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우수 외국인유학생 유치를 위해 새로 도입하는 재정장학금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9일 인천대에 따르면 인천대는 지난 3일부터 시작된 2018학년도 유학생 신입생 모집에 새로 신설된 외국인학생특별장학금(일명 재정장학금) 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재정장학금이란 학생들의 가정형편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최대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또 직전학기 평균평점(GPA) 3.0 이상을 유지할 경우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인천대는 지난 8월 2017학년도 제3차 장학·복지위원회를 열어 외국인학생특별장학금 지급기준을 변경했다. 구체적으로 인천대는 2018학년도 전기 외국인입학생 등록금 수입액의 80% 금액에서 50%를 해당학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해당학과는 학과 자체 지급기준으로 학생의 형편에 따라 장학금액을 책정해 지급하도록 했다. 단, 재정장학금 지급 이후에 외국인 유학생이 신고한 재정상황에 거짓이 발견될 경우 해당학생의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이 같은 장학금제도는 미국 하버드대학 등 유수대학들이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이를 통해 높은 학업성취를 유도해 인천대의 국제화 활성화를 유도하고 우수인재를 적
200개가 넘는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대포통장 700여개를 개설,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판매한 2개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금융조세범죄전담부(부장검사 민기호)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2개 조직 총책 A(34)씨와 B(46)씨 등 9명을 구속기소하고 대포통장 개설자 C(26)씨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이 속한 2개의 대포통장 유통조직은 2016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유령법인 219개를 설립한 뒤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 742개를 만들어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자나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총책과 대포통장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눈 뒤 수시로 대포폰을 교체하며 조직적으로 범행했다. 또 금품을 주고 명의를 빌려 유령법인을 설립했으며, 은행에 가서 이 유령법인 명의의 대포통장을 대신 개설해 줄 이들을 별도로 모집했다. 과거에는 주로 유령법인 설립자의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었으나 최근 수사기관의 단속이 강화되자 이들은 법인 명의자와 대포통장 개설자를 따로 두는 치밀함을 보였다. 검찰은 이들이 여러 명의 대포통장 개설자를 따로 두고 개설자 중 한 명이 적발되
인천지역 중소기업 수출시장개척단이 베트남에서 136만1천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인천시와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호치민, 하노이)에 중소기업 수출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시장개척단에는 의료용 진동 마사지기, 화장품, 제빙기 등 여러 업종의 중소기업 6개사가 참가, 현지 바이어와 7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제빙기를 생산하는 대아메탈은 현지 바이어와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해 베트남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아메탈 김창연 실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 바이어와 실질적인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신흥시장 베트남으로의 제빙기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마스카라, 립스틱 등 화장품을 제조하는 그린비코스메틱 이성원 이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 현지 시장반응을 점검하고 수출의 물꼬를 틀 수 있었다”며 “향후 베트남 시장에 대한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장개척단은 호치민에서 중소기업진
인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미터 동파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수도미터 동파예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상대적으로 보온에 취약한 다세대주택, 상가 등의 보호통(함) 설치가 취약한 세대에 대한 수도미터 보호방안 마련 ▲겨울철 수돗물 미사용 세대에 대한 급수중지 등의 대책 강구 ▲구형 PE뚜껑 보호통의 전량교체를 위한 장기계획 수립 ▲동파 취약세대에 대한 겨울철(12월~2월)동안 인정검침 등이 포함됐다. /박창우기자 pcw@
28년 전 살인을 저질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감형을 받아 출소한 50대 선원이 또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는 살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감형을 받아 출소한 뒤 또 다시 동거녀를 살인한 혐의로 기소된 선원 A(5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이전 범행들도 수법이 잔혹하고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상당한 기간 수형 생활을 했음에도 교화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진술 태도를 봐도 진정으로 잘못을 반성하는지 의심스럽고 피해자의 유족들도 정신적 충격과 고통에 시달리며 강력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비록 자수했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8월 18일 오후 9시쯤 인천의 자택에서 동거녀 B(50)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지난해 8월부터 동거한 그는 범행 당시 금전 문제를 비롯해 B씨의 외도를 의심해 다투다가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989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봉사단 임직원 약 60명은 7~8일 인천연탄은행과 연계해 관내 25개 가정에 연탄 각 200장씩 총 5천 장을 직접 전달했다. 