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을 막는 시설이 올해 추가로 설치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7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한 인공어초를 올해 백령·대청·소청도 해역 등지에 추가로 설치한다. 현재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NLL 주변에서의 인공어초 설치 작업은 작업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보안을 유지하며 진행할 계획이다. 인공어초는 원래 수산자원 보호를 주목적으로 어류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인공으로 조성한 구조물이지만, 부수적으로 저인망식 조업을 막는 역할도 한다. 서해 NLL 해역에 설치하는 인공어초는 개당 평균 1억여 원의 들여 일반 어초보다 크고 무겁게 만든다. /박창우기자 pcw@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3일 석탄재 피해가 발생 현장인 소장골을 찾아 주민과의 면담을 가진 뒤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등을 점검하고 남동발전에는 신속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유 시장은 “영흥화력발전소 운영에 따라 수 년간 주민들이 먼지와 소음에 생활불편을 겪고 있고 금번 석탄재 비산사고에 소홀히 대처하여 주민들이 추운날씨에 집회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은 (남동발전의)의지가 약하거나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동발전은 영흥도 주민의 입장에서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고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현안 브리핑에 나선 남동발전 관계자는 “주민 신뢰회복과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석탄재 해상 운송물량을 확대와 비산먼지 상시측정·감시토록 하고 발전소와 지역 및 지역 주민간 갈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상생발전 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긴급조치로 석탄회 처리장은 비산방진망을 포설, 살수시설 등을 보강 완료했다. 현재 매립 완료된 구간은 복토 중에 있으며 오는 3월부터 식물식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T2)의 개장은 다가오지만 인천 시내와 직접 연결되는 버스노선이 없어 시민의 불편이 가중 될 전망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항 1터미널(T1)과 연결된 시내버스는 17개 노선이 있지만 T2와 연결된 버스노선은 없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유일한 버스인 307번 노선이 오는 3월 중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T2로 종점을 바꾼다는 계획만 있다. 시가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3번 버스의 종점을 T1에서 T2로 변경하고 영종역에서 T2를 잇는 598번 버스노선을 신설할 계획이지만 두 노선 모두 영종도에서만 운영되는 버스다. 특히 이 두 노선은 T2가 개통한 뒤인 오는 2월 10일에야 T2와 연결 된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델타항공·에어프랑스항공·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인천시민은 버스를 이용할 경우 당분간은 T1에서 내려 셔틀버스나 공항철도로 환승해 T2로 가야 한다. 하지만 서울·경기의 많은 버스노선은 T2와 연결됐다. 서울에서 공항 가는 버스 35개 노선 중 8개는 T2에 먼저 정차 후 T1으로 이동한다. 27개 노선은 T1에 먼저 도착 후 T2에 도착한다. 경기 버스 20여 개 노선도 T1에서 T2를 거쳐 운
한 남성이 50년 전 군 복무 당시 북한군과 교전 중 총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국가유공자등록을 신청한 뒤 거부당하자 보훈 당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단독 소병진 판사는 A씨가 낸 국가유공자등록거부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국가유공자나 보훈보상 대상자의 인정 요건은 신청인에게 증명 책임이 있다”며 “원고가 15사단 수색중대 소속으로 복무한 사실은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나 “원고가 복무한 사단의 ‘부대사’를 보니 1968년에 북한군과 교전했다는 기록이 없다”며 “국방부 훈령에 따라 1985년 이전의 진료기록은 모두 폐기됐다”고 밝혔다. 또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군 복무 중 북한군과 교전하다가 총상을 입었다는 것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피고의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1968년 7월 8일 15사단 수색중대에서 복무하던 중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과 교전하다가 오른쪽 옆구리에 총탄을 맞고 사단병원에서 2개월간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인은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하다더라도 총상을 입은 경위에 관한 원고의 진술이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일관적”
