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몰래 알아낸 환자들의 주민등록번호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한 간호조무사와 신원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마스크를 판매한 약사가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인권·부동산범죄전담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간호조무사 A(40)씨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사 B(61)씨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자신이 근무하는 인천시 부평구 한 병원에서 알아낸 환자 4명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B씨의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 8개를 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도용한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한 B씨의 신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공적 마스크를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개인정보가 도용된 한 환자가 마스크를 사기 위해 다른 약국에 들렀다가 “해당 주민등록번호로 조회한 결과 이미 마스크를 구매한 이력이 있다”는 말을 듣고 112에 신고했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마스크 부족 현상이 벌어지자 지난달 9일부터 공적마스크 5부제를 시행했다. 매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전국 약국과 읍·면 우체국에서 신분증을 제시한 뒤 1인당 마스크 2개를 살 수 있도록 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두고 빚어온 갈등이 지난해 11월 합의 마무리됐지만 최근 지역 공무원과 주민대표 간 고소전으로 또다시 심화됐다. 2일 발전소 건립 반대 주민 비상대책위원회의 전임 공동대표 2명은 ‘감금 및 폭행’ 혐의로 허인환 동구청장과 구 공무원 5명을 인천 중부경찰서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갈등이 이어지던 지난해 3월21일 사업에 대한 주민여론조사 안건이 구의회에서 부결돼 구청장실에 가서 예비비를 확보해달라고 건의하자 허 구청장이 나가버렸고, 따라가려고 했더니 공무원들이 출입문을 막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번에 피소된 한 구청 공무원은 지난 연말 전 비대위 공동대표 2명과 불특정 다수의 주민을 먼저 고소한 바 있다. 혐의는 폭행 및 명예훼손 등이다. 해당 공무원은 “이들이 몸싸움 당시 자신을 밀치는 등 폭행하고 주민 1천300여 명이 가입한 사회관계망서비스 ‘밴드’에 자신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며 고소장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대위 측은 지난달 말 성명을 내고 “고위 공무원이 공무 중 발생한 일로 주민을 고소했다”며 “이미 갈등이 일단락된 상황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고소하
인천시가 인구구조의 변화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인천형 인구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6월에 발표한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 295만명에 달하는 인천시 총인구는 2035년 305만명까지 늘어났다가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층에 진입하는 올해부터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줄기 시작해 향후 30년간 약 63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 합계출산율도 2019년 0.94명으로 역대 최저치(전국 평균 0.92)를 기록하는 등 악재가 더해지면서 인구절벽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관내 지역별 인구 불균형도 심화되는 추세다. 원도심은 인구 유출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신도시는 학생들이 몰려 과밀학급 등의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강화군과 옹진군은 ‘지역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중구와 연수구 등 인구증가율이 높은 지역 내에서도 원도심과 신도시 간의 인구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시는 ‘지역 불균형 해소’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삼고 지역유형화와 인구이동 결정요인 등 지역별 인구구조 특성을 분석·반영한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현대제철이 제철소 가동 10주년을 맞아 철강산업 본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을 시작한다. 현대제철은 ‘혁신의 시작은 작은 개선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 혁신제도를 ‘HIT(Hyund ai steel : Innovation Together)’로 이름 지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은 “장치 산업의 미래는 설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설비 강건화가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직원 참여형 혁신계획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3개 부문의 구체적인 방향을 영상메시지로 발표했다. 먼저 안 사장은 “조직 내부에 존재하는 모든 낭비요소와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과제화하여 개선함으로써 근원적으로는 회사를 건강하게 만들고 가시적으로는 재무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안전·품질·생산의 결과가 좌우되는 철강산업의 특성상 인적·물적 불합리 요소를 발굴해 근원적 개선을 통해 설비 성능을 복원하고 정밀화,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사 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해 임원·관리자부터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혁신활동에 앞장서고 직원들의 혁신활동을 격려함으로써 신바람나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현대제
인천 동구는 ‘인천시 지방세입 운영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결실을 얻었다. 올해 평가에서 동구는 다양한 납부홍보를 통한 징수율 향상뿐 아니라, 지방세를 과오납 하고도 찾아가지 않는 환급금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세가 전체의 약 60%에 달하는 점에 착안하여 맞춤형 전략을 세워 추진했다. 특히 구는 안내문을 제작, 관내 자동차 검사장을 통해 적극 홍보하는 한편,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검사 예약사이트에서도 납세자들이 간편하게 본인의 환급금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행자부 등에 시스템 개선을 적극 건의하는 등 납세자 권리보호를 통해 징수율을 개선하려는 발상의 전환으로 호평을 받았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앞으로도 과거와 같은 고강도 체납정리 방식을 통한 징수율 제고가 아닌 납세자들의 권리보호 시책추진 등을 통해 세정업무에 대한 구민들의 신뢰도를 높여 체납을 줄이고 납세자들의 자진납부 풍토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대학교는 내부인사 10명, 외부인사 5명으로 구성된 총장추천위원회가 지난 1일 위한 총장 후보지원자 6명을 대상으로 기호 추첨을 하여 총장후보지원자 기호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추첨에 따라 기호는 ▲1번 최병길(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2번 이찬근(인천대 무역학부 교수) ▲3번 최계운(인천대 명예교수) ▲4번 박인호(인천대 명예교수) ▲5번 김도연(서울대 명예교수) ▲기호 6번 이호철(인천 정치외교학과 교수) 순으로 결정됐다. 앞으로 총장추천위원회는 접수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발전계획서 평가 심사 등을 거쳐 총장 예비후보자 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부평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구내식당 내 식탁마다 투명 칸막이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구는 ‘구내식당 한 줄 앉기’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식탁 칸막이 설치는 이미 시행 중인 ‘한 줄 앉기’보다 더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방안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온라인 개학을 일주일 앞둔 2일 오후 원격교육 현장 점검을 위해 서구 초은고등학교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긴급재난지원 확대, 영종 감염병 전문 종합병원 건립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박백범 교육부 차관, 도성훈 인천교육감과 함께 초은고의 쌍방향 화상수업 교실, 수업영상 제작실 등을 둘러본 후 코로나19 극복과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중장기 대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시민 전 계층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결정에 관해 “정부가 하위소득 70%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안전망을 과감히 결정한 만큼 지방정부에서도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추가 예산을 투입해 상위 30%에도 가구당 25만원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시민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소상공인과 피해업종,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 대상시설에 대한 지원 등 촘촘한 경제지원 대책을 추진해 지역경제 회복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박남춘 시장은 공항이 위치한 영종지역
인천보훈지청과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시지부는 지난 1일 인천보훈회관, 남촌농산물도매시장,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소독 봉사활동을 펼쳤다. 홍광식 지부장은 “인천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봉사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및 인천고용센터 직원 30여 명이 지난 1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이헌수 청장은 “근로자와 사업장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위기상황이 하루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