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4·15 총선을 앞두고 경비함정 47척을 동원해 전국 도서지역 93곳의 투표함을 안전하게 수송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해경은 선거 당일인 15일 민·관 수송선이 68개 섬 지역의 투표함 96개를 수송할 때 함정 36척을 인근에 배치해 호위할 방침이다. 나머지 25개 섬 지역의 투표함 26개는 군산·보령·여수·인천 해경 등의 함정 11척을 동원해 직접 수송한다. 해경은 투표 당일 육지에 가장 늦게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투표함이 오후 11시쯤 수송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함정 승조원과 외부 출입자에 대한 방역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기상 악화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중·대형 경비함정으로 교체해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교통공사는 최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 임·직원 입학 시 감면 ▲대학 교육·방송기자재 실비사용과 부설 평생교육원 사이버 교육과정 제공 ▲공사 임·직원 중 교수자격이 있는 자를 대학 비전임교수로 위촉 등 상호협력과 인적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중 가장 큰 비중(33.4%)을 차지하고 있는 비산먼지의 저감을 위해 도로먼지 제거 청소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도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도로먼지 제거 효과가 큰 도로청소 차량 총 23대(고압살수차 17대, 분진흡입차 6대)로 취약도로(중봉대로 등) 59개 구간, 17만4천884㎞에 대해 분진 흡입 및 물청소를 시행했다. 그 결과 연평균 주요간선도로 오염지수(도로 미세먼지 PM10 농도/ 도로변 측정소 PM10 평균 농도)가 1.6에서 1.5로 전년 대비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이에 시는 올해에도 20억원을 투입해 68개 구간, 21만5천160㎞에서 도로청소 차량 29대(고압살수차 20대, 분진흡입차 9대)를 투입해 12월까지 청소를 실시한다. 용수는 상·하수처리수 및 지하철역사 유출수를 사용한다. 이와는 별도로 군·구에서는 101대(군·구 79대, 용역 22대)가 관할지역 내 도로청소 작업을 시행한다. 시는 군·구의 도로청소 차량 확충을 위해 지난해 11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에도 17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인천시는 2020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7.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접수에는 총 1천461명 선발 예정에 1만1천375명이 지원했다. 지원 인원은 지난해 1만2천223명보다 848명 적은 수준이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선발 예정에 있는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경쟁률은 각각 2.3:1과 3.6:1에 그쳐 전체 평균 경쟁률보다는 많이 낮았다. 직렬별로는 농촌지도사가 5명 모집에 305명이 지원해 6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정 9급은 477명 모집에 5천52명이 지원해 1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연령별로는 20대가 6천454명(56.7%)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3천702명(32.5%), 40대 1천명(8.8%), 50대 146명(1.3%), 10대 73명(0.7%) 순이었다. 정명자 인천시 인사과장은 “올해 시험은 지난해에 이어서 채용 규모가 크고, 코로나19의 위험요인도 있다”며 “수험생은 이런 점을 감안하여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여 시험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
인천 부평구가 지역 소상공인 업소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 ‘음식점 밑반찬 레시피 공유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나트륨 저감화 실천업소 등 우수업소 영업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메뉴개발이 어려운 음식점 영업자에게 밑반찬 레시피를 공유함으로써 소상공인 업소의 경쟁력 강화와 외식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영업개시 1년 이내, 면적 100㎡ 미만 영세 사업장이다. 참가자들은 재능기부 음식점 조리장에서 연 5회 제철 재료를 이용한 음식점 밑반찬 레시피를 공유 받고 조리시연 수업도 받게 된다. 이날 재능기부에는 산곡동에 위치한 ‘연 요리’ 한정식 전문점 ‘은수저’의 이명례 대표가 나섰다. ‘은수저’는 모범음식점과 외국인 편리음식점이면서 지난 2018년 부평구 맛자랑 경연대회에서 ‘연잎밥알찬 밥상정식’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서로 상생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나트륨 저감화 등 올바른
주점에서 소란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관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거짓말을 하며 침을 뱉은 회사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지적재산·보건범죄전담부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회사원 A(2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B(2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인천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코로나19 감염자”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너도 한번 걸려봐라”며 수차례 침을 뱉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곧바로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경찰관들에게 체포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한편 B씨는 지난달 11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자가격리 중에 3차례 집 밖으로 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7일 코로나19 확진자인 거래처 손님과 접촉해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를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 남학생들이 강제 전학 조치된 중학교 학부모들이 이들을 대안학교 등으로 보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으로는 가해 남학생들을 대안학교로 강제 전학 조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12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가해 남학생들이 옮겨간 중학교 학부모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반대 서명운동에 나서 10일 기준 모두 1만여명이 서명했다. 