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가 1년이 되어가는 가운데, 경기도가 지역특성에 맞는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국산화를 위한 ‘경기도형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기본계획’의 토대를 완성했다. 26일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기본 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 발표와 보완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산업생태계의 거점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핵심전략 품목 선정 및 육성 ▲대중소기업 상생기반 구축 ▲산학연 클러스터 촉진 등 3대 전략 10개 과제가 제안됐다. 우선 ‘핵심전략 품목 선정 및 육성’ 차원에서 수입 다변화 및 자금 특례지원, 기술개발(R&D) 신속 지원, 중장기 연구개발 지원체계 구축, 수요맞춤형 패키지 지원 등의 4개 과제를 추진,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공급 안정화를 꾀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대중소기업 상생기반 구축’ 분야로는 기업 간 협력형 사업 활성화와 반도체 후방산업 클러스터 육성 차원에서 수요-공급기업 기술협력,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구축, 반도체 특화 전문인력 양성 등 3개 과제가 제시됐
경기도의회 친일잔재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호)는 26일 일제잔재의 청산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정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담회는 ‘경기도 친일문화잔재 조사 연구용역’ 결과 발표에 이어 도 문화종무과의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의 일제잔재 청산 추진경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도민의 일상생활과 경기도 내 학교 내에 잔존하고 있는 일제잔재 청산의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도의회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는 정담회를 통해 향후 청소년, 교직원 등 도민의 공감대 속에서 일상 속의 일제잔재를 발굴·청산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을 밝히며, 도와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경호 위원장은 “일제잔재의 청산은 사실의 기록과 기억에서 출발한다”며 “여전히 현재 진행형의 문제인 일제잔재 청산작업이 지속적인 실천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는 도내에 남아있는 친일잔재 청산의 방향과 범위를 설정하고 원활한 청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1월 구성됐으며 오는 11월 4일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박한솔기자 hs6966@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영주(무소속·양평1) 의원이 26일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근로기준법’에 따른 노동자와 유사하게 노무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노동관계 법률을 적용받지 못하는 경기도내 플랫폼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부서 설치, 지원정책 마련, 실태조사 실시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경기도 공공배달앱 추진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 4월 29일 경기도의회에서 ‘배달 플랫폼 기업의 문제와 대안 토론회’를 개최해 소상공인, 소비자, 플랫폼 배달 노동자 등 플랫폼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의 출현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노동형태가 확산되면서 플랫폼 노동자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플랫폼 노동자는 일반적인 노동자가 아니라 아르바이트와 자영업자의 성격을 모두 가진 특정 서비스 공급자로 간주되는 등 정의상 어려움이 있어 기존의 사회 안전망에서 배제되고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했다&rdquo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지식(GSEEK)’의 교육용 동영상 콘텐츠 이용량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함에 따라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식의 콘텐츠 이용량은 올해 1월 133만90건, 2월 116만9253건, 3월 191만2771건, 4월 294만4431건으로 3개월 사이 조회 수가 2.21배 늘었다. 일평균 방문자수도 1월 1만7472명, 2월 2만767명, 3월 2만4977명, 4월 3만1092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최대 방문자는 4만7천970명을 기록했다. 도는 온라인 학습 증가 이유로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교육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달 9일부터 온라인개학을 맞은 교사들의 요구로 2천600여 개가 넘는 교육용 동영상 콘텐츠를 전국 17개 시·도 390여 개 학교에 원격수업자료로 무상 제공 중이다. 또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던 오프라인 평생교육 과정이 모두 중단되면서 지식 콘텐츠 사용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4월 한달 간 가장 인기 있는 과정은 ▲나의 길을 찾아서, 진로 찾기로 13만6천285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아동학대 신고의무자교육(7만1천3천214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이 26일 제62차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의연, 나눔의 집 사태’의 빠른 해결 촉구에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통해 불거진 정의원, 나눔의집 사태가 공정하게 해결 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태를 빌미로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운동을 폄훼하고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려는 세력들에게 즉각 중지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가 역사적 사실로 밝혀지고 전 세계에서 널리 알려지는 데에는 피해 당사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과 더불어 30여년에 걸친 정대협의 헌신적인 노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1천440회에 걸쳐 진행된 수요집회와 국내는 물론 미국 의회 등에서 행한 피해자들의 고통스런 증언을 통해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의 양심을 움직인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경기도는 특사경으로 특별수사팀을 만들고 경찰과 협조해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관련 단체들도 초심으로 돌아가 그 동안 소외됐던 피해자할머니들의
