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자외선을 활용한 고도정수처리에 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9일 본부에 따르면 고도정수처리는 일반정수처리로 제거가 어려운 맛·냄새 물질과 미량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공정에 주로 오존(O3)과 활성탄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하는 공정은 넓은 설비부지와 산화력이 강한 오존을 사용하기 때문에 철저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본부는 설비소요 부지면적 확보가 곤란하고 그에 따른 추가 비용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수장에 대해 기존의 오존 공정을 대체하는 방법을 검토해 왔다. 이에 본부는 지난 1년 동안 남동정수장에 실증플랜트를 설치하고 냄새물질 제거효율, 과산화수소 주입농도 및 운영비 등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이날 보고된 자외선 고도산화(UV-AOP) 연구는 조류로 인한 맛·냄새 유발물질(Geosmin, 2-MIB)과 유해물질 등을 자외선을 이용해 제거하는 기술로 기존의 고도정수 처리기술인 오존에 비해 설비가 간단하며 설치와 유지관리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공항공사가 내년 초에 개항하는 제2여객터미널(T2) 입국장에 면세점 설치를 추진하자 항공업계와 기존 면세점들이 반발하고 있다. 8일 공사에 따르면 국내 공항은 출국장에서만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 공사 측은 여객들이 여행 기간 면세품을 휴대해야는 불편함과 해외에서 구입하는 선물 대금이 외화로 유출된다는 지적에 따라 입국장에도 면세점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공사는 T2 입국장에 선물용 품목을 위주로 하는 소규모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검토 중으로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의 입국장 면세점 설치추진은 이번이 7번째 도전이다. 그동안 관세법 개정 법률안이 6차례나 국회에 입법 발의됐지만 관세청과 항공업계의 반대에 부딪쳐 번번이 법 개정이 무산됐다. 지난 2013년 8월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도 ‘입국장 면세점 도입의 장·단점 검토 결과, 부작용이 더 크다는 점을 고려해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공사 측은 “세계 71개국 132개 공항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 중에 있다”면서 “주변국인 중국의 경우 19개소 신설을 승인하고 있고 일본은 세제개편안을 적용해 주는 등 재논의가
인천시는 위생취약 우려 식품취급업소 558개소에 대해 위생관리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9개소를 적발하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여름철을 맞아 조리과정의 위생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배달음식점, 장례식장 및 동물을 통한 교차오염의 우려가 있는 애견·동물카페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에는 군·구 관계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점검반 81명이 투입돼 조리장 등 영업시설 전반에 대한 위생을 점검했다. 또 동물의 출입·전시·사육 등의 시설의 영업시설과 분리 여부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주요위반 사항은 ▲시설기준 위반 5건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4건 ▲준수사항 위반 1건 ▲건강진단미필 7건 ▲기타 2건으로 나타났다. 시는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소 폐쇄 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며 조리식품 수거검사 결과에 따라 부적합 식품에 대한 제품 폐기 등 적정 조치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영업형태의 식품접객업소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그에 따라 적정한 식품위생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 및 홍보·교육을 확대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한 몸을 던져서라도 우리 당을 다시 살릴 수만 있다면 제 미래보다도 당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8일 국민의당 인천시당 당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안 전대표의 인천시당 방문은 당 대표에 도전후 첫 지역 행보다. 안 전대표는 최근 당 대표 선거 출마와 관련한 반발에 대해 “제가 지금 나서는 것이 좋을지, 과연 당을 제가 살릴 수 있을지 당원들이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가 10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당 지지도가 5%도 안 된다. 하루빨리 당의 지지도를 올리는 것이 시급하다”며 “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고 우리 뜻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고, 그래야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대표는 “중앙당만 우뚝 서 있는 지금의 모습이 아니라 17개 시도당이 당의 중심이 되는 그런 당을 만들고 싶다”면서 “지방선거도 시도당을 중심으로 치러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 공약으로 ▲전국 시&mid
인천도시공사 감사부서와 노동조합은 8일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사 상생 청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권 개입 안하기’를 주제로 반부패·청렴문화를 확산하고 공사의 깨끗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 시는 8일 G타워에서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인천지부, ㈜파워큐브코리아와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현재 오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5천 대를 보급하기 위해 시내전역에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시 전체 주택 102만8천722호 가운데 54.8%인 56만3천372호가 아파트인 상황임에도 그간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던 상황이었다. 실제 전기차 소유주나 구입 예정자가 주차장에 개인용 완속충전기를 설치를 추진해도 주차면 부족 등의 이유로 다른 입주민이 반대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던 것.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아파트 입주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벽부형 콘센트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인식기) 태그를 붙여 충전하는 방식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벽부형 콘센트 충전은 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없고 전용 주차면이 필요없다는
