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 무게의 합판 더미를 옮기던 중 쏟아 동료 근로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지게차 운전 기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2단독 김한성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지게차 운전기사 A(47)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다른 근로자의 위험을 방지하는 조치를 소홀히 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중한 결과를 일으켜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반성하고 있고 관련 민사소송에서 판결된 금액을 전부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8시 10분쯤 인천시 서구 한 화물하역장에서 지게차를 이용해 총 2t 무게의 합판 40개를 옮기던 중 쏟아 인근에 있던 동료 B(23)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합판 더미에 깔린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A씨는 당시 지게차 운전석 앞에 2.4m 높이로 합판이 쌓여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한 것으로 확인됐고, 작업지휘자나 유도자도 현장에 배치돼 있지 않았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공동으로 중국 내륙시장의 대표 소비도시로 떠오른 후난성 진출을 통해 인천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창사와 주저우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 시장 개척단은 ㈜스와디시크릿, ㈜웰크론헬스케어, 풍전식품 등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분야에서 12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지난 21일과 22일 메리어트 호텔과 월드 호텔에서 주저우 및 창사 바이어 약 60개사와 1:1 비즈니스 매칭 방식으로 진행되어 총 47건의 수출상담과 208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창사의 대표기업이자 중국내 홈쇼핑 1위 기업인 콰이러고우와 유통그룹인 부부가오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창사시 첨단기술특구에서 운영중인 상설 상품 전시장에 이번에 참가한 인천기업의 제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키로 약속했다. 시장 개척단 참가 기업들은 “중국의 내륙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고 평가하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만난 바이어들이 장기적으로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후난성과 인천의 교역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창주탄 지역의 발전가능성이 큰 만큼
인천항의 경비보안을 담당하는 인천항보안공사 차기 사장 공모에 12명이 지원했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3년 임기가 만료돼 현재 공석인 신임 사장을 뽑기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원자를 공모한 결과, 12명이 지원했다. 임원추천위는 이달 말까지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한 뒤 인사검증을 거쳐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항보안공사는 과거 (사)부두관리공사를 토대로 만든 해양수산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인천항만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됐다. 공사의 역대 사장 4명 모두 대통령 경호실 출신이라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3일 신한은행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노인복지관 10개소에서 어르신 4천50명을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희수 신한은행 인천본부장은 “앞으로도 신한은행 인천지역 직원들은 어르신들의 행복과 건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송도국제도시를 연수구에서 분리해 독립된 자치구로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다시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추진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13만203명으로 계획인구 26만4천611명의 50%를 달성했다. 주민들은 이들 지역이 2003년 국내 최초 경제자유구역 지정된 이후 최근에서야 비로소 개발사업의 성과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시와 연수구가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해 경제자유구역 개발 추진력이 약화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송도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이 원안보다 후퇴하는 등 대형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지자, 결국 자치구로 독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주민들은 송도국제도시를 기존 연수구에서 분리하고 예산도 별도 회계로 관리할 것을 주장한다. 이들은 인천시가 재정난 타개를 위해 송도 토지를 시 자산으로 가져가 부채 상환에 쓰는 상황에 불만을 드러낸다. 주민들은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의 대형사업이 인천시장이 바뀔 때마다 연기되거나 좌초되고 있다”며 “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인천 중요 항·포구에서 불법어업 행위를 단속해 12명을 수산자원관립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시 특사경은 수산자원의 번식·보호를 위해 지난 6월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어종별 금어기(포획·채취 금지기간) 및 불법어업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앞서 특사경은 금어기임에도 관내 어업인들이 수산자원을 불법 포획해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시 특사경은 수사에 들어가 영종·소래·강화 등에서 대하, 낙지를 불법 포획하거나 불법어구를 적재한 어업인 5명, 복부 외에 알이 부착된 꽃게의 암컷(외포란 꽃게) 및 불법어획물을 유통·판매한 위반자 5명, 어구의 규모(그물코) 등의 제한 위반자 2명을 검거했다. 한편, 수산자원관리법 제14조에서는 어종별로 수산자원의 번식·보호를 위해포획·채취 금지기간으로 대하(5월~6월), 낙지(6월 21일~7월 20일), 꽃게(6월 21일~8월 20일, 서해5도 7월~8월) 등이 정해져 있다. 꽃게 및 민꽃게의 복부 외부에 알이 붙어 있는 암컷(특정어종)을 포획하거나, 포획금지 체장(두흉갑장 6.4㎝ 이하)의 꽃게도 포획·채취해서는 안 된다. 시 관계자는 “꽃게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9월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오는 29일 대학 상아홀에서 인천지역 고등학교 교장들을 초청해 ‘2년제 학위과정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폴리텍대학이 학위과정과 취업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공공교육기관으로서 지역 고등학교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미래맞춤형 교육과 진학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시설명회에는 지역 125개 고등학교장과 진로담당교사,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될 주요 내용은 현재 고3 학생들이 직면한 입시환경과 취업환경 변화, 4차 산업혁명시대 폴리텍대학의 강점과 경쟁력, 실제 인천캠퍼스 졸업생이 전하는 ‘나의 입학과 취업 그리고 폴리텍’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후 인천교육청과는 4차산업과 연계한 미래직업체험, 취업교육, 고교 재학생 위탁교육 등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송암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회화 ‘평양성도 병풍’을 문화재청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997호’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평양성도 병풍’은 조선 후기 화려했던 평양의 모습을 가로 4m에 이르는 장대한 8폭 화면에 집약적으로 표현한 읍성도다. 병풍의 중심에 해당하는 제2~4폭에는 성벽에 둘러싸인 평양의 도시적인 모습을 원근법을 가미해 공간의 느낌을 감각적으로 표현했으며, 주요 관청과 명승지 부근에 반듯한 한자로 명칭을 써서 마치 사진을 보는 듯한 실재감이 느껴진다. 작품의 제작시기는 녹색 위주로 처리한 방식, 명암이 거의 없는 건물 묘사와 인물이 표현되지 않은 예스러운 화법 등을 근거로 18세기 후반기까지 올려볼 수 있어 현존하는 평양성도 중 가장 연대가 올라가는 작품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평양성도 병풍’은 작품의 규모와 제작 시기, 예술적 완성도, 조선시대 평양에 대한 역사적 위상 반영 등 여러 면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될 뿐 아니라 조선 후기 회화 연구에서도 기준이 되는 중요한 작품”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에 대해 체계적인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교육과학연구원은 지난 21일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18년 인천시 과학동아리 활동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대회는 학생들이 평상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해 직접 연구한 결과물 또는 활동 결과물을 전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팀들은 과학동아리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우수한 결과물들을 적극 발표했다. 교육과학연구원 윤진수 연구관은 “과학동아리발표대회는 다른 대회와는 달리 동아리 전원의 협업과정과 과학적 탐구과정을 중점으로 하는 대회이니 만큼 미래사회에 필요한 의사소통능력과 창의융합능력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인천교육과학연구원은 과학관련 동아리 활동을 더욱 더 활성화시켜 과학진로역량 강화 및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날씨와 미세먼지 드에 걱정 없이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인천시 공공형 실내어린이놀이터인 ‘광장놀이터’를 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광장놀이터’는 여성의광장 1층의 도서정보실과 강의실을 리모델링 한 것이다. 놀이터에는 VR 컴퓨터, 모션 스캔, 짐보드, 포토존 등 최첨단 체험기구가 있어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여성의광장 김연영 관장 “광장놀이터가 어린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창의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최적화된 시설로 자리매김해 부모님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