학부모 비대위는 가해 학생들을 대안학교 등 교정 교육이 가능한 곳으로 보내거나 학교장 직권으로 학업중단숙려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행법에는 가해 학생을 어느 학교로 전학시키느냐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교육 당국이 대안학교 전학 등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학교폭력예방법은 가해 학생이 전학할 학교를 배정할 때 교육감이나 교육장이 피해 학생을 보호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거리인지를 고려하도록 했다. 이밖에는 상급 학교 진학 시 전학 조치된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을 각각 다른 학교로 배정하라는 것과,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 소속 학교로 다시 전학할 수 없도록 한 규정만 있다. 현재 인천에는 대안학교 3곳이 있으며 2곳만이 중등 과정을 함께 운영하는데, 그 중 1
5살 의붓아들을 목검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구형받은 20대 계부가 검찰이 추가 기소한 다른 자녀 학대 혐의를 법정에서 인정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고은설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10일 열린 재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7)씨의 변호인은 “(다른 자녀들을 학대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A씨가 숨진 첫째 의붓아들 외에 둘째와 셋째 의붓아들도 신체, 정서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19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그를 추가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의붓아들을 학대하는 모습을 다른 자녀들이 지켜보게 해 정서적 학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올해 2월 26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며 이날도 기존 구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A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5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1심 재판에서 6개월인 그의 구속 기간이 선고 전에 끝남에 따라 법원은 이날 추가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다음 날까지 20시간 넘게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에서 첫째 의붓아들 B(사망 당시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중학생 2명 가운데 한 명이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김지희 인천지법 당직판사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로 최근 경찰에 구속된 A군의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한 뒤 기각 결정을 했다. 김 판사는 "피의자가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A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 피해자의 몸에서 자신의 DNA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 일부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 등 중학생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시간대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B양에게 술을 먹인 뒤 옥상 인근 계단으로 끌고 가 잇따라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양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글에는 30만 명이 넘는 누리꾼이 동의했다./인천=박창우기자 pcw@
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인천 중·강화·옹진)는 9일 20대 국회에서 처리 못한 ‘국내 첫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나라의 해운 물동량은 약 3배가량 늘었으며, 이에 따라 해양분쟁 사건도 증가하고 있다. 또 1996년 이후 2016년까지 수출액은 약 3.8배 증가했고, 수입량은 2.8배 늘었지만, 이를 뒷받침 할 볍률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독립된 해사법원이 없어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의 국제거래 전담부에서 해사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이에 배 후보는 “국내 해사사건의 600여 건 중에서 400~500여 건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 물동량의 전체 60%는 인천이 담당하고 있어 사법 서비스 수요자의 이용편의를 감안하더라도 인천에 해사법원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213개 선주업체 중 75%에 해당하는 161곳의 업체가 수도권에 위치 해있고, 인천은 국제항만과 해경 본청을 비롯해 UN국제상거래법위원회 아시아태평양사무소 등 해양 관련 기관이 밀집한 곳이다”며, “인천이야말로 해사법원이 필요한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부산과 인천이 국내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