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 화재 이후 신축 어시장을 짓는 ‘현대화사업’이 조합 상인 간 갈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30일 남동구에 따르면, 가을 성어기(9∼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현대화사업은 사업 주체인 소래포구현대화사업협동조합(이하 소래포구협동조합) 소속 상인 간 갈등으로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 일부 상인들이 ‘조합 설립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조합 집행부에 불만을 표시하고 조합 재설립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상인들은 ‘조합 설립 당시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던 이들이 뒤늦게 불만을 토로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맞서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현대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에 상인 간 이견으로 갈등이 불거져 현대화사업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5월께 발족한 소래포구협동조합은 소래포구 5개 상인회 중 선주상인회가 명칭을 소래포구협동조합으로 바꾸고 나머지 상인회 상인들이 가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합원을 모집해 총회를 열어 협동조합을 결성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소래포구 상인들은 조합 설립에 따른 시간을 줄이고 현대화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상인들의 의견
인천소방 119구급대가 올해 상반기에 하루 평균 439회 출동해 278명을 응급처치 후 이송하는 성과를 올렸다. 30일 인천소방본부의 ‘2018년도 상반기 119구급활동 분석결과’에 따르면, 인천소방 119구급대는 상반기에만 총 7만9천495차례 출동했으며, 이 중 이송건수는 4만9천364건, 이송인원은 5만329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동기 대비 출동건수는 5천862건이 증가했으며, 이송건수 3천319건, 이송인원 3천472명이 각각 증가했다. 응급환자 이송이 많은 지역으로 동구, 강화군, 남동구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도서지역이나 원도심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역별 이송건수 순위는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부평구, 남동구, 서구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1만 명 당 이송환자 비율을 살펴보는 만인율 지표에서는 중구, 강화군, 옹진군 순이었다. 특히 이송인원 중 92.9%는 단순통증, 복통, 현기증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비응급환자였으며, 의식장애, 심정지, 저혈당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응급환자는 7.1%를 차지했다. 이송 유형별로는 고혈압, 당뇨, 뇌혈관질환 같은 질병으로 인한 이송이 3만1천1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추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6일 지진 발생에 따른 효율적인 상황 전파 쳬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상청과 연계 지진경보시스템 ‘PC 클라이언트’를 각 호선별 관제실에 구축했다. ‘PC 클라이언트’는 기상청에 수신된 지진발생 경보를 공사 관제실에 설치한 지진경보 전용 PC에 실시간으로 경보음과 모니터 현시를 통해 알려준다. 현재 공사의 종합관제 운영 내규에 따르면, 지진 발생을 통보받은 즉시 열차 관제사는 신속히 지진 발생 상황을 통보하고 지진 규모별 운전취급에 따라 진도Ⅲ일 경우 ‘15㎞/h 이하 주의 운전’하고, 진도Ⅳ 이상 발생하면 ‘즉시 정차’ 조치하고 선로 및 시설의 이상 유무 확인 등의 조치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중호 사장은 “PC클라이언트 구축으로 지진발생 시 관제사에 의한 신속한 열차운행 통제가 가능하게 됐다”며 “지진대비 역량을 높여 고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인천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도시공사는 송림초교 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공공지원민간임대사업자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서 발급이 완료돼 부동산 매매대금이 납입됐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매매대금 납입으로 사업의 안정적 기반이 마련돼 실질적인 사업추진이 속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송림초교 주변구역의 주민 이주율은 약 77%로 순조롭게 이주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이주자에 대해서도 1:1 현장면담 등을 통해 이주를 독려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재생사업 사업 참여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공급과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통한 질적, 양적 성장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우리나라 영해를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선장과 선원들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어선 몰수를 명령했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정원석 판사는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선장 A(46)씨에게 징역 2년에 벌금 8천만원을 선고하고 51t급 중국어선 몰수를 명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B(43)씨 등 중국인 선원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과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A씨 등 3명은 올해 4월 9∼12일 우리나라 영해를 침범한 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방 6.2∼7㎞ 해상에서 저인망 그물을 이용해 7차례 꽃게 등 어획물 2천880㎏을 불법으로 잡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특별경비단의 정선 명령을 거부한 채 조타실과 기관실을 폐쇄하고 어선 방향을 수시로 바꾸며 전속력으로 도주하다가 2시간 20분 만에 나포됐다. 