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자치분권 강화와 지방재정 안정을 위해 특정장소분 개별소비세의 지방세 전환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특정장소분 개별소비세란 경마장, 경륜장, 경정장, 골프장 등 특정장소에 대한 입장행위와 특정장소에서의 유흥음식행위, 특정장소에서의 영업행위에 대해 부과하는 조세다. 그동안 국세보다는 지방세 성격에 부합한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지난 23일 행정안전부에 특정장소분 개별소비세의 지방세 전환을 건의했으며, 앞으로 국회에도 개별소비세법과 지방세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방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특정장소분 개별소비세가 지방세로 전환될 경우 전국적으로는 약 3199억원, 경기도 자체로는 약 1019억원의 세수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에 대한 레저세 도입, 기본소득 재원마련을 위한 기본소득토지세 신설 등 신세원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가 무료 에어컨이 있어도 전기료 문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 확대를 위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개별 전력량계’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전력공사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 월 최대 2만원까지 전기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전기요금 복지할인 제도’를 운영 해왔지만, 다가구 주택 등에 살아 하나의 전력량계를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 복지 할인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도는 한전고객번호가 없는 전력량계 공동사용가구 중 ▲1순위 :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 수혜대상 가구 ▲2순위 :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의료, 주거 순) 중 독거노인가구 ▲3순위 : 차상위계층(한전 전기요금 할인대상) 중 독거노인가구 순으로 200가구를 선정, 도비 2억 원을 투입해 ‘개별 전력량계’를 무료로 설치한다. 도는 5월 중 도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가구에 냉방기기(벽걸이형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 주는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 대상 705가구에 대해 ‘개별 전력량계’ 설치 희망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200가구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여기서 200가구가 채워지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정 모니터링단인 ‘경기사랑 도민참여단’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경기도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본대출과 관련해서는 “5개 대형금융기관이 경쟁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2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사랑 도민참여단’ 비대면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진행됐으며, 생생한 쌍방향 소통을 위해 소셜라이브경기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경기사랑 도민참여단은 경기도가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 지사는 “1380만 도민께 도정을 일일이 여쭤보고 보고드리지 못하는데 현장에 계신 일선 도민 115분이 도정에 관심가져 주시고 제안과 지적을 해주시면 도정이 많이 발전할 수 있다. 봉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민원으로 바뀐 대표적인 정책으로 ‘경기버스 승차벨’ 서비스와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이 소개됐다. 경기버스 승차벨은 정류소에 위치한 승객이 ‘경기버스정보’ 앱으로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에 승차벨이 울려 운전자에게 승객이 대기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 지사는 “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를 열고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의 7km 구간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범운행지구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자율주행자동차법에 의해 새로 도입된 제도로, 자율주행 서비스의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 특례 지구다.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는 이로써 여객 유상 운송 허용, 임시 운행 허가시 자동차 안전기준 면제 등 다양한 규제 특례 허가를 받은 뒤 실제 요금을 받으면서 사업 운영 관점에서 실증을 해볼 수 있다. 이번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판교 제1테크노밸리와 2밸리를 아우르는 노선 7km(판교역~경기기업성장센터)이다. 도는 5월 중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사업자를 선정한 뒤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는 판교 제1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판교 근무자 및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모빌리티 유·무상 서비스가 실증될 예정이다. 판교 제1테크노밸리 내에서는 수요-응답형 로봇택시 서비스(무인 콜택시)가 시행되고 경기기업성장센터까지 순환셔틀 서비스를 선보인다. 도는 1차년도의 사업성과 등을 바탕으로 이용자 중심의 교통편의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도내 우수 관광자원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2021 경기도 관광 사진 전국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2019년 1월 1일 이후 촬영한 미발표 사진으로,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은 1인당 최대 6점까지 가능하다. 공모 주제는 경기도 관광명소, 문화재, 축제, 문화체험, 자연경관, 스포츠 활동 등 관광자원의 모습과 특성을 담은 작품이다. 이 중 도의 중점 홍보 분야인 바다·계곡, 역사·문화, 생활 속 한류 관련 작품은 우대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4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다. 제출 서류 및 인화사진을 첨부해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경기도지회로 우편 제출하면 되고, 수상자는 추후 원본 사진 파일도 제출해야 한다. 심사를 통해 대상(1점, 200만원), 우수상(2점, 각 100만원), 특선(7점, 각 50만원), 입선(70점, 각 10만원) 등 1450만원 규모의 시상금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입회점수가 부여된다. 