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한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근로자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1시쯤 안성시 원곡면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바닥이 무너져 8명이 추락했다. 이들은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거부집 붕괴로 바닥이 무너져 3층 바닥으로 5m가량 추락했다. 이사고로 5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3명은 현재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카카오 서비스에 장애를 일으킨 SK 판교 캠퍼스 화재 사고를 조사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성남시 판교 SK C&C 판교캠퍼스 사무실 등 2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를 조사해 화재원인 등을 신속히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카카오 계열사가 입주해있는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 배터리실에서 오후 3시3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 등의 합동 감식 결과 이번 화재는 배터리모듈의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카카오톡, 카카오뱅크 등 약 4000만 명이 사용하는 카카오 계열 서비스가 최장 시간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이용에 장애가 발생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의 심의 지연으로 고통받는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를 위한 ‘분쟁조정’ 활성화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20일 경기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 학폭위 심의 건수 총 1만63건 중 7059건만 교육부 지침에 따라 28일 이내 심의됐다. 경기도의 경우 2673건 중 1886건만 심의 기간이 준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폭력이 증가하는 반면 학폭위를 담당하는 인력은 한정돼 감당을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학교폭력은 2020년 2만5903건 2021년 4만4444건 발생한 반면 학폭위 심의는 2020년 8357건, 2021년 1만5653건만 개최됐다. 이에 ‘분쟁조정’을 활성화해 학교폭력 대상자 간 갈등을 조정하고 분쟁과 민원을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우성 수원교육지원청 학생지원센터 장학사는 “분쟁조정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 측과 가해 학생 측간 갈등을 대화로 해결한다”며 “실재 법적 공방처럼 진행되는 학폭위 심의보다 교육적이며 장기적인 효과를 거둔다”고 말했다. 반면 분쟁조정이 실재로 이뤄지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17개 시·도교육청 학교폭력심의대책위원회 분쟁조정 건수는 138건에 불과했다. 경기도
경찰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한컴)의 김상철 회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9시부터 성남시 한컴 그룹 회장실 및 한컴위드 본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 회장은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지난해 4월 첫 상장 이후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 50원에서 5만 원으로 1000배 상승해 시가총액 15조 원을 달성했다. 이에 한컴이 비자금 조성을 위해 시세 조작 업체에 의뢰하고 해당 가상화폐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렸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지난해 10월 아로와나토큰 실소유주를 김 회장으로 하는 이면계약이 있었고, 비자금을 조성하라고 지시한 김 회장과 측근의 녹취록이 공개된 바 있다. 경찰은 그동안 한컴과 아로와나테크 등의 자금 흐름을 추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회장을 입건하고 김 회장 측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와 가상화폐의 시세를 고의로 조작한 정황 등을 수사하고 있다. 또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아로나와토큰과 관련한 서류 및
경찰이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가 발생한 평택 SPC 계열사인 SPL 주식회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평택경찰서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함께 20일 오후 4시 55분부터 평택시 추팔산업단지 내에 있는 SPL 주식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사고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분석 및 관련자 조사를 통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번 사고가 혼합기 끼임 방호장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없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평택 SPC 계열 SPL 사업장의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15㎏ 안팎의 소스 통을 배합기에 혼자 들어붓다가 중심을 잃고 기계에 빨려 들어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고 책임이 있는 공장 안전관리자 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요르단 경찰청이 요르단 치안 발전을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을 치안 시스템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부경찰청은 요르단 경찰청 작전통제국장 등 5명의 요르단 경찰관이 남부경찰청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남부경찰청의 112종합상황실에서 CCTV와 연계된 112신고 출동 시스템을 견학했다. 또 경찰특공대를 방문해 대테러 전술 훈련 시연을 참관했다. 요르단 경찰은 한국경찰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경찰청 ODA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5년간 총 7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요르단 경찰청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치안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알 드웨이리 작전통제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의 우수한 치안 시스템이 아주 인상적이다”며 “한국 경찰과 요르단 경찰이 함께 훈련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하며 향후 활발한 교류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이날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요르단 경찰청에게 남부경찰청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해 주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은 CCTV와 연계한 신고처리 시스템과 잘 정비된 매뉴얼, 그리고 훈련된 경찰관 덕분에 가장 안전한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며 “남부경찰청이 치안 한류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 심리로 20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임 의원 측은 “공소사실로 적시된 4가지를 모두 부인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지난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같은 당 소속 의원 등을 통해 선거 운동에 참여한 청년 당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의원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선거 운동에 참여한 청년 당원 등에게 식사와 금품을 제공하라고 지시하거나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46만7000원을 결재한 모 단체 관계자들과의 식사자리는 선거관련한 자리가 아니었다”며 “피고인은 자신이 먹은 것만 결제하라고 지갑을 내준 것”이라고 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도 부인했다. 임 의원은 지난달 29일 첫 공판이 마친 후 법정을 나와 “검찰의 공소사실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 너무 많다”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인정 여부와 함께 검찰과 변호인 측이 신청한 증인 16명(검찰 12명·변호인 4명)에 대한 심문기일도 잡았다. 3차 공판은 다음 달 21일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된 80대 남성이 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합의1부(박옥희 부장판사)는 20일 간음 약취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 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또 전자발찌 20년 부착,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10년간 취업제한, 신상정보 10년간 공개·고지 등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4월 27일 경기지역 한 주택가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에게 “예쁘다”며 접근한 뒤 집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피해 학생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2017년과 2018년에도 어린 학생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낮에 처음 만난 아동을 추행하고 강간을 시도, 범행 동기·수법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두 차례 성범죄로 처벌받았는데도 동종 범죄를 저질렀다”며 “아동 대상 성
대장동 특혜 의혹 혐의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출소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을 회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검찰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20일 오전 12시 유 전 본부장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지 1여 년 만이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21일 해당 혐의로 구속기소 된 후 1심 구속기한 6개월이 끝날 무렵인 지난 4월 증거인멸교사 혐의 추가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출소한 이날까지 수감됐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의 출소에 대해 일각에서 검찰의 회유가 크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위원장 체포에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검찰이 유 전 본부장에게 석방을 조건으로 결정적 진술을 하도록 회유했다는 것이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최근 검찰이 돈을 줬다는 유 전 본부장을 검사실로 불러 회유·협박을 해왔다는 정황들이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며 “20일 유 전 본부장이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송경호 서울중앙지
경찰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한컴)의 김상철 회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9시부터 성남시 한컴 본사 및 김 회장의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 회장은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지난해 4월 첫 상장 이후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 50원에서 5만 원으로 1000배 상승해 시가총액 15조 원을 달성했다. 이에 한컴이 비자금 조성을 위해 시세 조작 업체에 의뢰하고 해당 가상화폐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렸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지난해 10월 아로와나토큰 실소유주를 김 회장으로 하는 이면계약이 있었고, 비자금을 조성하라고 지시한 김 회장과 측근의 녹취록이 공개된 바 있다. 경찰은 그동안 한컴과 아로와나테크 등의 자금 흐름을 추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회장을 입건하고 김 회장 측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와 가상화폐의 시세를 고의로 조작한 정황 등을 수사하고 있다. 또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아로나와토큰과 관련한 서류 및 전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