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 의무를 거부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기 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A(22)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 등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는 복무 기간이 더 길고 힘든 비전투적 성격의 대체복무를 적극 이행하겠다는 의사도 분명해 다른 병역기피자들과 법질서 위반 정도가 다르다”면서 “또 다른 헌법적 가치인 평화주의와 생명존중에 입각한 것으로, 이들의 거부사유는 헌법에 의해 강력하게 보장되는 권리”라고 판단했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A씨는 2016년 11월 3일 ‘강원도 육군 모 부대로 같은 해 12월 5일까지 입영하라’는 인천병무지청장 명의의 현역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2천년대 들어 여호와의 증인 등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판단은 재판을 담당한 판사에 따라 유무죄가 계속 엇갈리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인천지법 형사11단독 위수현 판사와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B(25)씨와 신도 C(21)씨에게 각각 징역 1년
인천시가 백령·대청·소청도 등 서해 최북단 3개 섬에 대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공식 신청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3개 섬 지질공원 인증 후보지는 백령도의 용트림바위·진촌리 현무암·콩돌해안·사곶해변(이상 천연기념물)·두문진(명승 제8호), 대청도의 농여해변 나이테바위와 미아해변·서풍받이(서쪽 해안의 거대한 흰색 암벽)·해안사구(강한 바람으로 형성된 모래언덕)·검은낭(해안 절벽에 생긴 지질 트레일 코스), 소청도의 분바위와 스트로마톨라이트(천연기념물) 등 10곳이다. 앞서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는 지난 3∼4월 현장답사와 시의 후보지 신청 서류 심사에서 이 지역들이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고 경관이 수려해 관광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오는 8월까지 지질공원 후보지 10곳에 휴식 공간·탐방로·안내판 등 관광시설을 보완 설치하고 지질해설사를 두는 등 지질공원 운영 방안을 수립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실제로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는 10억 년 전후의 지질사 규명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최고 원생대 생명체인 남조류 화석인 것으로 밝혀져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청도 소재 반달형의 나이테 바위는 평평한 나무의 나이테를 마치 90
상공회의소, 기업인 대상 조사 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인천지역 기업들의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80%를 넘어서면서 앞으로 예상되는 남북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심리를 표출했다. 7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인천지역 기업인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84.0%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보통’(10.9%), ‘다소 불만족’(2.2%), ‘매우 불만족(2.9%) 순으로 응답했다. 또 응답 업체 중 51.8%가 대북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참여 이유는 ‘저렴한 인건비’(28.2%),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17.1%), ‘북한 내수시장 진출’(17.1%) 등을 꼽았다. 이어 ‘생산기지 구축’(10.6%), ‘동북아 진출 거점 마련’(7.9%), ‘관광, 유통 등 서비스업 진출’(4.6%), ‘값싼 원자재 공급’(4.2%), ‘도로 등 SOC 건설 참여’(3.7%), ‘기술 및 노후설비 수출’(3.2%), 기타(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를 원하는 기업들은 ‘단독 투자’(31.0%)를 가장 선호했으며, ‘위탁 가공’(25.0%) 형태의 투자
인천시가 재외동포와 국내 경제인의 비즈니스 한마당인 ‘제17차 세계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10월 개최되는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을 위해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준비단을 구성하고, 매달 분야별 추진사항 보고회를 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는 60개 국에 퍼져있는 재외동포 경제인 1천500명, 국내 경제인 4천500명 등 6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09년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한 후 9년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됐다. 당시 인천시는 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컨벤션사업 신흥 강자로서의 위상을 굳히려 했으나 신종플루 확산으로 행사 규모가 축소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이 7월 마무리돼 행사장 규모가 배로 늘어나고, 송도의 특급호텔 인프라 역시 확충돼 성공 개최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2018년 인천미추홀 연등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시는 이번에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국가무형문화재인 연등회를 불교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행복나눔 축제로 진행했다. 이날 인천미추홀 연등축제에서는 연등 만들기, 연잎가루 전병만들기, 사찰음식 체험 등 전통문화체험 부스가 운영됐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 축제한마당, 인천시 무형문화재인 ‘인천수륙영산대재’ 공연, 인천불교연합회의 연합합창단의 공연, 봉축법요식, 봉축탑 점등식, 제등행렬, 힐링음악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했다. 인천불교총연합회에서도 각양각색의 등과 다양한 모양의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조형물을 만들어 빛을 밝히는 제등행렬을 마련해 인천시민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창우기자 pcw@
