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낭만시장이 지난 6일과 7일 6만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동인천역 부근 원도심 시장 활성화를 테마로 진행된 낭만시장은 중앙시장, 송현시장, 순대골목, 배다리공예상가 등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동구 문화예술인총연합회, 동구밭청년길을 중심으로 상가 90개 업체와 어린이 벼룩시장가 어린이 시장그리기대회에 240여 가족이 참여했다. 시장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인천의 옛 상점을 재현한 세트장과 뻥튀기, 엿장수, 아이스께끼 등의 추억의 먹거리가 순대골목, 양키시장, 중앙시장과 함께 자연스러운 장터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송현야시장과 순대골목 상가 먹거리는 식재료가 떨어져 팔 수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고, 중앙시장의 예단거리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내놓은 전통한복을 입어보고 흑백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동산, 어른들을 위한 음악사연 신청 DJ 박스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관계자는 “동인천역 광장에서 중앙시장, 송현시장 일대를 한 바퀴 둘러보고 옛 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인천시는 내륙지역에 남아있는 최후의 폐염전 지역인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환경부 국비보조사업으로 공원 내 습지와 그 주변 일원 5만㎡에 다양한 생물서식지 조성과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30억9천만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1970년대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였던 곳이었으나 소금생산 중단과 토지이용 변화 이후 지속적인 육상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해수 유입 중단으로 염생식물 군락의 면적 감소로 도요류, 물떼새, 저어새 등의 서식지 감소 및 생태적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통해 공원 내 갯벌과 염생식물을 복원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공간 제공과 생물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상윤 인천대공원 사업소장은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마당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인천의 생태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다양한 해양생태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소래포구와 연계한 관광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오는 17일과 18일 자월도와 백령도 노인을 대상으로 소비자 교육 및 소비자피해 상담 등 ‘2018 도서지역 소비자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두 도서지역의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여 이뤄지는 이동상담실은 최근 노인소비자의 피해사례 및 예방법, 신용교육, 금융피해 사례 및 예방법을 중심으로 실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매년 지리적 여건상 다양한 교육 및 서비스 취약지역인 도서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소비자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올해에는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확대하여 진행한다. 홍준호 일자리경제과장은 “도서지역 어르신들은 소비자교육 기회가 적은데, 이러한 방문교육을 통해 소비자 권익증진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민선7기 100일을 맞은 인천시는 새로운 시 슬로건으로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으로 정했다. 시는 지난 8일 박남춘 인천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500인 원탁 토론회-내가 꿈꾸는 인천, 우리가 만들어 가는 미래’를 열고, 시민들의 현장 투표를 사전 온라인·방문 투표와 합산해 최종 슬로건을 선정했다. 토론회에서 앞서 민선7기 시정슬로건 선정투표에서는 청라에 거주하는 김소영씨가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 39.29%로 민선 7기의 시정방향을 이끌어 갈 시정슬로건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이 시장’이라는 민선7기 초기의 철학에 맞춰 시민시장 여러분과 함께 인천의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첫번째 주제였던 ‘내가 살아온 인천에서 가장 부족했던 정책’에 대해 ▲고르게 발전하는 인천이 26.6% ▲시민참여시대 인천선언 20% ▲복지도시 인천이 19.50% ▲수준 높은 인천교육 15.30% ▲지역경제 경쟁력 혁신이 12.10% 로 나왔다. 이날 시민시장들은 인천에서 가장 부족했던 정책이 원도심 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7일 지역 청각 장애인들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초청해 ‘맞춤형 공항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견학에는 인천수어통역센터 청각장애인 총 30여 명이 참가해 제2여객터미널 5층 홍보전망대를 포함해 여객의 입국과 출국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셀프체크인 체험, 정부행정종합센터 견학, 공항 곳곳의 예술작품 감상, 안내로봇 이용 체험 등을 함께 했다. 특히, 청각장애인이 공항 방문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문자안내방송시스템, 화상전화기, 히어링루프 등 청각장애인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 문자안내방송시스템은 터미널 내 음성 안내방송을 듣기 힘든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안내 문구를 시각 형식으로 표출해주는 시스템이다. 히어링루프(Hearing loop)는 보청기와 인공와우(달팽이관 이식) 사용자를 위한 청각보조장치로, 특정 공간 안에 있는 사용자로 하여금 소리를 더 또렷하고 명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공항견학에 참가한 조혜미 씨는 “인천공항이라는 특별한 장소에 방문해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어 좋았고, 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가 잘 되어
