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노·사·정이 내항 부두운영회사(TOC)들의 통합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5월 단일 TOC가 설립되면 국내 항만에서는 최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일 회의실에서 인천 내항 TOC 통합을 위한 노·사·정 기본합의서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체결식에서는 임현철 인천해수청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이해우 인천항운노조 위원장, 김종식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이 참석,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그 동안 통합에 난항을 겪었던 노·사·정은 인천 내항 부두별 하역장비의 효율적 활용과 항만 운영 여건 개선을 위해 TOC 통합이 꼭 필요하다는 데 최종 합의했다. 또 통합 과정에서 항운노조원의 고용과 근로조건을 보장하고 자발적 희망퇴직을 제외한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지난 1974년 개장한 인천 내항은 모두 8개 부두(46개 선석)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97년부터 부두별로 시설 전용운영권 계약을 맺은 1∼3개 TOC가 하역을 맡고 있지만 최근 일감이 급격히 줄면서 해마다 이들 10개사가 총 60∼7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일부 TOC가 문을 닫아 부두 운영이 차질을 빚거나 갑작스러운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권성수)는 전 직장동료에게 몰래 수면제를 탄 술을 먹여 성폭행한 혐의(강간 및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의 신뢰 관계를 이용해 범행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더욱 크고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31일 오전 11시 40분쯤 인천시 중구 한 횟집에서 피해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이 포함된 수면제를 술에 섞어 먹인 다음 피해자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가 앞에 있는 상태에서 수면제를 술잔에 탔으며 합의 하에 성관계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자신이 처방받은 수면제 1알을 부숴서 술에 섞은 뒤 잠시 자리를 비운 피해자의 술잔에 붓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간 한 직장에서 함께 근무한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31일 독서생활 활성화를 위해 열린 ‘2017년도 도서관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전기에너지시스템과가 4관왕을 차지했다. 단체부문 다독자·다이용자상, 개인부문 다독자상은 하헌용(1년), 다이용자상은 김현동(1년) 등이다./박창우기자 pcw@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인천대 창업지원단와 함께 지난 30일 ‘찾아가는 수출원정대’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지역 유망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 50여개 사가 참가해 수출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무역상담 및 FTA 컨설팅 등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 ‘어울’ 화장품이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증을 획득하며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0일 ‘어울’ 화장품에 속해 있는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 인텐시브 리뉴잉 앰플세트, 홍삼크림 등 3종이 중국식약품감독관리총국(CFDA·China Food & Drug Administration)으로부터 인증을 취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어울은 총 19개 제품이 중국의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3개 제품 중 인텐시브 리뉴잉 앰플세트, 홍삼크림은 인증받기 까다로운 특수제품 분야로 주름개선과 미백효과가 있는 이중 기능성 제품이며,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은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이다. 특히, 올해 인기상품인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의 인증취득은 대 중국 수출에 청신호로 작용해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은 지난해 말 출시 당시 탁월한 밀착성과 보습력으로 국내·외 소비자들과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시는 이번 인증 취득으로 또 한번 ‘어울’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중국 최대 파트너사인 용고그룹과 전자상거래업체 위코리아고(Wekorea
인천시가 벤처·중소기업 투자를 위해 조성해 운용하고 있는 100억 원의 ‘창조성장벤처펀드 4호’를 조성해 총 465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기업 지원펀드를 운용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창조성장벤처펀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융합 클러스터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3호 펀드 365억 원을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 28일 4호 펀드 100억 원을 모집·운영할 조합이 결성됨에 따라 총 465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게 됐다. 창조성장벤처펀드는 IT·ICT·BT 등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창업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심사 및 투자를 진행, 국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하게 되며, 그동안 25개 사에 203억 원을 투자, 운용하고 있다. 펀드를 투자받고자 하는 대상기업은 투자 희망기업 소개 자료를 각 펀드의 업무집행조합원(창투사)의 검토 후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투자의사를 결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펀드 출자와 운용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성이 유망한 기업을 발굴·육성해 많은 기업들이 기업상장과 M&A라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가치 창
