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층간소음 갈등’으로 아파트 윗집 형제와 다툼 끝에 이들을 살해하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13일 수원에서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25분쯤 지인에게 공중전화로 연락한 김씨의 위치를 추적, 수원 영통 전화국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김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일 내연녀의 동생이 사는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윗집 노부부의 30대 아들 형제와 다투다 이들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달아난 김씨는 서울 신림동과 목동, 경기도 의정부 등으로 옮겨다니다 수원에서 덜미를 잡혔다.
수원시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수원환경교육교재의 개발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환경수도를 지향하고 환경교육 특화도시를 조성하는 시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부터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교재를 개발해 왔다. 또 경기도교육청 및 수원교육지원청과 협조하고 관내 초등학교 교사와 환경교육 단체의 자문을 받아 교재 개발을 마무리했다. ‘수원청개구리 환경이야기’로 명명된 수원환경교육 교재는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는 창의활동과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교재로 개발됐다. 교재는 수원의 환경, 숲, 먹을거리, 기후변화와 에너지, 하천과 습지의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의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해 바른 태도를 습관화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교재는 만화와 그림, 지도, 사진, 도표 등을 충분히 활용하는 한편 역할극, 글쓰기, 표현하기 등 다양한 교수방법을 활용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끔 한다. 시 관계자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시키는 맞춤형 교재”라며 “미래의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한 시민의식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수원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교재
시흥시가 운영하는 시립공설묘지에 매년 명절만 되면 많은 인파가 몰려 주차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적치된 쓰레기로 성묘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말썽이다. 더욱이 시는 시민불편과 주차난 등은 아랑곳없이 묘지난 해소를 명분으로 지난해 만장된 공설묘지를 증축해 자연장지를 추가로 개장하는 등 묘지 늘리기에만 나서고 있어 비난이 커지고 있다. 13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흥시정왕공설묘지는 지난 1994년 시흥시 정왕동 산2-1번지 일원에 2천기 규모로 최초 설치돼 지난 2011년 말 만장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1억8천550만원과 시 및 도의 예산 각각 3천975만원 등 총 사업비 2억6천500만원을 들여 묘지 주변 무연고묘역을 정리한 후 2천900m²부지에 유골 2천15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를 지난해 5월 확장 조성했다. 그러나 시가 막무가내로 묘지 확장에만 나서면서 명절 연휴마다 평균 4천여명이 찾는 시흥정왕공설묘지는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에 따른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또 이번 설 연휴에는 추운 날씨 등으로 2천5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지만, 묘지 부근에 20여대 등 고작 100여면의 주차장에 불과해 시민들의 불편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귀경길 정체로 곳곳에서 혼잡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영업소 기준으로 귀경 예상 소요시간(승용차 기준)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6시간을 비롯해 광주→서울 5시간20분, 대전→서울 3시간10분, 강릉→서울 3시간, 목포→서서울 5시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신탄진휴게소∼청주나들목 22.83㎞ 구간, 황간휴게소∼영동나들목 3.69㎞ 구간에서,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군산나들목∼군산휴게소 1.07㎞ 구간, 당진나들목∼서평택분기점 27.69㎞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내내 귀경 정체가 계속돼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며 “저녁 무렵부터 차량이 줄면서 정체가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파와 폭염에도 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정확하고 신속한 예보 전달에 최선을 다하자.” 취임 이후 ‘신속한 날씨정보로 지역민들의 신뢰 강화’에 하루하루가 바쁜 류성범(51) 수원기상대장을 만나 기후 그리고 수원시 기상대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번 겨울 한파와 잦은 눈으로 시민들이 예보에 민감해지고 있다. 날씨와 기후는 사람에게 어떤 의미인가. 우리 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먹고 입고 머무는 것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산업, 경제, 건강, 스포츠, 레저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또 역사의 전개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된 문명의 탄생과 쇠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숱한 전쟁과 혁명 역시 날씨와 기후로 인해 흐름이 달라지고는 했다. 또한 동물과 식물의 분포, 사막의 위치뿐만 아니라 민족의 체형, 피부색, 국민성, 국가의 부 등도 날씨와 기후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날씨와 기후는 자연현상인 동시에 문화의 기반이다. - 서울은 한 달 사이 영하 10도 이하의 날이 열흘을 넘어 56년 만의 한파라고 하는데 수원은. 지난해 12월 하순(21~31일) 동안 수원에 눈이 내린 날만 7일로, 1973년 하순에 기록한 강설
