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에서 폐기물 17만t가량을 무단 매립한 폐기물처리업자와 이를 묵인한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공무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폐기물관리법 위반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업자 18명을 입건하고 이 중 폐기물종합재활용업체 대표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뇌물수수나 직무유기 등 혐의로 B씨 등 전·현직 5∼7급 공무원 10명을 입건하고, 뇌물수수 금액이 적은 현직 공무원 1명은 기관통보 조치했다. 폐기물처리업체 대표 A씨는 폐토사류 등 폐기물에 처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폐기물 매립업자 등과 공모해 분쇄한 폐기물 약 3만5000t을 반출하고 인천·경기 일대 농지와 건설현장에 불법 매립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지역 건설업자 등은 간척지 주변 국유지 제방로 2.4㎞ 구간 및 미허가 농지·인공 수로 등에 건설폐기물 약 14만t을 무단 매립한 혐의를 받는다. 공무원들은 각종 인허가 편의제공 등의 청탁 대가로 10여 차례에 걸쳐 금품 및 향응 등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혐의 업체와 관공서, 향응 제공 유흥업소 등을 압수 수색해 폐기물 처리내역, 뇌물장부, 공무원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등 증거 자료를 확보했
유통업계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할인 이벤트에 한창이다. 자사 쇼핑몰을 통한 식품 할인부터 오곡, 부럼 등 다양한 할인 행사로 새해 첫 보름날을 맞이하고 있다. 농협 하나로유통은 오는 28일까지 '정월대보름 먹거리전'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잡곡과 나물, 알밤과 같은 오곡밥 재료와 견과류, 영양 찰떡, 한우 등을 삼성카드로 결제 시 최대 20%, 1만원 할인해 판매한다. 농협몰은 바쁜 일상에서 쉽게 정월대보름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간편한 오곡밥 부럼세트 등 간편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이마트 역시 26일까지 찹쌀, 서리태, 팥, 찰기장쌀, 차좁쌀, 찰수수쌀, 땅콩, 호두, 건나물 등 총 33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대량 매입과 사전 기획을 통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오곡, 부럼, 건나물 등을 시세 대비 15~20% 가량 저렴하게 내놓는다. 홈플러스도 28일까지 각종 부럼류와 오곡밥 재료, 건나물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부럼피호두(400g, 봉, 미국산)와 대보름 국산 땅콩(200g, 봉, 국내산)은 각 4990원에, 대보름 부럼세트(900g, 팩)는 9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도
중학생 아들을 당구봉으로 때린 4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50분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잠을 자고 있던 아들 10대 중학생 B군을 당구봉으로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B군은 머리·정강이·팔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아들이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고 어머니 말도 듣지 않는다고 해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추신수가 신생팀 신세계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올해부터 인천문학구장을 누빈다. 신세계그룹은 ‘메이저 리거’ 추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신세계는 야구단 인수 결정 직후 추신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추신수 영입을 원하는 인천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며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했고, 최근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또 이날 야구단 인수 본계약을 체결, SK의 권리를 모두 승계하면서 추신수 지명권을 얻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017년 4월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지명한바 있다. 추신수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갖고 있던 KBO리그 최고 연봉(25억 원) 기록을 깨고 국내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며 "MLB 몇몇 팀이 좋은 조건의 제안을 했는데, KBO리그에 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이 고민했다"며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오는 25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채팅앱에서 만난 20대 여성을 모텔에 감금한 30대 중학교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감금 혐의로 A(31·남)씨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2시50분쯤 인천시 중구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B씨를 30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범행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다른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몰래 훔쳐 보고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범죄 전과자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미정 판사는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1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강간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을 선고받고 2018년 출소했다가 이번에 또 실형을 받게 됐다. 