바른미래당 이수봉(56·사진)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3일 인천시 ‘고교 의무교육 전면실시’ 공약을 발표했다. 인천시에서 고교 의무교육이 전면실시 될 경우 수혜대상자는 인천시 관내 고교생으로 총 9만여 명에 이른다. 고교 의무교육이 실시될 경우 인천시가 전국지방자치단체 중 최초이다. 현재 중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인데 반해 고등학교 이후는 자기부담 원칙으로 수업료, 교과서비용, 급식비 등 비용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 중 급식비 지원은 인천시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어 가장 비중이 큰 수업료를 면제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이 이번 정책의 취지다. 특히 헌법에서 명시된 중학교까지의 의무교육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기에 현 여당의 예비후보가 주장했던 고교 무상교육보다는 고교 의무교육이 적합한 용어라는 것이 이수봉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고교 의무교육 실시에 따른 총 소요예산으로는 고등학생 1인 연간 수업료 168만 원 수준을 면제할 경우 연간 약 1천500억 원이 필요하다. 이 예비후보는 “이에 따른 재원마련은 인천시 일반회계 절감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정부가 100% 부담하는 누리예산을 이용할 경우 즉각적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정의당은 3일 남동 모래내전통시장에서 ‘제78회차 정의당 현장 상무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는 남동구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향후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회의에서 이정미 당대표는 “인천은 수도권 최초의 진보구청장을 낸, 정의당에서 상징성이 큰 곳이며, 배진교 전 구청장을 통해 실력은 기본이고, 깨끗한 정치, 투명한 정치는 덤이라는 것도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지금 인천에서 시급한 문제는 도산위기에 내몰린 한국GM의 하청·협력업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긴급 운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회찬 원내대표는 “정의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을 주목하는 이유는 촛불시민혁명 이후 상징적 현장이기 때문이다”라며, “인천이 정의당이 제1야당으로서 발돋움하는 진원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응호(45)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인천은 작년 말부터 유정복 시장의 지방선거용 공약남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라 이쯤 되면 시민들이 그만 좀 하자, 시민혈세 함부로 쓰지 말자라고 나올 판”이라며, “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남동갑)이 3일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공식 사퇴함을 밝히며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향한 담대한 도전의 길에 나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4월 당내 경선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로 결선 없이 인천시장 후보에 선출된 박남춘 의원은 국회의원 사퇴에 대해 “남동갑 지역 주민께 죄송하다는 뜻과 함께 더 큰 일꾼으로 인천시를 위해 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박 후보는 SNS를 통해 “지난 6년간 국회의원이자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최고위원으로 언제나 인천시민과 함께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남동갑 주민여러분과 당원, 시민여러분께서 응원해 주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인천에 남은 적폐, 부패, 박근혜의 마지막 그림자를 걷어내고,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인천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남춘 후보는 다음 주 초, 인천시선관위에 예비후보자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에 착수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시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890억 원을 투입해 수소충전소 8개 소를 설치하고, 수소차 2천 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첫해 사업비로 125억 원을 편성해 충전소 2곳을 설치하고 수소차 2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수소차를 사는 시민에게 국비 2천250만 원과 시비 1천만 원을 합쳐 3천250만 원을 지원한다. 현재 수소차 가격은 6천800만∼7천200만 원 선이다. 수소차 보급사업은 공업단지가 밀집해 수소연료 공급 여건이 좋은 울산과 창원 등지에서 2∼3년 전 시작됐지만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처음 시도한다. 시는 녹색기후기금(GCF) 본부 도시로서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수소차 보급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 CNG·LPG 충전소 등 민간사업장의 수소 충전사업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차는 유해배출 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궁극의 친환경 차량”이라며, “수소차 보급사업으로 소비자의 구매장벽을 해소하고 충전 인프라도 확충해 수소차 이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3일 부평 우림라이온스밸리에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도입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50여 명의 중소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해 스마트공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 강사로 나선 최근오 민간합동스마트공장추진단 위원은 정부의 ‘2018년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대해 설명을 진행했다. 이후 스마트공장 필요성 및 정부의 지원 개요, 신청방법, 중소기업의 구축사례 등을 소개했다. 최근오 위원은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독일의 사례와 같이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원가절감을 위해서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인천지역 중소기업들도 새로운 미래창조를 위해 조속히 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민간스마트공장추진단,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확산센터 전문위원들이 중소기업과 1:1상담을 통해 신청절차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