경기도가 코로나19 발생 후 대면 평생학습 강좌를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온라인) 교육체제로 전환한다. 또 학습콘텐츠 제작 시 프리랜서 도민강사와 지역사회 중소 상공인을 참여시켜 수익과 일자리도 나누는 지역사회 착한교육 운동을 추진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경기도 평생교육 과정은 다중 집합형 포럼, 강연 또는 그룹형 토론형식으로 한곳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집합교육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도는 코로나19로 물리적 거리두기에 중요성이 커지면서 변화된 교육환경에 적합한 미래형 비대면 학습 운영을 사업별로 개발했다. 경기도가 개발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분야는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민주시민교육 ▲아동·청소년 대상 성교육 ▲청소년 대상 미래교육(평화·창의·인성) 및 영어교육 ▲독서육아 교육 등이다. 또 ▲경기도생활기술학교 ▲장애인 평생교육 ▲학교밖청소년프로그램 ▲찾아가는 배움교실 등은 사업운영 시 원격수업 등 비대면 학습을 지원한다. 이번 교육은 그간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프리랜서 강사 등 경기도민 1천700여 명을 활용해 분야별 온라인 강의영상을 제작,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GSEEK)나 유튜브 등을 통해 도민 학습자에게 공유한다. 구글클
코로나19 위기 대응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복원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지방 행·재정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경기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19 지방 행·재정,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라는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지방 행·재정이 갖춰야 할 요건으로 ▲위기에 대응하는 창의적 리더십 역량 강화 ▲주민수요 맞춤형 지방행정 강화 ▲시민+공공 거버넌스 체제로 행정 개선 ▲탄력적 지방재정 제도 개선으로 지역사회의 복원력 강화를 제시했다. 재난기본소득 지급, 밀접접촉 위험시설에 대한 긴급행정명령 등 코로나19로 인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됐다. 또 국내·외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2차 확산을 우려하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는 온라인 생활을 기반으로 정부 역할 및 기능에 대한 신뢰도와 책임성 향상을 요구한다고 예견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지방정부는 불확실한 시기에 대한 적응성과 대응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기를 관리하는 감염병 전담조직을 지역사회 특성에 맞게 정착시켜 사회위기에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과 시민참여 확대와 디지털 통신을 기반
남북교류 협력에 여성의 참여도를 높이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평화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여성 참여에 관한 조례안’이 입법예고됐다. 25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혜원(정의당·비례)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에는 유엔안보리결의안과 국가행동계획을 정의하고 도지사의 여성평화협력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남북통일을 대비하며 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추진할 수 이는 여성평화협력사업 인프라 구축과 사업 내용을 담아 앞서 정의한 유엔안보리결의안과 국가행동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고자 했다. 유엔안보리에서는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를 인권차원에서 다루기 시작하며 4P ▲성주류화(Gender Perspective) ▲참여(Participation) ▲보호(Protection) ▲예방(Prevention)의 내용을 담은 ‘안보리 결의 1325’를 채택했다. 조례를 발의한 이혜원 의원은 “2020년 올해는 안보리1325 채택 20년을 맞이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정부의 안보리결의 1325 2기 국가행동계획이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진행될 3기 국가행동계획을 수립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
경기도가 불법체류 체류외국인 등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들의 코로나19 감염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 경기지역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22일 경기복지재단에서 경기도, 고용노동부, 민간단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외국인 노동자 방역강화를 위한 제1차 민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최근 싱가포르 등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인한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것을 감안,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실시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불법체류 무자격 외국인의 경우 거주지를 알 수 없어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만큼, 민관 협의체 구성으로 보다 꼼꼼한 방역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해소하겠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협의체에는 경기도 및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고용노동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보건소, 이주민 지원관련 민간단체 등 방역, 외국인 정책, 산업단지 관리와 관련한 7개 기관이 참여한다. /박한솔기자 hs6966@
경기도는 올해 교육부에서 추진한 평생학습도시 사업 공모에 동두천시와 안성시가 선정됨에 따라 31개 시군이 모두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최초의 도 단위 광역지자체가 됐다고 24일 밝혔다.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시군은 국비 5천600만 원을 지원받아 평생교육 기반 조성, 평생교육 연계체계 구축,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동두천시는 ‘학습으로 성장하는 두드림 동두천’, 안성시는 ‘학습과 장인이 북적대는 평생학습 안성장터’를 비전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교육부 심사에 대비해 사업계획서 검토,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방식의 예비심사를 진행했으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지속적인 컨설팅 등을 실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김수찬 도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모든 시군에 평생학습 기반이 조성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전 생애에 걸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상생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한솔기자 hs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