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소방서는 오는 1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송도소방서는 개서와 동시에 인력 149명과 소방차 22대가 배치돼 송도지역 안전을 총괄하게 되며 기존 인천공단소방서가 관할하던 송도 1·2·3동, 11만 명의 안전을 책임진다. 신축청사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3천900㎡ 규모로 지어졌으며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됐다. 송도소방서 관계자는 “개서 후 송도지역에 위치한 LNG 인수기지, 동북아무역센터 등 초고층건축물, 신항만물류단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대형판매시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에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50대 노숙인이 지하철역 등지에서 함께 생활하는 다른 노숙인들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이순형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상습상해·상습폭행 혐의로 기소된 노숙인 A(50)씨에게 징역 1년2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판사는 “분노조절 장애 등 정신 질병을 앓던 중 노숙생활을 하는 자신을 잘 돌봐 준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술에 취해 범행했다”며 “준법 의식이 결여되고 사회적응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같은 범행을 반복해 일정 기간 사회에서 격리해 법의 엄정함을 깨닫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4일 오후 5시 45분쯤 인천 동구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 북광장 앞길에서 노숙인 B씨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국립해양박물관의 지역 유치를 가시화시키기 위해 관내 해양관련 공공기관과 함께 해양유물 수집 협약을 체결했다. 23일 협약식에는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를 비롯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최준욱 청장,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 인천항만연수원의 강진수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에 대한 정부의 타당성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라져 가는 지역의 소중한 해양문화 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5월부터 해양박물관 건립에 대비해 해양유물수집운동본부를 설치하고 해양관련 유물에 대한 기증의향서를 접수하고 있다. 현재 일부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해양관련 물품에 대한 기증의사를 표시하고 있으며 ㈜오대양선박과 ㈜흥해 등 지역의 선박관련 기업에서도 해양관련 유물수집에 적극적인 지원 의사와 함께 보유한 물품에 대한 기증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유물수집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정부사업으로 확정되면 진행된다.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에서 별도의 유물구입 예산을 편성해 유물구입은 물론 해양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유물대여 및 이관 등 전시유물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게 된다. 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3일 업종별 협동조합이사장, 중소기업단체장, 소상공인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경영애로 및 건의사항을 인천시에 전달했다. 먼저 박순용 남동산단경영자협의회장은 “남동산업단지가 지난 1985년 조성돼 현재 6천600여 개 업체, 10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노후화에 따른 산업단지 환경개선 및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산업단지내 어린이집 건립 부지 마련, 노상주차장 확대, 업체 공장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건립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종국 인천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불법 자동차정비업자로 인한 환경오염, 자동차 안전성 문제, 세금탈루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신고포상금 제도 마련, 관할관청의 정기적인 지도와 단속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또 송경수 인천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인천지역은 대형유통업체의 과포화상태로 중소수퍼마켓의 경영난 및 폐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r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고등법원 원외재판부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했다. 23일 이들 단체들에 따르면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김근영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방광설 새마을회 회장, 이정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은 지난 22일 김인욱 인천지방법원장을 만나 사법 서비스 불균형이 사법부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서울고법 원외재판부는 고법이 담당해야 할 항소심 사건을 고법 청사가 아닌 지방법원에 별도의 재판부를 설치해 재판하는 것으로 일종의 고법 분사무소 개념이다. 현재 원외재판부는 춘천, 창원, 청주, 전주, 제주에 설치돼 있고, 광역시 중에서 원외재판부가 없는 곳은 인천과 울산 뿐이다. 원외재판부가 인천에 설치되면 인천뿐 아니라 김포, 부천 등 시민 430만 명이 서울고법을 오가야하는 불편과 비용이 크게 덜어진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사법접근권 및 재판청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인천 원외재판부 설치 의견을 지속 개진해왔다. 