인천시와 중국 산둥성이 주요 정책 공유를 통한 상생 협력을 확대한다. 시는 8일 인천시-산둥성 간 ‘제2회 우호협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양 지방정부가 경제무역, 관광, 문화, 한·중 FTA 및 농업기술 분야의 주요 정책 공유와 함께 교류 활성화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연석회의는 양 지방정부간 실질적 교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년 두 도시에서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각 분야의 실무급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체회의와 분야별 회의로 나눠 진행했다. 전체회의에서 양 측이 각 분야별 프리젠테이션 보고를 한 후, 분야별 회의에서 전체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궁금한 점을 문의하고 교류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제무역 분야에서는 ▲민간주도 합작교류 상담회 정례회 추진 ▲인천-산둥성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등이, 관광분야에서는 ▲산둥성-인천시 관광설명회 개최 및 박람회 적극 지원 ▲특수목적 관광상품 개발 등이 각각 논의됐다. 또 문화 분야에서는 ▲문화예술단체 및 문화예술인의 교류 활성화 지원 ▲인천에서의 2017 산둥문화주간 개최 ▲FTA 분야에서는 비관세장벽 해소 협의체 구성 등이, 농업기술 분야에서는 ▲농업기술 교류 및 농업체험 관광교류 등이 논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은 오는 11일까지 베트남 흥웬(Hung Yen)성 흥웬고등학교 실험실에서 베트남 과학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과학 실험연수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4월 흥웬성 도인민위원회 느구웬 반 퐁 의장(Mr. Nuguyen Van PHONG)을 비롯한 고위 교육관계자 8명이 북부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양 교육청간 정보 교류 및 향후 교육 교류 확대에 대해 협의한 것에 따른 것이다. 흥웬성 교육청은 국가 발전에 과학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한국형 과학고등학교 설치를 계획 중이며 선택과목인 과학을 내년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과학교사 전문성을 함양할 필요성에 의해 북부교육지원청에 과학교사 실험 연수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북부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부터 물리 4명, 생물 4명으로 이뤄진 강사진을 구성해 베트남 과학교과서를 분석하고 교과지도에 직접 투여할 수 있는 실험주제를 선정한 뒤, 지도안을 작성했다. 지도안은 베트남 교사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베트남어로 제작했다. 특히 이번 교육준비에 필요한 원고료와 강사료는 베트남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지도 강사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전관용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사무실도 없는 유령업소를 차려놓고 정부의 고용촉진지원금을 받아 챙긴 가짜 고용주와 근로자들이 적발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고용보험법 위반 혐의로 A(37)씨 등 9명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서울과 인천에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며 근로자들을 고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고용촉진지원금 3천3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정부의 취업 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수한 이들을 채용하면 고용촉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전업주부 등 지인들을 꼬드겨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짜 근로자 8명도 A씨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것처럼 속이고 정부로부터 취업 성공수당, 실업급여, 육아휴직급여 등 총 1천800만원을 부당하게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고용청은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고용안정사업 지원금을 부정하게 수급한 사업장 31곳을 적발해 총 6억4천여만원을 반환하도록 명령했다./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달 초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에너지성능 개선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은 1995년 준공돼 연간 80만 명 이상의 승객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로, 준공 후 22년이 흐른 만큼 기밀 저하로 외부단열 성능 등이 약화돼 에너지 효율성이 낮아져 지난해 4월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공공건축물 성능개선 사업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용역은 단열향상을 위한 창호교체 등 에너지성능 개선을 통한 ▲공공건축물 에너지절약 ▲온실가스 감축 ▲실내공기 및 냉·난방 환경향상을 목표로 내년 1월까지 실시된다. 설계 결과에 따른 개선공사는 내년 중 착공할 예정으로, 공사는 공사완료 시 기존 대비 20%이상의 에너지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신재풍 항만시설팀장은 “에너지성능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녹색건축물 전환 인증을 취득할 것”이라며, “사업추진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