시가 2천억원이 넘는 필로폰을 대만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대만인 20명이 포함된 마약밀수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이계한 부장검사)와 대구지검 강력부(전무곤 부장검사)는 인천본부세관·국가정보원과 공조 수사를 벌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A(39)씨 등 대만인 20명과 B(51)씨 등 한국인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통해 필로폰 62.3㎏(시가 2천80억원 상당)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여행객으로 신분을 위장한 뒤 비닐봉지에 담은 필로폰을 붕대로 몸에 감고 몰래 한국으로 입국했다. 대만 현지 마약밀수 조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으로 필로폰을 밀수할 운반 아르바이트생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반책으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적발된 이들 중에는 10대 청소년과 20대 초반 여성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만인도 포함됐고, 이들이 한국으로의 필로폰 운반 과정에서 도주할 경우에 대비해 감시책이 따라붙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B씨의 지시를 받은 C(50·여)씨가 대만인 전달책들과 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밀수입된 필로폰을 수집했다. 일부 운반책은
박찬대 의원 교육부 자료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한 재심청구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학교폭력자치위원회 심의 재심청구 신청 현황’에 따르면 학교폭력 재심 처리건수가 2013년 기준 764건에서, 2014년 901건, 2015년 979건, 2016년 1천299건, 지난해 1천868건으로 늘었다.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재심신청 대비 인용건수는 2013년 391건 중 135건, 2014년 493건 중 155건, 2015년 571건 중 182건, 2016년 799건 중 233건, 2017년 1천186건 중 401건이 인용돼 인용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다시 소폭 올랐다.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재심신청 대비 인용건수는 2013년 383건 중 157건, 2014년 408건 중 174건, 2015년 408건 중 178건, 2016년 500건 중 223건, 2017년 682건 중 237건이 인용돼 40%대의 인용률을 보이다 지난해 30%대로 떨어졌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재심청구를 하는 경우가 2013년 기준 390건에서 2017년 1천186건으로 3배가량 규모가 늘
인천시는 북한 예술단의 남한 공연 ‘가을이 왔다’ 행사를 인천 송도에서 열고 싶다는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최근 평양을 방문해 ‘가을이 왔다’ 공연을 인천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송도에 인천아트센터가 준비돼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박 시장은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사 참석차 직접 평양을 방문해 ‘가을이 왔다’ 행사 유치를 포함한 대북 교류사업 추진 의사를 전했다. ‘가을이 왔다’ 공연은 4월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봄이 온다’에 대한 답방 공연이다. 공연 후보지로는 인천아트센터를 비롯 서울 여의도 KBS홀과 장충체육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경남 창원 성산아트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 시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도 ‘가을이 왔다’ 공연장소로 송도 아트센터가 가지는 이점을 설명했다”며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깝고 선박이나 비행기로 이동시 20분 안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송도가 적지다. 또, 유엔기구도 자리하고 있어 차후 남북이 평화의 길로 나아갈 때 의미가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남북공동어로수역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된 서해평화협력 특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8일 SK인천석유화학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구성원 1% 행복 나눔 전달 및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인천석화 구성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을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기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규모는 2억6천만 원이다. 협약에 따라 SK인천석화 임직원들이 출연한 기금은 지역 취약계층 노인의 인공관절 치료와 홀몸 노인을 포함한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남규 SK인천석화 대표이사는 “자발적으로 동참한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소외되고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사회공헌활동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의 더 많은 기관/단체가 동참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명환 인천공동모금회장은 “SK인천석화 직원들의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졌다”며 “SK인천석화가 그 동안 지역을 위해 꾸준한 기부활동을 펼쳐 온
대형 건설사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사무소 간부 직원이 불법으로 아파트 9채를 가족과 지인이 분양받을 수 있도록 있게 해준 4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임정윤 판사)은 업무방해 및 주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모 분양사무소 부소장 A(41)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여러 청약자가 관심을 갖는 대형 건설사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하는 담당 직원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범행 후 자책감을 느껴 자진 신고했다. 피고인의 범행으로 체결된 분양 계약이 해지됐고 회사에서도 징계를 받고 해고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12일 고양의 한 아파트 분양사무소에서 입주자 추첨을 하던 중 어머니 등 친척과 지인 9명이 불법으로 당첨될 수 있도록 도와 건설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