어린이집 운영비 수천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로 기소된 50대 원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위수현 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모 어린이집 원장 A(53·여)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위 판사는 “피고인은 범행을 자백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초범”이라면서도 “피해액이 적지 않고 장기간 횡령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광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육비 등 어린이집 운영비 3천100여만원을 자신과 남편 명의의 계좌로 총 58차례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교구 구매비나 특별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운영비를 빼돌린 뒤, 신용카드 비용을 갚거나 생활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남편이 사업에 실패해 빚이 1억에 이르면서 갚으라는 독촉에 시달리자 몰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인천=박창우기자 pcw@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에너지절약하는 당신, 그뤠잇!’이라는 주제로 남동 로데오광장 인근에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광준 본부장은 “올 겨울철에는 이상한파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 가능성이 있다”며 “문 닫고 난방 영업 및 적정 실내온도 준수 등 에너지절약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창우기자 pcw@
현재 301만 명인 인천시의 인구가 계속 증가해 오는 2035년에는 318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오는 2035년까지 10개 군·구별 상주인구를 전망한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를 11일 발표했다. 인천의 인구는 지난 2015년 288만3천 명에서 오는 2035년 318만7천명으로 계속 증가해 전국 대비 인구비중도 5.7%에서 2035년 6%로 상승한다. 군·구별 인구규모는 오는 2035년에 서구 66만2천287명, 남동구 56만2천591명, 부평구 49만7천532명으로 전망하고 있어 2015년 기준 인구 상위 3개구인 부평구 54만9천791명, 남동구 52만551명, 서구 49만7천326명의 순위가 대폭 바뀔 전망이다. 특히 7개 군·구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동구, 부평구, 계양구 등의 인구는 오는 2035년까지 계속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중위연령(총 인구를 연령별로 세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은 지난 2015년 40세에서 오는 2035년 50.1세로 10.1세 높아질 전망이나 전국 중위연령 51.1세보다 1세 낮은 수준이다. 오는 2035년 중위연령이 가장 젊은 3개구는 연수구 46세,
■ 어울림상 - 계양구 안전마을환경마을 만들기 ■ 소통상 - 남구 주부9단 ■ 공감상 - 중구 사회적협동조합 M커뮤니티 - 부평구 해바라기 주민협의체 ■ 화합상 - 남동구 가온누리 - 서구 청라푸르지오 품앗이 마을학교 인천시는 11일 ‘2017년 인천 마을공동체 만들기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지난해 마을공동체의 활동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의 성과 설명, 우수 공동체 시상과 함께 우수 마을공동체의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마을공동체는 계양구 안전마을환경마을 만들기 추진협의회(어울림상), 남구 주부9단(소통상), 중구 사회적협동조합 M커뮤니티, 부평구 해바라기 주민협의체(이상 공감상), 남동구 가온누리, 서구 청라푸르지오 품앗이 마을학교(이상 화합상) 등 6곳이다. ‘안전마을환경마을 만들기 주민추진협의회’는 인근 주민들과 함께 모여 토론을 통해 어린이 체험학습과 마을축제를 통해 공동체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했다. ‘주부9단’은 주민센터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이·미용 서비스) 및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는 90대 파킨슨병 환자가 혼자 식빵을 먹도록 해 호흡곤란으로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된 요양병원보호사 A(59·여)씨와 요양병원 운영자 B(33·여)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은 피해자의 전담 요양보호사가 아니었다”며 “간식을 다 먹을 때까지 옆에서 지켜보며 돌발 상황에 대비할 업무상 주의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B씨에 대해서도 “요양보호사 수와 관련된 법령을 지키고 음식물을 작게 자르는 등의 교육을 하는 걸 넘어서는 주의 의무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 중 A씨와 B씨에게 무죄 평결을 내린 이는 각각 절반을 넘는 6명과 4명이었다. A씨는 2016년 9월 30일 오후 2시 43분쯤 부천시 모 요양원에서 환자 C(98)씨에게 간식으로 식빵을 주고서 혼자 먹게 한 뒤 자리를 비워 기도가 막힌 탓에 호흡곤란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요양보호사들이 환자 식사를 지켜보며 돌발 상황에 대비하도록 하는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았다. C씨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 혼자 움직이기 어렵고,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물건을 던지고 욕설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2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 20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B(26·여)씨에게 진열된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담배를 사려던 중 B씨가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자 승강이질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왜 말을 싸가지 없이 하느냐”며 욕을 하거나 계산대 앞에 진열된 초콜릿을 집어 던지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도주한 A씨를 이달 5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