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도시 인천의 해양주권 실현과 수산정책 방향 모색을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시는 25일 시청 장미홀에서 ‘인천수산포럼 자문위원 하반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수산포럼은 인천시 수산정책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현안 및 정책사업의 발굴·지원을 위해 수산분야 전문성과 기술력이 인정된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 풀(Pool)이다. 지난해 11월 수산연구기관, 학계, 수산행정전문가, 유관기관, 어업인, 수산가공·유통 전문가 등 22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산물 수출업에 종사하는 심종철 대표가 ‘해외시장 공략방법’에 대해 주제 발표한 데 이어 유정복 시장과 자문위원간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인천지역 수산물 수출의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로 조미 김 등의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산업계에서 이에 굴하지 않고 동남아 등 수출지역 다변화와 새로운 특허제품 개발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수산업 발전을 위해 수산포럼 자문위원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제7대 인천시의회가 활발한 입법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총 1천 건의 안건을 접수해 이 중 971건을 처리했다. 조례안 481건, 동의·승인안 147 건, 건의·결의안 30건과 예산·결산안 35건, 감사·조사 25건을 처리하면서 시집행부에 대한 견제활동도 벌였다. 의안 접수 현황에서도 5대 의회 270건, 6대 의회 291건에 비해 7대 의회는 333건을 처리하며 5대와 6대 의회 대비 각각 23%, 14% 증가했다. 특히 입법활동에서는 제7대 접수 조례안 중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 243건으로 년 평균 80건 이상의 발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창우기자 pcw@
중국 소상공인(보따리상)들을 동원해 중국산 농산물을 국내로 들여와 불법 유통한 가족 밀수단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형사4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중국 모 무역회사 부회장 A(59)씨를 비롯해 그의 중국인 아내 B(58)씨와 중국인 처남 C(66)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밀수입한 중국산 농산물을 A씨로부터 사들여 판매한 국내 유통업자 D(66·여)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1월 9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참깨, 땅콩 등 중국산 농산물 15.3t을 40차례 인천항을 통해 몰래 들여와 B씨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 처남과 함께 중국 산둥성 석도항 인근에서 무역회사를 직접 운영하며 밀수 범행을 총괄했다. 그는 자신이 중국에서 사들인 농산물을 중국인 보따리상 20여 명에게 50㎏가량씩 나눠주고 1주일에 3차례 운항하는 한중 국제여객선을 이용해 밀수입하도록 지시했다. A씨는 중국산 농산물의 경우 자가소비를 전제로 1인당 50㎏까지 검역 없이 무관세로 한국에 들여갈 수 있는 점을 이용했다. 중국인 보따리상들은 한국에 농산물을 가져다주는 대가로 한 번에 여객선 뱃삯을 제외하고 1인당 2만∼3
유정복 인천시장이 25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애인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서 ‘시민이 행복한 애인정책 Ⅴ’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애인정책 Ⅴ’는 기존 발표된 애인정책들은 물론 시민행복을 디자인하기 위한 정책들을 전방위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우선 도서지역 여객운임 지원이 확대돼 인천시민의 본인부담이 대폭 축소된다. 인천시민은 백령·대청 기준 약 2만 원, 연평 약 1만5천 원(정상요금 백령·대청 기준 6만6천500원, 연평 기준 5만5천300원) 수준의 부담만으로도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호국보훈 도시에 걸맞게 유공자 예우를 위한 시책을 마련했다. 전몰군경유족수당(월5만원)과 보훈예우수당을 신설하고, 참전명예수당을 월 5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도 다양한 시민행복 프로젝트가 시행될 예정이다.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설립해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4차산업혁명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첨단자동차 전장부품기업을 육성하고 바이오산업전문훈련센터 구축하는 한편 수출주도형 로봇융합 비즈니스 센터를 설치해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대와 하버드 의대가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교육을 추진한다. 인천대는 지난 24일 하버드 의대 BIDMC 게놈센터와 송도캠퍼스 대학본부에서 ‘바이오·의학 분야 상호협력 체계 구축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버드대 BIDMC 게놈센터’가 소재한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병원(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Havard Medical School)’은 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하버드 의대 교원으로 구성된 약 1천250명의 상근 의료인력이 있고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톤 레드삭스의 공식 의료기관이다. 이곳에서는 게놈, 단백질 유전정보학, 바이오정보학, 시스템생물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바이오·의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바이오·의료와 관련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 협력, 바이오·의료 분야 협력 연구 활성화, 한-미 양기관의 의사소통 및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체제 구축을 추진하기로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노후된 도시대기측정망을 대폭 교체하며 대기질 측정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높였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은 현재 도시대기측정소 15개소, 도로변대기측정소 3개소, 오염감시측정소 3개소 등 총 21개소의 대기오염측정소와 종합상황실 및 환경전광판 6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또 대기오염 우려 지역의 대기질을 측정하는 대기이동 측정차량과 도로변에 비산하는 도로먼지를 측정하는 도로재비산먼지 측정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예산 9억6천만 원을 들여 내구연한이 도래한 계산·구월·원당·숭의·부평 등 5개의 도시대기측정소와 미세먼지 측정장비 7대(신설 2대 포함)를 교체했다. 