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의원은 13일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성역없는 수사진행을 위해 특검의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날 “그동안 정부는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며 여론을 잠재우고, 용두사미한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사건 자체를 흐지부지하게 만들어 왔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문 의원은 “현 대통령의 대선자금 불법모금과 연결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이 수반인 행정부에 소속된 검찰이 이를 수사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여차하면 진실을 은폐하겠다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선 검찰수사, 후 특검’도 실효성이 없는 만큼, 처음부터 특검으로 수사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설특검법은 ‘정치적 중립성, 이해관계의 충돌, 공정성’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사건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 의무’를 부여한 특별검사가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하도록 보장한 것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소규모 공공임대주택과 마을환경 정비를 동시에 추진하는 ‘맞춤형 주거지역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소득수준 및 임대료를 감안해 소형위주로 공공임대, 영구임대, 행복주택, 매입임대 등 유형을 다양화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임대주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양적 공급이 중요시 됐던 반면,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는 원도심의 지역 특성에 따라 소규모로 영구임대, 행복주택 등 주민 수요에 맞춘 임대주택과 마을환경 정비를 함께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유형이다. 시는 임대주택 노하우가 많은 인천도시공사와 협업하기 위해 이번에 위·수탁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신청된 11개소와 시에서 직접 조사한 국·공유지 5개소 등 총 16개소를 대상으로 현황조사 및 세밀한 검토를 거쳐 이달 말까지 시범사업 5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종호 시 주거환경정책과장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의 사업취지에 가장 적합한 곳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오는 6월쯤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나은병원이 ‘건강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목표로 국제의학연구소〈조감도〉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인지역을 대표하는 건강검진센터로 자리매김한 나은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는 기존에 나은병원을 방문한 고객들의 불편없이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검진 받을 수 있도록 국제의학연구소로 새단장을 마쳤다. 인천 나은병원 국제의학연구소(이하 국제의학연구소)는 약 1만㎡, 7층 규모의 건강증진센터로서 2013년 의료관광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의 검진에 주력한 송도 국제도시의 지안건강증진센터 개원 이후, 본원을 제외한 두번째 개원이다. 국제의학연구소는 암 전이나 초기 암 발견에 탁월한 PET-CT, 작은 종양이나 수술 후 재발도 정확히 진단하는 유방촬영 전용 X선장치, 빠르고 정확한 128ch MDCT, MRI 등 최첨단 장비를 갖췄다. 나은병원은 첨단 의료시설을 통해 간단한 혈액검사로 암 생성 가능성이 있는 돌연변이 DNA를 색출하는 유전자 암 검사를 시행하여, 심도있는 연구에 매진할 예정이다. 나은병원 하헌영 병원장은 “5대 암부터 다양한 종류의 정밀하고 특수한 검진까지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하고 “나은병원이 인천시민들은 물
쉐보레 레이싱팀이 지난 12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5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시즌 종합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쉐보레 레이싱팀의 안재모 선수는 GT클래스(배기량 5천cc이하)에 변경된 차체 디자인을 바탕으로 새롭게 튜닝한 쉐보레 크루즈 레이스카로 출전, ‘폴 투 피니시(Pole to Finish, 예선 1위 및 결승 1위)’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팀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 또한 노련함을 뽐내며 안재모 선수에 이어 2위로 들어와 쉐보레 레이싱팀의 두 선수가 나란히 ‘원 투 피니시(One to Finish, 같은 팀의 선수가 1위 및 2위)’를 기록했다. 앞서 쉐보레 레이싱팀은 지난 4일 이재우 감독 겸 선수와 안재모 선수로 이뤄진 투 카 체제와 1.8ℓ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업그레이드 된 신형 크루즈 레이스카를 공개하며 시즌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이경애 전무는 “국내 최초의 완성차 브랜드 레이싱팀으로 창단한 쉐보레 레이싱팀은 매년 혁신을 거듭하며 레이싱 명문
최근 기획재정부는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통해 정부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지점에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민자방식으로 추진하기보다 국가와 도로공사가 사업비를 부담하는 현행 고속도로 사업방식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문병호 국회의원(인천 부평갑)에 따르면 현재 경인고속도로는 유료도로법상 통행료 폐지조건(통행료 수입이 건설유지비를 초과)을 충족하고 있고, 30년으로 정해진 통행료 징수기간도 경과한 상태다. 그동안 인천 시민단체들은 경인고속도로가 고속도로 기능도 사실상 상실한 상태임에도 통합채산제를 이유로 통행료를 계속 징수하는 문제점을 제기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 의원은 “현 노선을 일반도로로 전환하고 지하화를 통해 고속도로기능을 복원시키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이용자의 통행료 부담이 높은 민자방식 보다는 통행속도를 배가시키면서 통행료 부담도 낮추는 재정사업방식이 더 타당하다”고 했다. 