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의 45.4%가 설 관련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도 ‘곤란’하다는 응답도 30.3%나 차지했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의 ‘2018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설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 ‘지급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51.5%로, ‘지급계획이 없다’ 또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업체는 31.8%로 각각 나타났다. 지급계획이 있는 인천 중소기업은 1인당 평균 75만4천 원을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는 데 이는 전국 72만9천 원 대비 2만5 천 원을 더 지급하는 것이다. 또 올해 설 휴무계획에 대해서는 인천 중소기업 88.5%가 ‘4일’을 쉬겠다고 응답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대학교와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영상회의실에서 상호교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다양한 지역 농가 지원사업 협력 ▲도시민과 농업인의 도농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공동추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인적 자원 및 정보교류 등 상호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키로 했다. 또 인천대는 오는 2018학년도 1학기부터 사회봉사 교과목과의 연계를 통한 농촌 일손 돕기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축구특기생을 입학시켜 주는 대가로 학부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국립대학교 교수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는 2일 오후 열린 선고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인천대 예술체육대학 전 교수 A(63)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하고 5천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또 A씨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축구특기생 학부모 B(58)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A씨에게 B씨를 소개해 준 스포츠 관련 모 진흥원 직원C(58·여)씨에게는 특가법상 뇌물방조 혐의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3년, 벌금 2천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의 범행은 교육공무원의 청렴성에 대한 사회의 신뢰를 크게 훼손한 것”이라며 “받아 챙긴 뇌물 액수가 비교적 크고 실제로 청탁 취지에 따라 행동한 정황도 엿보여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먼저 뇌물을 요구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30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성실히 근무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2년 인천대 교
인천시의회는 산업경제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일 영흥발전본부와 주민 집회현장에 직접 방문해 피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대책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의원들은 관계 공무원, 영흥화력본부 관계자 등에게 “공영기업으로서 주민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보훈지청은 지난 2일 ㈜희성금속이 어렵게 사시는 보훈가족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위문품 양말세트 480개(240만 원 상당)을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희성금속 임직원들은 평소에 봉급 우수리를 모아 지난 2014년부터 설, 추석 등 명절 때마다 어려운 보훈가족들을 위해 위문품을 지원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조성을 위해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해 10월 ‘문화주권 2차년도 사업’의 대표 사업으로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조성사업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올 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1천 개의 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며 올해는 550개 조성이 목표다.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는 문화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참여에 대한 욕구가 점점 늘어가는 추세를 반영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시민밀착형 문화 오아시스를 만들기 위해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 북카페, 음악클럽, 서점, 공방 등의 작은 문화공간과 지하철 역사, 지하보도, 고가 도로밑,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의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필요한 프로그램 운영비와 소규모 수선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문화공간 조성으로 시민들의 생활문화예술 활동 참여와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오는 12일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조성 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인천시청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학교 신설·재배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일 시교육청이 제출한 ‘2019∼2021년도 인천시립학교 설립 계획 변경안’을 총 7표 중 반대 4표로 최종 부결했다. 계획안은 송도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 등 인구 유입이 늘어난 신도시에 학교 6곳을 신설하고 남동구 도림고등학교를 서창2지구로 이전하는 내용이다. 이미 신설이 결정된 영종하늘도시와 서구 학교 3곳의 개교 시기를 앞당기는 내용도 담겼다. 교육위는 당초 도림고 이전 건만 빼고 표결하려다 일부 의원들 반대로 모든 안건을 함께 표결했다. 그 결과 학교 신설·이전·개교 시기 조정 모두 부결됐다. 반대 입장인 의원들은 구도심이 교육 현장에서 소외될 수 있다며 신도심으로 학교를 이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이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승인받은 학교 신설과 재배치 안건이 모두 부결되자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도림고 이전은 해당 학교 학부모와 주민 여론까지 조사해 다수결로 이전을 결정한 사안이어서 의견 수렴도 충분히 했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송도와 영종신도시 등 신도시 과밀 학급 문제가 심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일 공사 노사와 정형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노사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 참석한 노사정 대표들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공동 선언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사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능력중심의 공정한 채용시스템 구축 ▲청년채용 확대 및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및 지역사회발전 기여 등을 약속했다. 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인천교통공사 노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중호 공사 사장은 “이번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을 통해 노사 상생의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고용안정과 고용창출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형우 청장도 “고용안정과 고용창출을 위해 모범을 보여 온 인천교통공사가 노사상생과 투명경영을 통한 일류공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대영 노조위원장도 “공사의 사회적 책임실천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박창우기자 pcw@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준비하던 보수진영이 나뉘면서 전체적인 선거가 3자 혹은 4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4일 인천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후보 단일화를 시도하던 보수 진영은 둘러 나뉘어 경쟁에 돌입했고 진보 진영은 경선을 거쳐 단일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박융수 교육감 권한대행이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면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 의지를 밝혀 이번 인천교육감 선거는 3파전 혹은 4파전이 될 전망이다. 우선 양쪽으로 갈라진 보수 진영에선 최소 2명이 보수단일후보 명칭을 달고 교육감 선거에 나선다. 가장 먼저 출범한 ‘바른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단’에 맞서 ‘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 추진위원회’가 지난 달 말 활동에 들어갔다. 좋은 교육감 추진위는 비리로 불명예 낙마했던 교육계 인사가 바른 교육감 추진단에 참여하고 있다며 따로 단체를 꾸렸다. 이 단체 경선에는 이재희 전 경인교대 총장, 김영태 전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 등 바른 교육감 추진단에 참여하지 않는 보수교육감 후보들이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바른 교육감 추진단은 다른 단체와 합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의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20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과거 성범죄로 징역 13년을 복역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전영준)는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된 A(45)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다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7시 58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이 건물 편의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B(20·여)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미리 준비한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개골과 손가락이 부러진 B씨는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3차례 큰 수술을 받고 의식은 되찾았으나 현재까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편의점 앞 파라솔 의자에 앉아 있는데 쳐다보는 아르바이트생의 눈빛이 비웃고 경멸하는 듯했다”며 “화장실에 가는 걸 보고 혼내주려고 따라갔다가 반항해 둔기로 내리쳤다”고 진술했다. A씨는 2000년대 초반 한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로 기소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 범행으로 징역 13년의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하다가 2016년 11월 전북 군산교도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