이날 김성한 설비팀 부장은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 연탄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박창우기자 pcw@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도시로서 글로벌 기후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원년을 선포한 이후 공공영역에서 가시적인 온실가스 감축성과를 내고 있다. 8일 환경부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이행실적 평가 결과, 기준배출량 대비 42.6%를 감축해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감축목표율은 기관별 22%였지만 평균 감축율 15.8%로 대부분 기관에서 목표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에도 시는 42.6%라는 높은 감축율을 기록했다. 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제도가 시행된 이후 연차별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기울여 왔다. 단기적으로는 비용부담이 적은 행태개선에 의한 감축을 우선적으로 실시했으며 지속적으로 시설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또 시는 법정의무인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시는 연도 경과중으로 정확한 산출은 어렵지만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의 결과 1차 계획기간인 올해 말까지 환산금액 약 30억 원 이상의 배출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12억 원은 미래 배출량 불확실성에 대비, 비축·보유
예결특위 간사·위원 만나 시 주요 사업 지원 협조 요청 정당 대표·정책위 의장 면담 초당적 협력 이끌어내기 온힘 인천 지역 국회의원과도 회동 국비확보 여야 초월 약속 받아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과 8일 이틀간 계속해서 국회를 방문,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유 시장은 먼저 예산심의 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김도읍(자유한국당)·황주홍(국민의당) 예결특위 간사 및 예결위원 등을 만나 지원과 협조를 적극 요청했다. 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광림 자유한국당 정책위 의장,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김교흥 국회사무총장 등도 만나 인천지역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 인천지역 국회의원도 만나 여야 구분없이 내년도 시 주요 사업이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들도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천의 2018년도 주요 국비 건의사업은 ▲송도컨벤시아 2단계 민자 사업 ▲인천발 KTX 건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 ▲인천서구 거첨도~약암리간 도로개설 ▲서해5도 주민생활지원 등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8일 ‘2017년도 제3회 인천권 산업단지 클러스터 연합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천권 산업단지 8개 미니클러스터(MC) 회원사 등 160여 명이 참석,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기존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대처 방향과 대응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토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박강희 선임연구원은 주요 인공지능의 개념 및 최신동향과 딥러닝이 적용되는 주요 사례, 인공지능의 발전 방향, 특징 및 영향 등에 대해 강연했다. 박 연구원은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전략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조직내 이해도 향상, 기업 내외부의 활용 가능한 자원의 사전 확보, 대응해야 할 문제의 구체화를 주문하며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인공지능 활용으로 기존의 문제점을 극복, 성과 창출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기업지원사업 설명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는 사드배치 및 무역 보복조치 영향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애로 해소를 위해 무역보험과, 대중 수출기업 무역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맞춤형 도시재생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북돋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북돋움 프로젝트’는 인천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활동가 등 지역 휴먼웨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돋움터’와 원도심 도시재생과 주거복지를 연계한 소규모 특화 공공임대주택인 ‘돋움집’으로 구성된다. 올해 하반기 우선 추진하는 ‘돋움터’는 관내 대학과 중간 지원조직(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과 협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다. 본격 사업시행 전 주민참여 및 역량을 준비하고 중간조직과 연계해 동네 일자리 창출 및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 공사는 사회적경제분야 예비활동가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활동가 아카데미’를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인천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지역 내 사회적경제 주체의 참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사회적경제 분야 예비활동가를 육성, 향후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공사 황효진 사장은 “‘북돋움 프로젝트’가 인천 고유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인프라 구축과 새로운 도시재생사업의 적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