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김웅)는 최근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인 동광그룹의 인천 본사와 계열사 동광기연의 강원도 고성 연수원을 압수수색 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오전 수사관 등을 동광그룹 본사 등 2곳에 보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국금속노조는 지난해 1월 동광그룹 A(64) 회장이 그룹 사장인 그의 아들들에게 편법으로 경영권을 세습하고 일감을 몰아줬으며, 계열사 주식을 고가에 사들여 동광기연에 수십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노조는 고발인 의견서를 통해 “동광기연은 2014년 151억원, 2015년 256억원의 자금을 관계사에 무이자로 대여해 주면서도 은행에 2014년 24억원, 2015년 80억원의 이자를 주고 자금을 빌려 업무상 배임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지난해 경찰로 보내 수사 지휘를 하다가 최근 송치받아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 동광기연은 지난해 1월 공장 매각에 따른 정리 해고를 이유로 동광기연지회 노조원 62명 전원을 해고해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하대병원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제2여객터미널내 의료센터는 일반적인 진료 외 공항 내 항공기 사고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응급환자의 기본처치 및 후송을 총괄하는 등 의료조정관으로서 상시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포함한 인천중소기업지원기관협의회는 10일 관내 최대 상점가인 부평 모두몰(modoomall) 입점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에 나섰다. 부평 모두몰(modoomall)은 부평역 인근 4개 지하도 상가가 결합한 브랜드로 단일면적 내 최다 점포가 입점해 ‘2014년 월드레코드 아카데미’에 등재된 지역 최대 상점가이다. 이날 인천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2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은 홍보 전담반을 구성해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이 일자리 안정자금을 빠짐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홍보 전담반은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5인 미만의 15만개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발로 뛰는 현장 홍보를 오는 2월 설날까지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가 사업주에게 근로자 1명당 월 13만 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월 보수 190만 원 미만 근로자를 1개월 이상 고용하는 30인 미만 고용주라면 지역 내 4대보험공단 및 고용노동부에 온·오프라인 접수 가능하다. 박선국 인천중기청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 노동자의 근로소득 개선을 통해 양극화
인천지검은 올해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관련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공안대책 지역협의회를 열고 불법 선거운동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인천지검 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인천지검 공안부장 검사를 비롯해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인천지방경찰청·10개 경찰서 선거 전담 수사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지방선거 운동 기간 흑색선전, 금품 살포, 공무원의 선거 개입, 여론조사 조작 등을 엄벌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검찰은 선거전담 검사들이 관내 지역을 분담해 수사하는 ‘지역별 전담검사제’를 시행하고, 선관위가 조사 중인 사건이라도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조기에 증거를 확보하는 ‘고발 전 긴급통보 제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지검은 지난달 15일부터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신고센터(☎ 주간 032-861-5009, ☎ 야간 032-860-4290)도 운영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묻지 마’식 폭로나 악의적인 흑색선전뿐 아니라 언론보도를 빙자한 ‘가짜뉴스’와 관련해서는 배후까지 철저하게 수사해 엄
한국지엠 노사가 지난달 30일 도출한 ‘2017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9일 최종 가결됐다. 이날 전체 조합원 중 총 1만2천340명이 투표에 참여, 이중 8천534명으로 69.2%가 찬성함으로써 임금 교섭을 최종 마무리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29일 열린 25차 교섭을 통해 ▲기본급 5만 원 인상 ▲격려금 600만 원 ▲성과급 450만 원 등 임금 인상과 미래발전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7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낸 바 있다. 또한, 한국지엠 노사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신속히 개시하고 조속한 협상과정을 통해 장기적 수익성 및 사업 지속 가능성 확보를 함께 도모키로 합의했다./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미세먼지 걱정없는 청정도서관 만들기에 본격 나섰다. 시는 올해 예산 총 6억5천만 원을 편성해 미추홀도서관, 도서관발전진흥원, 인천시 교육청 등 3개 기관 소속 12개 공공도서관에 공기청정기 설치 등 환경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책의 수도’로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서관’을 목표로 지역마다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있으며, 2018년 1월 현재 55개소의 공공도서관이 조성돼 시민 지식정보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인구대비 공공도서관수로는 7대 특·광역시 중 1위다. 시는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문화휴식공간인 공공도서관에서 미세먼지, 각종 유해물질로 인한 시민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오래된 냉난방기 세척작업과 함께 전체 자료실 및 열람실에 약 100여 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노후된 도서관의 화장실 개보수, LED 조명 교체 작업으로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인천시 공공도서관이 미세먼지 걱정없이 오래 머무르고 싶은 청정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도시공사 노사는 9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8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사 상생 청렴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노사는 ‘건전한 경조사 문화 정착에 솔선수범하기’를 주제로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통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공사의 깨끗한 기업 이미지 제고를 다짐했다. /박창우기자 pcw@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자원봉사자 나눔장터’ 수익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병원 자원봉사팀은 지난해 연말 나눔장터를 개최해 발생한 수익금 640여만 원을 전달했으며, 병원 사회사업팀은 치료가 필요한 국제 이주 노동자를 선정해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
공항철도(AREX)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일보다 5일 앞선 13일에 ‘인천공항2터미널역’ 운영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인천공항2터미널역’은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을 잇는 공항철도의 13번째 역으로, 기존의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공항철도 노선을 5.8㎞ 연장해 신설된 시·종착역이다. 특히 인천공항2터미널역은 인천공항1터미널역과는 달리 철도승강장에서 59m만 걸으면 바로 여객터미널에 진입할 수 있어 공항 접근성이 개선됐으며, 공항철도의 직통열차, 일반열차와 KTX 승강장이 각각 분리돼 열차탑승객의 혼선을 방지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번 ‘인천공항2터미널역’ 개통으로 공항철도 일반열차는 서울역을 출발해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66분 동안 총 13개 역에 정차하다. 또 공항철도 급행노선인 직통열차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1·2터미널역까지 논스톱으로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각각 43분, 51분이다. 아울러 직통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서울역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탑승객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하는 18일
인천지역의 학생 정서행동 치유 전문기관이 올해 3곳으로 늘어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 온 ‘치유형 대안교육위탁기관’을 2곳에서 한 곳 더 추가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치유형 대안교육위탁기관은 정서 행동 상 병리적 증상으로 학업중단 위기를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유와 학습을 병행하는 곳이다. 마음을 치료하는 치유프로그램과 보통교과 수업도 병행하는 한편, 정신과 전문의와 병원의 다양한 인력이 협력해 학생별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는 서구 참사랑병원이 참여한 ‘킬리안 공감학교’, 남구 황원준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이 참여한 ‘조아학교’에서 각각 13명의 학생이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 당초 정원은 기관 당 10명이었으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교의 호응이 크고, 현재 대기 학생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올해 한 곳을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관에 자녀가 참여하고 있는 한 학부모 A(48)씨는 “위기의 순간에 학교와 교육청의 안내로 전문 의료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며 “아이가 이제는 대학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로 호전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