그는 “경인고속도로의 서울구간이 끝나는 지점에 서울시가 민자터널인 ‘제물포터널’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마저 민자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서울과 수도권 서부권을 오가는 이용자들의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도시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을 주제로 서울에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 총회’에 참석했다. 이클레이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한 세계 지방정부 네트워크로서 1990년 설립됐다. 현재 87개국 1천여개 도시 및 지방정부 네트워크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에서는 서울·인천·부산·제주·수원 등 51개 도시가 가입해있다. 이번 총회는 1995년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개최된 세계 총회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것으로, 전 세계 6대륙 203개 도시 대표단과 NGO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9일 ‘지속가능발전과 여성리더십’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발전 가치를 행정체계에 안착시킨 부평구의 경험을 토대로 “세계도시들이 불평등과 환경파괴를 낳는 성장일변도의 도시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생태를 고려한 성장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여성친
인천보훈지청은 지난 8일 대회의실에서 관내의 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5년 나라사랑 앞섬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지한국문화콘텐츠고, 인천가톨릭대, 인하공업전문대학 등 3개교 학생들과 재가복지대상자, 보훈섬김이, 지도교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활동을 점검해 보고 올해의 세부적인 활동에 대한 운영회의를 진행했다. 인천보훈지청 나라사랑 앞섬이는 연중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과 주요 보훈행사에 참여하여 행사진행을 함께하는 등 나라사랑 전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나라사랑 앞섬이들은 올해 ‘우리고장 호국영웅 UCC’를 제작하고, ‘우리고장 호국영웅 특집기사’를 작성해 지역언론에 기고하는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연수여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힐링요리교실’ 프로그램과 인하공전 학생들의 재가복지대상자 나들이 지원활동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해서 진행한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전은주(사진) 교수가 제50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치료가 힘들었던 특정 이석증의 효과적인 치료법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해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전 교수는 지난 4일부터 2일간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된 대한이과학회에서 ‘원지성 안진을 보이는 외반고리관 이석증 환자에서 다양한 이석정복술의 치료 효과 비교’ 논문을 발표했다. 이석증은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귀 안에서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의 이석이라는 탄산칼슘 성분 결정체가 이탈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서 발생한다. 이석증 중에서 원지성 안진형 외반고리관 이석증은 아직 대표적인 치료법이 확립돼 있지 않다. 그러나 전은주 교수는 원지성 안진형 외반고리관 이석증의 효율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한 결과, 진동기를 사용해 환자의 전신을 한 바퀴 정도 굴리는 바비큐(barbecue) 수기가 다른 치료법보다 효과가 높아 모든 환자가 2주 내에 완치되는 것을 확인했다. 전은주 교수는 “진동기를 사용한 바비큐 수기는 이비인후과 의사들에게 익숙한 치료법을 약간 변형한 것”이라며, “다른 치료법에 비해 짧은 기간에 치료에 성공할 수 있어 원지성 안진형 외반고리관 이석
한국인 3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하는 현실에서 말기 암환자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2013년부터 말기 암환자와 가족들의 정서를 지지하고, 웰라이프를 돕기 위한 ‘쿠킹 클래스’를 비롯, 다양한 요법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에 시작하는 쿠킹 클래스에는 이선경 영양사가 자원봉사자들과 재료를 준비하고, 요리를 시연한다. 쿠킹 클래스에 참여하는 말기 암환자와 가족들은 쿠키, 피자, 영양음료, 야채피클 등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고 시식한다. 특히 쿠킹 클래스에서는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옥상정원에 조성한 텃밭에서 재배한 유기농 채소를 이용해 비빔밥도 만들어 먹는다. 인천성모병원 쿠킹 클래스에 참여한 갑상선암 환자 A씨는 “머핀을 만들기 위해 가족과 함께 밀가루를 반죽하고 빵을 구우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했다. 김대균 호스피스 완화센터장은 “암환자분들이 쿠킹 클래스처럼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힘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 환자와 가족의 웰라이프에 도움이 되는 요법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겠다”고 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항만의 현안해결을 위해 항만운영주체와 정책당국, 지자체 간 협의기구인 ‘인천항발전 제2차 고위정책협의회’가 8일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배국환 인천시 경제부시장, 지희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 현안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인천 북항 내 전철역 연계 대중교통(버스) 유치 ▲인천항 갑문지구 매립부지 처분 ▲인천신항 개장 준비 ▲인천 내항 8부두 우선 개방 관련 추진사항 ▲인천 중·동구 일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항만건설사업의 인천지역 건설업체 참여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들은 인천항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신항의 성공적인 개장과 조기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상호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배 부시장은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2020년까지 총 사업비 4천357억원 규모의 ‘인천 중·동구 일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한 후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