교이며, 학교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시는 분들이 바로 선생님”이라며 “스승의 날을 맞아 경기교육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가시는 선생님을 적극 응원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소방당국이 화재 발생 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건축물에 대한 안전 관리에 나선다. 소방청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재난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건출물에 대해 재난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및 강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점검 대상으로 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m 이상 초고층 건축물 전국 총 122개, 지하역사·상가와 연결된 11층 이상 또는 수용인원 5000명 이상인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전국 총 346개다. 소방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침수방지 설비 설치·관리 여부, 재난예방·피해경감계획 수립 여부, 종합방재실 및 피난안전구역 설치·운영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소방시설 작동·관리 방법, 야간·휴일 등 종합방재실 근무자 초기대응요령, 대형 다중이용시설 압사사고 방지를 위한 인파관리 방법 등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을 적발 위주가 아닌, 각종 재난에 대해 관계자와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현장컨설팅 방식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모범사례를 발굴해 시상할 계획이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초고층 건축물과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한 승용차 운전자가 주행 중 정신을 잃고 쓰러져 차량 4대가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전 11시 16분쯤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승용차 3대와 승합차 1대 등 차량 4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여러 차선을 넘나들다가 2차로를 주행하던 다른 승용차의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어 추돌당한 차량이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가면서 3차로를 주행하던 승합차와 또 다른 승용차가 연쇄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저혈당 증세가 있었는데 주행 중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신호위반 시내버스에 치여 숨진 8세 초등학생의 아버지라 밝힌 이가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서를 게시했다. 자신을 사망한 초등학생의 아버지라 밝힌 A씨는 지난 1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스쿨존 내 음주운전, 신호위반 사고 엄중 처벌 요청에 관한 청원’이란 글을 개시했다. A씨는 개시글을 통해 “이번 사고로 인한 허탈함과 슬픔은 어떤 방식으로도 표현할 수 없다”며 “작년부터 우회전 단속이 이슈가 됐고, 얼마 전부터는 계도 기간이 끝나 실제 단속이 이뤄지고 있었으나 (교통법규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까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죽고 다쳐야하고, 그 가족들이 고통 속에 살아야 하나”며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제도나 시설, 운전자 인식 등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교차로 회전 구간과 횡단보도 간 거리 확장 ▲스쿨존 내 펜스 및 안전장치 강화 ▲운전면허 관리법 강화 ▲스쿨존 내 CCTV 관제 시스템을 통한 신호 위반 및 과속 단속 ▲운수 차량에 대한 안전운전 계도 및 단속 차량에 대한 확실한
금은방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은 그가 버리고 간 다이아몬드 20개가 들어있는 상자를 찾아 피해자에게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2시 50분쯤 의정부시의 한 금은방에서 50대 남성 A씨가 유리문을 망치로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하고 이틀 만에 인천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그가 훔친 귀금속은 총 4000만 원 상당으로 일부는 이미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A씨가 훔친 물품을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과정에서 다이아몬드가 든 보석함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피해자에 따르면 시가 12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20개가 든 보석함이 있었는데, 이는 장물 거래된 목록과 회수 품목 모두에도 없어 사실상 ‘실종’됐다. A씨도 경찰 조사에서 해당 다이아몬드는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다만 명함이 가득 들어있는 상자 하나를 운전 중 의정부에서 서울 방향 동부간선도로에 버리기는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상자가 보석상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A씨가 사건 직후
인터넷 도박으로 돈을 잃고 화가나 이웃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중국교포 30대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장수영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12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3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10일 오후 8시쯤 자신이 사는 시흥시의 한 임대아파트 4층에서 이웃인 40대 B씨를 목 졸라 기절시킨 후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어 13층으로 올라가 또 다른 이웃 70대 여성 C씨, 60대 D씨도 흉기로 찌른 혐의도 받는다. 이로 인해 C씨와 D씨는 숨졌으며,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B씨의 소개로 시작한 인터넷 도박으로 8000만 원가량을 잃었고, 범행 당일에도 돈을 잃어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처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윤 대통령 처남 김모 씨(53) 등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김 씨를 비롯한 ESI&D 관계자 등 5명,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양평군 공무원 A씨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는 사업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지 않아 무혐의로 종결했다. 김 씨 등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업 시행사인 ESI&D의 실질적 소유자로, 2016년 양평군에서 부과하는 개발부담금을 감경받을 의도로 공사비 등과 관련한 증빙서류에 위조자료를 끼워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개발부담금은 개발로 인한 이익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것인데, 개발이익이 적을수록 개발이익이 줄어들게 된다. 경찰은 김 씨측이 공사비를 부풀려 잡아 개발이익이 적은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평군은 ESI&D가 제출한 자료에 따라 2016년 11월 17억4800여만 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했다. 이후 ESI&D는 두 차례에 걸쳐 이의 신청을 했고, 양평군은 2017년 6월 개발부담금을 단 한 푼도
신호를 무시하고 우회전해 8세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버스 운전기사가 구속됐다. 수원지법(차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11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시내버스 운전자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 우려 등의 구속 사유가 있으며 범죄 중대성도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2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생 B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사고 당시 우회전 신호등은 빨간불이, 보행자 신호등은 파란불이 켜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신호가 바뀐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 해 11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돼 파문이 큰 가운데, 도교육청 학력평가 성적관리 시스템인 'GSAT'가 수 년간 부실하게 관리·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경기신문 취재결과, 'GSAT'는 설계 단계부터 보안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당초 'GSAT'를 2017년 1월 도입해 시범운영한 뒤 2018년 4월쯤 본격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돌연 2017년 7월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불과 4개 월만인 같은 해 11월 학력평가에서부터 사용했다. 시스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검증할 충분한 시간없이 '졸속 도입'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 보안 시스템도 문제다. 접속 시 로그인 과정없이 누구나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어 보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GSAT' 도입을 결정한 뒤 시스템의 문제점을 찾아 보완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성적 유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스템 보완이 허술해 누구나 쉽게 접속해 개인 성적 자료를 얻을 수 있다며, 서버 보완의 허점을 지적했다. GSAT 시스템에 대한 관리 인력의 전문성도 문제다. 도교육
수원소방서가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과 관련, 화재 사고 방지을 위해 예방활동에 나선다. 수원소방서는 관내 전통사찰인 청련암을 찾아 화재안전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처님 오신 날 전후 봉축행사에 따라 연등 설치를 비롯한 촛불·전기·가스 등의 화기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사고 예방 및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사찰 주변 금연 안내표지판 설치 및 소화기 등 비치 확인 ▲소방시설 작동 여부 및 수원 확보 여부 ▲사찰관계자 시설물 안전관리 및 초기대처‧대피요령 교육 등 이다. 박승주 수원소방서서장은 “사찰은 대부분 목조건축물로 돼 있고 봄철 대기가 건조 상태에서 산림과 인접한 경우가 많아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행위 등에 의한 화재에 취약하다.”며 “자율적인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