인천시는 31일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만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만찬회는 그동안 인천이 대 중국 비즈니스·교류 선도도시로서 향후 교류협력사업의 발전방향을 공동 모색하고 소통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이 주재한 이번 만찬회에는 주한중국대사관 진옌광(金燕光) 부대사를 비롯해, 주요 공공기관장 및 경제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1993년 천진시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2개 도시와 공무원 상호 파견 및 우호 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시는 중국과의 교류 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에 전국 최초로 중국협력담당관실을 신설해 대중국 교류·비즈니스 기반 구축과 상호 교류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인-차이나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웨이하이가 한·중 FTA 시범지구로 지정되면서 시는 한·중지방경제협력의 중심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제1차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 및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양 도시 간 지방경제협력 사업
인천시는 최근 국내외 마이스(MICE·대규모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이벤트) 유치여건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마이스 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31일 ‘2017 인천 마이스산업 지원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천시 공무원인 당연직 7명과 인발연 연구위원 등 8명 등 총 16명의 2기 협의회 위원을 새롭게 구성하고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시가 그동안 마이스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노력에 힘입어 지난 6월 국제기구가 발표한 국제회의 개최실적 평가 순위에서 인천이 세계 30위, 국내 4위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마이스 발전에 관심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협의위원을 비롯한 300만 인천시민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마이스산업 유치성과와 향후 마이스 중심도시로 나가기 위한 활발한 토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시는 마이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로 전국 최초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관련 조례 개정과 용역을 통해 내년 상반기 검토를 마치고, 내년 중 문체부 승인을 거쳐 지구지정을 고시할
인천시는 내년도 환경녹지분야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정책토론회를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환경분야별 전문가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하며 이상범 시 환경녹지국장이 오는 2018년 환경녹지분야 예산편성 방향과 주요사업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오는 2018년도 환경녹지분야 예산은 ‘살고 싶은 글로벌 녹색도시’ 인천을 조성한다는 비전 아래, 시민이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환경주권 정착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먼저, 녹색기후기금(GCF)이 위치한 도시로서 선도적 기후환경 정책개발을 위한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운영과 천혜의 자연자원을 교육·관광에 활용하는 인천가치 재창조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하수처리장 악취개선사업, 폐기물제로 클린도시 사업, 시민체감형 공원·녹지 조성으로 시민의 건강한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원을 배분할 계획이다. 이날 지정토론은 주민참여예산 환경녹지분과위원회 조강희 위원장이 진행을 맡고, 인천시의회 김진규 산업경제위원, 인천발전연구원 조경두 책임연구원, 인천대학교 정종태·전찬기 교수, 인하공업전문대학 석종혁 교수, 인천산림조합산림기술 이풍 자
인천시교육청이 30일 ‘학교업무 정상화’를 주제로 올해 두 번째 교육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비효율적이고 과중한 문서작성 업무를 개선하고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는 학교에 촛점을 맞췄다. 첫 발제에서 명현초 문필주 교사는 “행정업무는 본업, 수업은 부업이라는 웃지 못할 교사의 현실을 방치하면서 교사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또 명현초에서 지난 2016년부터 교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비전 만들기와 업무 덜어내기’를 실시, 교사들의 변화와 호응을 얻은 사례를 제시하며 “교사의 업무를 줄여주는 목적이 아니라 학생을 위한 학교로 거듭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 검단고 김화연 교감은 학교장의 리더십과 민주적 학교 문화를 강조했다. ‘소통 공감의 날’, ‘배움의 공동체’, ‘교사독서토론회’ 등의 사례를 발표하면서 “모든 교직원이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하면 자연스럽게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의 학교운영으로 변화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행정업무 축소와 효율화, 학교 조직 재편성, 협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안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제시한 학교업무 정상화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