황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사전에) 여러 차례 범행 현장에 갔고 그 때마다 피해자의 가족이 현관문을 여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기 위해 2시간 넘게 기다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주거침입강간 외에도 강간치상 등 혐의로 징역형과 벌금형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지만,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B양의 집 앞 계단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두고, 작년 11월23일 낮 12시38분쯤 집 현관문을 열고 몰래 침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인천시가 오는 7월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9~2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시의회 임시회에 해당 조례안을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자치경찰을 지휘·감독하는 '자치경찰위원회' 출범도 서두른다. 모두 7명으로 구성되는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도의회 2명, 국가경찰위원회 1명, 시·도교육감 1명, 위원 추천위원회 2명, 시·도지사가 1명을 추천한다. 이 중 위원 추천위원회 구성은 다음주쯤 완료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후 5월쯤 자치경찰이 시범운영될 전망이다. 자치경찰제는 지방분권 이념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경찰의 설치·유지·운영에 관한 책임을 담당하는 제도다. 자치경찰은 방범순찰이나 교통관리, 지역행사 경비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자치경찰제의 장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을 펼칠 수 있고, 지역에 대한 귀속감이 높아 친절봉사도를 제고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지자체의 재정부담 증가와 자치단체별 빈부격체에 따라 치안 서비스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인천
일부 가상화폐 시세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수 백만에서 수 천만 원을 잃은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서 탄식이 터져나오고 있다. 22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에 가장 급등한 가상화폐는 '페이코인'(PCI)이다. 종가 기준으로 16일 198원에서 17일 4180원으로 무려 2011%나 치솟았다. 한때 5310원까지 최고점을 찍었다가 21일 2010원으로 수직 낙하했다. 보라(BORA), 가스(GAS), 센티넬프로토콜(UPP), 플레이댑(PLA) 등 상승률 10위 안에 드는 코인들은 일주일 사이에 2~4배 가량 오르면서 투자 열기에 기름을 부었다. 이 가운데 상승률 1위 '페이코인'은 다날핀테크가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으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히면서 위로 쏘아올랐다. 이렇게 급상승한 코인에 뒤늦게 막차를 타고 고점에 탑승한 개인 투자자들은 하루하루가 우울감의 연속이다. 인천에 사는 김모(33)씨는 1500만 원을 투자했는데 현재 40% 넘게 손실을 보고 있다. 이후 일상생활이 흔들리고 있다. 일을 하다가도 틈 날 때마다 차트를 본다. 다른 일엔 의욕도, 관심도 뚝 떨어졌다. 그는 "없는 돈이라고 치부하고 멘탈 관리를
지난해 마스크 대란 당시 보건용 마스크를 비싼 값에 구매한 구매자가 판매업체를 상대로 환볼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인천지법 민사56단독 김용민 판사는 구매자 A씨가 마스크 판매업체 B사를 상대로 낸 매매대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도 부담하라고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판결 이유는 소액사건심판법 제11조에 따라 공개되진 않았다. A씨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3월3일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KF94 마스크 20장을 한 장당 5980원에 구매, 총 11만9600원을 지출했다. A씨는 "B사가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부르는 게 값이 돼버린 상황에서 가격을 턱없이 높게 받았다"며 "부당하게 챙긴 8만 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민사 소송을 냈다. 그는 당시 정부가 공급하던 공적 마스크의 한 장당 가격이 1500원인 만큼 B사가 마스크 한 장당 4000원씩 총 8만 원의 폭리를 얻어 민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이후 마스크 판매업자의 폭리 행위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은 A씨가 처음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인천경찰청은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업체인 셀트리온에 대해 시설안전을 강화하는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경찰은 셀트리온과 협조를 통해 폐쇄회로(CC)TV 관제 수준을 높이고 경비 관련 장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관할서인 연수경찰서는 매 2시간 1회 이상 순찰을 실시하고. 해당 업체와 112상황실을 연결하는 직통전화도 설치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 19로부터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향후에도 업체 측과 다각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치료제가 안전하게 생산, 유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생산·유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