이와 함께 추가로 2억8천만 원을 확보해 대기오염상황실 서버와 대기오염환경전광판도 교체했다. 연구원 이충대 환경조사과장은 “미세먼지 저감 및 모니터링강화와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오는 2018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노후된 대기오염측정소, 환경전광판 등 교체와 송도 및 청라 지역에 도시대기측정소를 확충하겠다”며 “환경정보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가가는 행정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인천지역 벼 생산은 평년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25일 센터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올해 모내기철 평년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극심한 가뭄과 벼 출수기 때 잦은 폭우 등 기상조건이 어느 해 보다 좋지 않아 농업인들이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이 때문에 수확량도 평년보다 상당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후 등숙기간에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씨 덕에 벼 생육상태가 호전돼 본격적인 수확철인 현재 인천지역 벼 수확량은 평년(499㎏/10a)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쌀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의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으로 전체 벼 생산량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인 벼 수확 철을 맞이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막바지 현장기술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농업인들이 고품질 쌀 생산의 마지막 단계인 수확 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박창우기자 pcw@
교육희망네트워크 등 시민단체와 동구지역 학부모회는 공동으로 24일 ‘인천시 교육지원금 확대편성과 동구지역에 우성배정’을 요구하며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정은 서림초등학교 학부모회 회장은 “교육경비보조금 중단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다”며 “교육환경이 열악해지면서 그로 인해 타구로 이사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그로 인해 학생 수와 학급 수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천시에서 원도심 발전을 고민한다면, 진심으로 교육을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원도심 동구의 교육경비보조금 중단으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정옥 동구의회 의장도 “살림살이에 불평등은 있을 수 있어도 우리 아이들의 공교육에서만큼은 절대 불평등이 존재해서는 안된다”며 “절박한 동구의 현실을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외면하지 말고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보조 제한 규정을 삭제하는데 발 벗고 나서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규정이 개정되기 전까지 시
인천시가 내년부터 5년 동안 매년 2천억 원씩 총 1조 원의 예산을 들여 중구·부평구 등 원도심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유정복 시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은 주민의 76%가 살고 있지만 경제 침체, 주택 노후화, 공원·주차장 부족 등으로 쇠퇴의 길을 걸어왔다”며 “올해를 원도심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시민 중심의 주거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원도심은 내항 중심의 중·동구와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 주변의 남·부평·서·계양구 등이다. 유 시장은 “이들 원도심을 대상으로 원주민이 삶의 터전에서 계속 살 수 있게 공동작업장 설치, 공공임대상가 영세상인 우선 입주, 공가를 활용한 학습공간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공영주차장 확대, 교통사각지대 버스노선 투입, 마을 공공디자인 사업도 벌인다. 도시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상향·임대주택 비율 완화·노외주차장 폐지 등을 추진하는 한편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을 짓고 주거 취약계층에 인천형 영
인천시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알셉) 제20차 공식협상 무역협상위원회 (TNC, Trade Negotiation Committee) 개막식이 16개국 RCEP 협상당사국 8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상품과 서비스, 투자 등 양허 수준을 개선하고 원산지 증명 등 규범분야에 대한 협상이 진행된다. 또한 시장개방 범위와 기준에 대한 핵심쟁점 타결을 모색하고 협정문 챕터 추가 타결을 추진한다. 일부 협상분과는 이미 지난 17일부터 실무급 교섭이 진행 중에 있다. 전성수 부시장은 “RCEP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거대 신흥시장을 포괄하는 아태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으로, 협상타결 여부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제20차 협상이 인천에서 열리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의 한파 속에 RCEP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회의도시 인천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