<속보> 아주대학교의료원(이하 아주대병원)이 의료과실을 주장하는 환자 가족의 민원마저 은폐하려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 5일·6일자 22면 보도) 병원이 민원관련 답변 날짜에도 답변은 커녕 기다리란 말만 반복해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아주대병원은 대형병원의 민원 처리 심의절차의 이해를 강요하면서 오히려 환자의 퇴원을 계속해서 종용한 것으로 나타나 ‘대형병원의 횡포 부리기’라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6일 아주대병원과 환자 가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입원 중에 김밥을 먹고 쓰러져 13시간 만에 뇌경색 판정을 받은 K씨 가족은 의료진의 과실을 주장하며 30일 고객상담실에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고객상담실 상담원은 K씨 가족에게 일주일 후에 답변을 줄 것은 물론 인터넷에 민원을 기재해 줄 것도 약속했지만 병원 홈페이지에서 민원 기재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 더욱이 아주대병원은 민원에 대한 답변은 차일피일 미룬채 K씨 가족에게 계속해서 퇴원을 권유하고 나서 은폐논란에 책임회피를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K씨 가족은 답변을 약속한 6일 아주대병원의 묵묵부답에 재차 상담실을
대학생들이 계속되는 경기 불황속에 취업난 극복을 위해 영어·자격증학원 등에 다니며 스펙쌓기에 몰두하면서 비싼 등록금에 사교육비의 부담까지 커져 울상을 짓고 있다. 5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생 1인당 사교육에 쓰는 돈은 평균 월32만1천원으로 2011년 연279만원보다 100만원 이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대학생의 77%가 영어나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학원에 다니며 사교육에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은 물론 어학연수나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해외원정도 불사하고, 대기업 인적성검사와 면접 스터디·자기소개서 첨삭 등에도 상당한 지출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취업을 위한 사교육이 반값등록금을 외치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더욱이 많은 돈을 들여 자기계발에 투자한 고스펙의 학생이 좋은 직장에 입사하는 사례가 많아 취업에서조차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추세다. 최정웅(28)씨는 “상대평가인 한국보다 75점만 넘으면 합격하는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좀 더 수월하다는 말에 괌으로 원정시험을 가기로 했다”며 “스터디와 교재비 200만원에 응시료와 비행기값을 포함해 총 400만원이 들지만 취업만 한다면 돈
수원시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우리전통놀이 배우기 한마당’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와 무예를 직접 체험하는 것으로 오는 16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진행되며, 책이나 말로만 배웠던 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직접 배우고 익혀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행사는 두 부문으로 나눠 ‘전통무예24기 놀며 배우기’에서는 무예24기 시범, 검법배우기, 실내활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우리전통놀이 놀며 배우기’에서는 제기차기, 팽이돌리기, 굴렁쇠, 투호던져넣기, 윷놀이, 고누놀이 등의 놀이를 체험하며 민요배우기와 이름소개놀이도 배워본다.
수원소방서(서장 최병일)는 6일 오전 수원역에서 비상구에 대한 안전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비상구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설 연휴 기간 화재발생시 피난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수원역 일대에서 소방공무원 30명과 의용소방대원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중이용업소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소방서는 이날 ‘생명의 문’인 비상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자체 제작한 전단지 1천500장과 스티커 300장을 각 업소에 부착 및 배부했다. 최병일 서장은 “다중이용업소 관계자자는 비상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다중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은 비상구를 스스로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속보> 아주대학교의료원(이하 아주대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들이 병원측의 늑장대처로 환자가 반신불수가 됐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 5일자 22면 보도) 병원측이 환자 가족들이 제기한 민원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아주대병원은 환자가 진료에 대한 불만과 이견을 표시할 수 있다는 환자권리장전을 채택, 병원 곳곳에 알리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환자의 불만을 숨기기에만 급급한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5일 아주대병원과 환자 가족에 따르면 심장질환으로 입원중 갑자기 쓰러져 지난달 19일 뇌경색 판정을 받은 K씨 가족은 같은달 30일, 병원의 늑장대처로 반신불수가 됐다고 주장하면서 병원측에 민원을 제기했다. K씨 가족은 사고 당일 응급처치가 끝난 11시30분쯤부터 K씨에게 오른손 마비와 눈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등 뇌경색 전조증상이 나타나 의료진에게 알렸지만 혈전용해제 외에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며 의료진의 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K씨 가족은 30일, 병원 고객상담실에 이같은 내용의 민원을 제출했다. 그러나 아주대병원측은 환자의 가족들이 제기한 민원의 인터넷 등록을 대신해 주겠다고 했지만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