한편, 지난 2015년 유정복 인천시장은 박병대 법원행정처 처장에게 인천, 부천, 김포 시민 10만 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와 설치 건의서를 전달하고 인천 원외재판부 설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인천시는 최근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의 관내 확산을 사전에 막기 위해 23일 ‘AI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 회의’를 개최했다. 전북 고창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역학조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 20일자로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된 바 있다. 이에 시는 ‘AI 대응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이날 상황총괄관리, 시설응급복구, 의료방역, 재난현장 환경정비 등 8개 실무반별로 AI 발생상황 점검 및 부서별 추진계획 등을 보고했다. 시는 고병원성 AI 확산 및 추가발생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시설 및 이동통제 초소 설치·운영 ▲도계장, 사료공장, 가금농장, 소규모 취약 농가 등 예찰과 방역 강화 ▲철새도래지 및 인근농가 일제 소독 실시 등 고강도 방역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인천도제지원센터는 관할 도제학교 협약기업의 기업현장교사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수법 및 커뮤니케이션 등의 전문가와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현장교사를 강사로 초빙해 OJT 운영 시 학습근로자에 대한 교육방법 및 소통방법에 대한 어려움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항만공사는 22일 국내·외 전자상거래(e-commerce) 분야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아암물류2단지에 조성되는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 용산LS타워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국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과 해상 물류기업 등 30여 개 기업(기관)에서 50여 명이 참석해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 ▲해상 전자상거래의 경쟁력 ▲인천항 물류 현황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인천항만공사의 신규 사업으로, 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직구, 역직구) 규모 확대에 따라 오는 2019년 공급될 아암물류2단지 약 10만5천㎡의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 부지 인근에는 인천항 세관 통합검사장과 중국을 오가면서 10개의 한중카페리가 이용하는 신 국제여객터미널이 오는 2019년 말 통합 이전이 예정돼 있다. 특히 한중카페리 항로를 활용한 대 중국 해상 특송이 가능할뿐 아니라 신속성을 요하는 전자상거래업 특성상 짧은 물류동선과 빠른 통관시간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최적의 위치로 손꼽힌다. 또 인천국제공항이 30분 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는 등 해상 특송과 항공 물류를 동시에 취급할 수 있는 다양한 이점이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경영 노력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좋은기업 1위와 지속가능성지수 1위에 잇달아 선정됐다. 22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좋은기업 컨퍼런스’ 중 좋은기업 지표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식에서 4년 연속으로 공공교통운영부문 1위를 수상했다. ‘대한민국 좋은기업 지표’는 지난 2012년 서울대 경영정보연구소와 한국표준협회가 ‘좋은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개발한 지속성장 가능성에 대한 종합지표로, 경영성과, 고객만족, 사회공헌 등 6개 영역에서 총 22개의 평가지표로 구성돼 있다. 올해에는 66개 산업, 279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국민설문,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14일 ‘2017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시상에서 국토교통부-공기업 종합 부문 지속가능성지수(KSI) 1위 기업으로 8년 연속 선정됐다. ‘지속가능성지수’는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ISO 26000의 국내 간사기관인 한국표준협회와 KDI 국제정책대학원이 공동 개발했다. 올해는 국내
인천 강화군이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군에 어울리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밤바다 풍경 개선에 나선다. 22일 군에 따르면 군은 관내 어선을 대상으로 태양광등 무상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야간에 포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들은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 조명을 꺼놓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지난 10월 어업지도선에 태양광등을 시범 설치하고 어업인들의 호응도를 조사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군은 관내 400여 척의 전체 어선에 대해 수요조사를 거쳐 내년 1월 태양광등 무상설치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될 태양광등은 방수, 자가 충전, 자동 점등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에 걸맞은 바닷가 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강화는 예부터 서울로 상경하는 무역선을 정박시켜 검문하였던 곳으로, 이때 바닷가에 어화(漁火·고기잡이 배가 밝히는 등빛)가 피어 장관을 이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도 동쪽의 검문소인 동검도, 서쪽의 검문소인 서검도 등 지명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또 전국 어획량의 80%에 이르는 강화도 추젓은 그 맛과 풍미가 뛰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