도는 저작권 걱정 없이 누구나 사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상작 공공저작물 개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출처를 표시하고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등의 조건을 확인한 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행위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국민 안전권과 먹거리 지키기는 포기할 수 없는 국가 의무임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먼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영해 침범은 주권 침해, 무관용 강경대응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중국 어선의 영해 침범과 불법조업 행위를 지적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의 수는 240척으로 80척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늘어나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중 항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지사도 “잠정조치수역이나 배타적경제수역(EEZ)도 아닌 영해까지 침범해 불법조업 하는 행위는 우리나라 어민들의 안전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우리의 법령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외국 어선의 영해 침범시엔 필히 나포하고 불법조업이 확인되면 선박을 몰수해야 한다”며 “만일 단속중인 해경이나 군에 무력 저항할 경우 무관용 강경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의 경우 불법조업 외국 어선 수백 척을 침몰시키는 강경정책을 통해 불법조업을
경기도가 어린이집 관리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식중독 등 감염병 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도는 26일부터 28일까지 수원의료원 등 6개 경기도 의료원 주관으로 ▲감염병 관리(코로나, 식중독 등) ▲코로나 감염병 예방 및 대응 방법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인근 시·군별 어린이집 관리자 20여명씩을 묶어 총 7회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동영상으로 제작, 경기도평생학습포털(GSEEK)에 개설 및 도내 모든 어린이집에 배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집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 원칙, 방역지침을 포함한 어린이집용 코로나19 대응지침(8판)에 따라 방역 관리를 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 확진자가 복수로 발생한 15개 시·군의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 총 6만 1600여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1, 2위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수행해 26일 발표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1.2%, 이 지사는 24.1%였다. 지난 주에 비해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은 3%p 내외로 하락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주 대비 2.5%p(33.7%→31.2%), 이지사는 3.0%p 하락(27.1%→24.1%)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20대(12.3%p↓) ▲대구·경북(6.2%p↓) ▲서울(5.9%p↓) ▲중도성향층(8.0%p↓)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는 7.1%p 올랐다. 이 지사 역시 ▲여성(7.3%p↓) ▲40대(8.5%p↓) ▲대전·세종·충청지역(14.0%p↓) ▲자영업(8.9%p↓) ▲진보성향층(13.0%p↓)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에서 떨어졌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다음으로는 11.1%를 얻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자리했고 홍준표 국회의원(무소속·대구 수성을, 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주장한 ‘재산비례 벌금제’를 두고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서초갑)과 설전을 벌였다. 재산비례 벌금제는 피고인의 경제력에 따라 벌금 액수에 차이를 두는 것으로, 같은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재산이 많으면 재산이 적은 사람보다 더 많은 벌금을 내야 한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행법상 세금과 연금, 보험 등은 재산과 소득수준에 따라 다르게 내고 있지만, 벌금형은 총액벌금제를 채택하고 있어 개인의 형편과 상관없이 획일적으로 부과하고 있다”며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재산비례벌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핀란드는 100년 전인 1921년, 비교적 늦었다는 독일도 1975년에 이 제도를 도입했다”며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 76.5%가 재산비례 벌금제 도입을 찬성할 정도로 우리나라도 사회적 공감대가 높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이 지사의 이런 주장에 “왜 거짓을 섞는지 의문”이라며 “핀란드에서는 벌금차등제를 ‘소득’에 따라 차등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지사쯤 되시는 분이 소득과 재산을 구별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없는 만큼,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재산이 많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우원식 의원(노원을)이 전당대회를 일주일 남겨두고 “민생으로 전면 혁신하는 것이 정권 재창출의 유일한 길”이라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우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전국의 동지 여러분께 오직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전략적 선택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재보궐 선거의 큰 패배를 겪은 이 시점에서 민주당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우리 정부가 추구한 가치와 추진해온 정책을 지키는 유일한 길은 정권 재창출뿐이다”라면서도 “지금 이대로 간다면 2007년과 2012년의 패배를 반복할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정권 재창출을 실패한다면 촛불혁명으로 일궈낸 개혁 성과를 부정 당하게 될 것이고 민주주의는 후퇴할 것”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시대가 바뀌었다. 대한민국은 불평등, 불공정, 양극화, 수도권 일극주의로 중산층이 사라지고, 지역이 소멸하고 있다”며 “민생과 균형발전을 전면적으로 앞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혁신의 1순위가 ‘민생정책 강화’였다”라며 “제가 ‘민생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하자, 그리고 그 힘으로 윤호중 원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