정 판사는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출범하고 벌금형도 대폭 상향되는 등 단속과 처벌이 해마다 강화됐지만,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완전히 근절되지 않았다”며 “이는 담보금 납부나 선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터미널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추진해 인천공항의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과 함께 문을 연 1터미널은 2터미널 개장 이후에도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73% 가량을 분담하고 있으며, 개항 이후 현재까지 6억 명 이상이 이용한 인천공항의 핵심시설 중 하나다. 공사는 1터미널 전반에 대한 시설점검을 포함해 항공사 재배치, 스마트 서비스 확대, 여객편의시설 확충 등 2터미널과 동일한 수준의 고품격 서비스를 1터미널에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시설개선 공사는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현재 1터미널 서편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 카운터와 항공사 라운지가 오는 10월부터 동편으로 이전한다. 또 인천공항 개항 이후 노후화된 마감재와 가구류, 설비 유틸리티 등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여객들에게 한층 더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입국장에 있는 6개(A~F)의 출구는 시설개선을 거쳐 4개로 통합된다. 출구가 4개로 통합되면 입국 여객과 환영객들이 1층 환영홀에서 보다 쉽게
민주노총 노동법률무료상담소는 인천·부천·김포·시흥지역의 노동자들의 상담 유형 중 임금체불이 45.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발표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2018년 상반기 상담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상담소를 찾은 노동자는 총 526명이며, 상담건수는 총 805건이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상담유형은 임금체불(367건, 45.6%)이었고, 해고/징계(103건, 12.8%)와 근로시간(79건, 9.8%)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임금체불과 근로시간 상방비율 33%, 7.8%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주노총은 노동청 진정·고소사건에서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행정해석 또는 인터넷 신문고 질의와 다른 사건처리와 법해석 문제 ▲과도한 입증책임 ▲처리기간 지연과 일방적인 행정 종결 ▲진정인의 권리 제한 등으로 선정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관계자는 “민주노총 노동상담소는 노동자들이 마음 놓고 노동문제를 상담하고, 비용 걱정 없이 노동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적극적인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7일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선박안전기술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소년단, 수협 직원 등이 함께 참여해 여객선 기초안전수칙을 담은 리플릿 등 홍보물을 나눠주고 안전수칙 동영상을 상영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박창우기자 pcw@
SK인천석유화학이 지난 27일 서구노인복지관과 함께 지역 어르신을 위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추어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SK인천석화 임직원봉사단, 석남서초 학부모회 봉사단 등 3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추어탕과 제철과일 수박을 대접하며 지역 노인들의 건강을 챙겼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올해 해 말로 약정기간이 만료되는 차기 시 금고 선정을 위해 30일 인천광역시청 홈페이지 및 시보에 시 금고 지정 일반공개경쟁 공고를 낸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시는 다음달 8일 시청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금고지정 제안서 작성요령 등 설명회를 개최한다. 제안서 접수는 같은 달 16∼22일 이뤄진다. 접수된 제안서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평가를 거친다. 시는 9월 초순께 차기 시금고 관리 금융기관을 지정·공표한 뒤 이들달 금고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복수금고로 운영되는 인천시금고는 일반회계·공기업특별회계·기금을 다루는 제1금고와 기타 특별회계를 취급하는 제2금고로 나뉜다.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제1금고는 8조1천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 공기업특별회계, 기금을, 제2금고는 1조4천억 원 규모의 기타특별회계를 관리한다. 선정된 복수의 시금고는 2019부터 2022년까지 까지 4년간 시 금고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북·제주·세종 등 올해 하반기 시·도금고 선정을 앞둔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인천시는 공정한 선정을 위해 금융감독원·한국은행·대학 등 관련 기관이 추천한 인사와 민간전문가들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