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일선 교육 현장이 저작권으로 방해받지 않도록 한글 글꼴(폰트)를 제작해 제공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학교에서 저작권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게 돕는 교육저작권지원센터 누리집을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누리집에서는 일선 초·중·고교가 글꼴 저작권 분쟁에 휘말리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심 글꼴 13서체(24종)를 제공한다. 또 학교에서 사용하는 글꼴을 점검해 문제 있는 것은 삭제할 수 있도록 안내해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는 점검 프로그램도 보급한다. 다양한 교육 저작권 교육 자료도 제작해 배포하고 온라인 저작권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프로그램을 한 번에 배포하면 사용 문의 상담이 폭증할 것을 고려해 이르면 이달 3주차(20~24일)부터 4월 1주차(3~7일)까지 3주에 걸쳐 시‧도교육청별로 배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이 경기도미래교육연수원으로 탈바꿈하고 미래교육 지원 연수와 교육의 역할을 위한 개편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일 도혁신교육연수원이 도미래교육연수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 3일 미래1관에서 개명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도미래교육연수원은 그동안 다른 기관에서 운영해왔던 경기SW·AI교육지원센터와 공공학습관리시스템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기본과 역량을 겸비한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으로 경기교육정책과 연계한 연수, 연구형 연수, 미래교육 맞춤형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의 인성교육 역량과 에듀테크 및 AI 활용 역량을 최대한 지원하고 향상시키는 연수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경희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서혜정 정책기획관, 황진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및 이학수 ․ 조성환 부위원장, 안양지역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경희 제1부교육감은 “이번 경기도미래교육연수원의 조직과 업무 확대를 통해 명실상부 경기 미래교육의 충전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교선 원장은“경기교육 정책과 현장 및 수요자 맞춤 연구형 연수 그리고 디지털 역량 전문연수를 통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최종안’이 피해자들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형식적인 방안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정부는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배상금을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로 일본정부가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최종안에 대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제3자 변제 방안은 일본 전범기업의 참여 없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경제협력자금 수혜를 입은 국내 기업들의 기부금으로 배상금을 마련하는 만큼 사죄의 의미가 담겨있지 않다. 또 협정 자금은 일본에 모두 상환했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의무가 없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입장이다. 협정 당시 일본은 한국에 5억 달러 상당의 경제협력자금을 지원했고, 해당 자원을 통해 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 지원받은 5억 달러 중 무상원조인 3억 달러는 일본의 생산품과 용역 등으로 상환할 필요가 없다. 나머지 2억 달러는 금리 연 3.5%에 7년 거치 13년 상환으로 한국 정부와 기업이 모
부천의 한 꽃 화훼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시민 1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천소방서는 5일 오후 12시 59분쯤 부천시 대장동 일대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17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7명과 장비 37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화재 발생 45분 만인 오후 1시 43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8개동 중 5개동이 불에 타는 피해가 났다. 또 화원에 있던 시민 10명이 자력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소방당국이 대규모 피해가 야기되는 '물류창고 화재' 예방을 위한 조치에 나선다. 소방청은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물류창고 시설 9개를 대상으로 중앙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지역은 씨제이대한통운 곤지암 메가허브, 동탄물류단지 B블럭, 쿠팡 동탄1물류센터 등 3개 시설이 해당된다. 물류창고는 넓고 복잡한 구조와 다량의 연소물질 등으로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2020년 경기도 물류창고 화재사고로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소방청은 이번 조사에 소방·위험물·건축·전기·안전분야 전문가로 구성 된 현장조사반을 구성해 ▲소방시설 폐쇄·차단 및 유지관리 상태 ▲피난통로 등 피난장애요소 사전제거 ▲비상발전기 유지·관리상태 ▲전기, 가스, 위험물 등 안전관리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물류창고시설은 초기소화 및 인명대피가 가장 중요하다”며 “상시 안전관리가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시설점검과 함께 안전 상담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봄철 화재 사고가 다수 발생하면서 경기 소방이 화재 예방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계절별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봄철 27.7%로 겨울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겨울철은 28.8%였고 여름철 22.6% 가을철 20.8% 순이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봄철이 125명으로 사계절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겨울 겨울철 110명, 가을철 68명, 여름철 62명 순으로 나타났다. 야외 화재 발생 비율도 봄철 69.5%로 사계절 중 가장 높았다. 특히 화재 요인별로 살펴보면 봄철 화재 중 53.3%가 부주의로 발생했으며, 이중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39.9%로 가장 많았다. 도소방재난본부는 봄철 화재 특성과 발화 요인 등을 분석해 화재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5월 31일까지 시행한다. 대규모 건설 현장에서 안전관리와 현장 점검을 하는 한편, 근로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각종 소방안전교육도 추진할 방침이다. 밀집된 물류창고에는 피난 동선을 표시하고 비상구 픽토그램(그림 문자)을 설치하는 등 피난 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한 작업자 대피 중심 시책을 마련할
지난 3일 수인분당선 열차 내에서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른 데 대해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4일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이러한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44분 용인시 수지구 수인분당선 죽전역 인근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3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60대 여성 승객 B씨가 허벅지에 자상을 입었으며, 주변에 있던 다른 남성 승객과 여성 승객도 얼굴에 자상을 입는 등 모두 3명이 다쳤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다른 승객들에게 제지당했으며, 곧바로 현장에 온 죽전역 역무원들에 의해 검거됐다. 그는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사에서 “B씨가 ‘아줌마 휴대폰 소리 좀 줄여주세요’라고 말했는데, 아줌마라고 말해 기분이 나빠 범행을 저질렀다”며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우울증 등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약물 검사를 진행하고 이날 중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부천의 한 화장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억 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났다. 부천소방서는 지난 3일 오후 7시 23분쯤 부천시 내동의 3층짜리 화장품 용기 코팅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58명과 장비 22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2시간 30분만인 오후 9시 59분완진했다. 이 화재로 380㎡ 상당의 공장 건물과 도장 기계 등이 불에 타는 등 약 1억 47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작업자 16명이 건물 외부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도장 작업 과정에서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인분당선 열차 안에서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3일 오후 5시 40분쯤 “열차 안에서 어떤 사람이 흉기를 휘두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30대 여성 A씨를 현행법으로 체포했다. A씨는 옆 좌석의 승객이 ‘휴대전화 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하자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를 말리려는 승객들을 상대로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6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성 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허벅지에 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여성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첫 공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혐의를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몇 차례 만났더라도 그를 ‘알지 못했다’는 표현은 허위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 대표 측 변호인은 “공판준비기일에 밝힌 바와 같이 이 사건 공소사실 전체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변호인은 “어떤 사람을 몇 번 이상 보면 안다고 해야 하는지,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다”며 “어떤 사람을 아는지 여부는 경험한 내용과 횟수로만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피고인의 발언 내용은 ‘성남시장 재직 당시 김문기 씨를 몰랐다’는 것인데, 이는 시간과 공간이 특정되는 구체적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남시 공무원만 약 2500명이고, 산하기관 임직원까지 더하면 4000명”이라며 “김문기 씨와 같은 직급인 팀장만 600명인데, 산하기관에서 시장인 이 대표와 직접 대면해 보고하는 상대방은 사장이나 본부장으로 김문기 씨와는 교류가 생기기 어렵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