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역화폐와 연계한 배달 서비스인 ‘배달서구’ 이용 업체를 1천20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구는 유명 배달 앱 업체에서 부과하는 수수료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고 보고 공공 배달 서비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내 배달 앱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은 수수료 체계를 기존 정액제에서 주문이 성사될 때마다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률제로 바꿨다. 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수수료를 ‘꼼수 인상했다’는 비판과 함께 반발이 거세다. 구 관계자는 “배달 시장을 점령한 공룡 배달 앱 업체들에 맞서 지역화폐와 연계한 모바일 배달서비스 ‘배달서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기존 배달 앱보다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구의 공공 배달 서비스인 배달서구는 지역 화폐 ‘서로e음’과 연계해 운영된다. 지역 화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주민이 스마트폰 등으로 배달서구 이용 업체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각 업체의 판매정보시스템(POS)에 알람 형태로 주문 내용이 공유되는 방식이다. 배달 대행업체들도 주문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신속한 음
미래통합당 이원복 후보(인천 남동을)는 8일 지역 공공형어린이집, 사립유치원연합회, 국·공립 어린이집 회장 및 원장단과 아동 교육 및 기관 운영 정책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아동교육기관 관계자는 “인건비, 보육료 등 재원 지원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며, “아이들에게 더 나은 보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휴원 기간이 길어져 많은 아동교육기관 종사자분들이 더욱더 힘든 상황일 것이다. 17대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양질의 보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이 되면, 이원복 국회의원 사무실이 여러분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만나는 소통의 플랫폼이 될 것임을 약속드리며, 정부 내 불필요한 예산, 중복 예산, 낭비성 예산을 5%만 줄여도 여러분들의 문제는 다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아동, 교육 관련 ‘아이 키우기 좋은 남동구’, ‘아이들의 꿈을 키웁시다!’ 공약을 발표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남동구’ 공약으로 ▲영·유아 보육 시설 확충 ▲아동·청소년 및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 ▲긴
지난해 7월 기관실 화재로 운항이 중단된 인천∼중국 친황다오(秦皇島) 정기카페리가 9개월여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운항을 재개한 카페리선 신욱금향호를 9일 특별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친황다오 항로를 주 2회 운항하는 신욱금향호(1만2천304t급)는 지난해 화재로 손상된 선내 발전설비 등 선박시설 전반에 대해 중국에서 수리를 마쳤다. 인천해수청은 이번 특별점검에서 선내 발전설비 정상 작동 여부와 화재탐지장치 및 경보장치를 포함한 소화설비의 운용상태를 확인한다. 또 비상훈련을 통해 선박 비상대응체계의 적정성과 선원들의 비상대응능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여객 운송을 전면 중단한 인천∼중국 10개 항로 카페리의 여객 운송 재개에 대비해 이달 중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국제여객선을 탈 수 있도록 선박의 안전관리 상태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우기자 pcw@
미래통합당 박종진 후보(서구을)가 지난 7일 인천 서구을 보수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이행숙 무소속 후보를 이기고 보수후보로 확정됐다.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지역별로 보수후보를 단일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후보간 이해가 엇갈려 모두 무산됐고 인천 서구을만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에 성공하게 됐다. 이로써 서구을 선거구는 박종진 후보와 민주당 신동근 후보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보수표 결집을 위해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이제 보수 단일화에 성공한 기세를 몰아서 이행숙 후보와 손잡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후보(인천 서구을)가 8일 인천유치원연합회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신 후보는 “20대 총선을 준비하면서 내걸었던 슬로건이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서구’이다. 공약으로 내걸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대 국회에서는 교문위에서 활동했고, 유아교육정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해왔다”며, “오늘 정책간담회에서 제안된 사안들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연합회에서는 ▲사립유치원 유아교육 자율성확보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개선 지원확대 ▲돌봄교사 처우개선 지원 확대 ▲에듀파인 관리자 인건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신 후보는 “양질의 유아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처우문제가 개선되어야 한다”며, “현재 사립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교사수당이 지급되고 있으나 공립교사와 차이가 많이 나고 있는 만큼, 단계적 인상을 통해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서구는 2~4인 세대가 62%로 신혼부부와 19세 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일을 하지 못하는 특수고용직과 무급 휴직자들은 10일부터 신청을 하면 최대 50만원의 긴급재난생계비를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8일 방과 후 강사와 학원 강사, 학습지 교사, 문화센터 강사, 주민자치센터 강사, 관광가이드 등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또는 5일 이상 무급휴직을 당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10일부터 생계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국가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23일부터 일하지 못한 일수에 따라 하루 2만5천원씩 산정해 최대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인천 지역 화폐 인천e음카드 충전 방식으로 지급된다. 단, 신청인 기준 건강보험료가 월 16만546원(지역가입자는 월 16만865원)을 초과할 땐 긴급생계비를 지원받지 못한다. 신청은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오는 10일부터 5월 1일까지 하면 되며, 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현장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5월 1일까지다. 이번 지원금은 정부와 인천시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200억원의 예산 한도 안에서 특수고용직과 무급휴직자에게 긴급생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737명을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한다고 8일 밝혔다. 신규 독립유공자 명단에는 3·1 독립만세운동 유공자 348명을 비롯해 반일·의열활동 유공자 234명, 반일농어민활동 유공자 73명 등 737명이 포함됐다. 인천대는 이날 오전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독립운동사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포상 신청 대상자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했다. 최용규 인천대 이사장은 “판결문과 일제 감시대상 인물카드 속에 등장하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계속 찾아낼 것”이라며 “중국 옌볜(延邊)대학과 연계해 북한·간도 지역 독립유공자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태룡 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북한에서 재판을 받은 경우 (독립유공자를 확인하는 것에) 한계가 있지만, 국가기록원에서 남한의 재판기록도 아직 70% 이상 공개하지 않았다”며 “자료가 공개되면 더 많은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대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독립유공자 765명을 발굴한 바 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교통공사는 8일 임시 노사협의회를 갖고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어려운 이웃돕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임원과 간부사원들이 3개월간 약 4천만원의 급여를 자율 반납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2천500여 임직원들은 약 9억8천만원 상당의 급여와 복리후생비를 지역화폐인 e음카드로 지급키로 했다. 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의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하고, 인천 지역 농수산물 구입과 화훼농가 지원 등을 위한 소비 촉진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정희윤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급여 반납과 e음카드 사용에 동참하게 됐다”며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총력을 다함과 동시에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부평농협은 지난 7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평구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상원 부평농협 조합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