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2일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 발표에는 온라인 개학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와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대책이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이날 성명에서 “교사들이 개별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요구”라며 “교육청 단위로 지원단을 운영해 제작을 뒷받침하고 EBS와 e-학습터 등 온라인 플랫폼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맞벌이 가정이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부족한 아동은 혼자 온라인 학습을 하기 어려워 사실상 방치될 것”이라며 이들과 긴급돌봄 학생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킬 수 있는 교원 근무 체계 마련과 시간 외 업무 지시 지양 등 16개 의제를 제시하고 시교육청에 긴급 면담을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순차적 개학에 앞서 쌍방향 화상 수업과 녹화 강의를 활용한 콘텐츠 수업 등 4가지 형태의 원격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 원도심 공업지역의 악취 민원이 증가하면서 악취 배출 기준 현실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일 인천 동구에 따르면 인천 원도심인 동구 주민들이 제기한 악취 관련 민원은 2017년 30건, 2018년 32건, 2019년 98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의 악취 민원은 여름철인 6∼9월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에는 전체 민원 중 62.5%인 20건이, 2019년에도 전체 민원 중 70.4%인 69건이 여름철에 제기됐다. 현재 동구 지역에서는 동국제강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제철 업체가 밀집한 화수동과 송현동 일대의 60만2천여 ㎡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악취관리지역에서 영업하는 업체들은 현행법상 반드시 악취 배출시설을 설치한 뒤 행정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이들 업체는 동구에만 총 71곳으로, 환경부의 통합지도점검 규정에 따라 연 1∼2차례 점검을 받는다. 악취관리지역 외 다른 지역에서 규제를 받지 않고 영업하면서 생활 악취를 배출하고 있는 소규모 업체도 27곳에 달한다. 그러나 동구가 지난해 이들 사업장을 대상으로 악취 시료를 154차례 채취해 조사한 결과, 배출허용기준을 넘어선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인천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원을 임시 폐쇄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섰다. 시는 1일 봄철 행락객이 많이 찾는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벚꽃 개화기인 4월 4일부터 19일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인천대공원은 40년 이상 된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1.2㎞에 걸쳐 터널처럼 심어져 있어 봄철 1일 평균 5만명이 방문하는 명소다. 인천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도 애초 4월9일부터 시민에 개방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에 대응해 개방을 잠정 연기했다.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 역시 올해는 개방하지 않는다. 시와 자치구들이 해마다 개최해온 봄철 축제와 행사도 올해는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창우기자 pcw@
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인천 중·강화·옹진)는 지난달 31일 연안·항운아파트연합이주조합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연안·항운아파트 이전, 이제는 주민과 함께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 중반에 건설된 연안·항운아파트는 2001년 환경분쟁조정위의 배상 결정, 2006년 이주방안 마련, 2016년 2월4일 인천시와 해양수산부의 업무협약 체결 등 이전을 위한 해법을 찾았지만 여전히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도 해수부와 인천시에 조정안을 내놓았지만 감정평가액의 차액 문제로 부처 간의 이견을 조정하는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 이성운 이주조합대표는 “현재 예정된 이주부지는 주변이 물류단지와 인접한 미개발지역으로 대형화물차의 잦은 왕복과 소음 및 공해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또다시 주거권, 환경권이 침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 이주민 다수의 의견이다”라며 “지난 십수년 동안 빼앗긴 1천275세대 주민들의 행복권을 단 하루라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배 후보는 “권익위의 조정안이 나온 만큼 연안·항운아파트 이주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곧 풀릴 것”이라며, “연안·항운아파트 입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보장한 실
한국지엠 노조가 사측과 9개월간의 진통을 끝으로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내부 구성원 간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어제까지 진행키로 했던 이번 임금협상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오는 6일과 7일로 연기됐다. 노조가 찬반투표 전 거쳐야 하는 확대 간부합동회의가 일부 노조 대의원의 ‘보이콧’으로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노조 대의원 일부는 “지부장이 독단적으로 잠정 합의를 했다”며 “합의를 번복하고 재교섭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지난 확확대 간부합동회의 무산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에 전력을 다하기 위한 지부장의 외로운 결단이었다”고 조합원 설득에 나섰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부평구가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편의점 등 생활밀접업종의 분야별 창업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창업편리지도’ 서비스를 1일부터 제공한다. 구가 자체 제작한 ‘창업편리지도’는 최근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은퇴에 따라 영세 상인들의 창업 수요가 늘어나는 것과 달리 필요한 정보 취득이 쉽지 않은 점을 개선하고자 마련한 행정 서비스다. 구는 통계청과 가맹점사업정보제공시스템, 소상공인진흥공단 등 기관별로 산재한 창업정보와 공간정보를 활용해 예비 창업자 및 전업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 기반 형태로 이를 제작했다. 이 창업편리지도는 크게 두 분야로 나뉜다. 먼저 활밀접업종 중에서 영세 자영업자가 가장 쉽게 접근하는 ‘편의점 창업편리지도’다. 예비창업자는 이곳에서 향후 편의점의 전망을 비롯해 편의점 입지분석, 브랜드별 창업비용 및 기존 소상공인 정부정책자금 융자 안내, 점포개설시 인허가 서류 등 편의점 창업 시 필요한 정보를 세부 절차별로 안내받을 수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편리지도’는 소상공인이 창업 가능한 생활밀접 업종을 대상으로 입지분석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창업편리지도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상권분석시스템’과 규모면에서 다소 차이는 있지
동구 전·현직 시·구의원들이 지난달 31일 미래통합당 전희경 후보(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원도심 동구의 미래를 개척하고 동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적임자는 전희경 후보라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며 “전폭적은 지지를 보낸다”고 전했다. /박창우기자 pcw@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인천 동구미추홀구을)는 지난달 31일 소기업자영업자연합회 미추홀지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남 후보는 “상가 주변환경과 교통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권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창우기자 pcw@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일 지역 7명의 국회의원(윤관석, 송영길, 홍영표, 신동근, 유동수, 박찬대, 맹성규)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5천250만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4월부터 5월까지 20대 국회 잔여임기의 국회의원 세비 50%(활동비 제외)를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했다. /박창우기자 pcw@
9일부터 시작하는 순차적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인천시교육청이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1일 브리핑에서 “원격수업 지원단과 교사 연수를 통해 마지막 온라인 개학일인 20일까지 모든 교사가 원격수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준비하는 원격수업은 ▲쌍방향 화상 수업 ▲녹화 강의를 비롯한 콘텐츠 활용 수업 ▲온라인 과제를 내주고 피드백하는 수업 ▲앞의 3가지 유형을 혼합하거나 학교장이 별도로 인정하는 수업 등의 4가지 형태다. 또 시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을 위해 청각·시각·지적 장애 등 유형별로 온라인 학습방을 만들고 점자 번역, 강의 자막, 보조 공학기 등을 원격수업에 활용키로 했다. 다문화 학생의 경우 10개국 다문화 언어 강사 60명을 투입해 한국어교육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앞서 514개 초·중·고교 학생 30만8천449명 가운데 2.01%인 6천216명이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대여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현재 인천 내 초·중·고교에서 갖고 있는 휴대용 스마트 기기는 1만6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