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방영중인 드라마 ‘나빌레라’를 언급하며 “‘중장년과 노인들의 절박한 삶을 보듬을 수 있는 ‘최소한’의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6일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하며 “나빌레라 보면서 눈물 짓는 분들이 많다”며 “은퇴한 할아버지의 발레 도전기가 우리를 울컥하게 하는 것은 꼭 당사자 노인이 아니더라도 나이듦이란 누구나 겪게 될 미래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OECD 최고 수준의 빈곤율과 자살률, 우리 사회 노인들의 이야기다”라며 “흔히 청년과 노인의 투표율을 비교하며 노인복지에 비해 청년복지가 약하다고 말씀하는 분도 있지만 그런 접근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청년은 빈곤하고 쓸쓸한 노인의 삶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본다”며 “주식이든 코인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최소한의 자본을 축적하지 않으면 온전히 늙어갈 수 없음을 절실히 체감한다”고 청년의 고충에 공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정치와 행정을 할 때 저의 원칙은 세대로 혹은 성별로 나누어 누가 더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지 경쟁하지 않는 것입니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을 주장하며 다투기보다 우리 사회 최소한의 권리와 먹고
경기도가 금융채무위기 계층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채무조정, 소액금융, 일자리지원, 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한 번에 지원할 수 있는 서민금융복지지원 원스톱(One-stop) 통합센터를 설치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진수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오숙희 IBK미소금융재단 상임이사,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채무위기 계층의 신용회복을 위한 경기도형 원스톱 통합 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금융채무 위기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원스톱 통합센터 인력파견 ▲통합지원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관계기관간 업무협력체계 구축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원스톱 통합센터는 현재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채무조정, 재무컨설팅 등 금융상담 이외에, 법률 및 일자리상담, 소액대출 서비스, 불법사금융 피해구제, 복지서비스를 모두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통합센터다. 의정부 회룡역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 내에 4월 중순 설치될 예정이다. 도는 법류상담사와 불법사금융 피해구제 전문가를 충원하고 일자리재단과
경기도내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모임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도가 주의를 당부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노력해도 마스크 착용을 완벽히 할 수 없는 조건으로 지역사회에 유행이 확산되고 있을 때는 필수적이지 않은 사적 모임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 집계를 보면 1월부터 3월 동안 새롭게 발견한 경기도내 집단감염 클러스터는 총 187개로 1월에 61개, 2월에 56개, 3월에 70개로 나타났다. 집단감염 클러스터는 최소 10인 이상의 확진자가 있는 그룹을 추출한 것이다. 사업장 관련 클러스터는 1월에 16건으로 전체의 26.2%, 2월에 18건으로 전체의 32.1%, 그리고 3월 28건으로 전체의 40.0%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체육 여가 시설도 1월에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지만 2월 5건(8.9%)에서 3월에는 6건(8.6%)로 늘었다. 지인, 가족 간의 모임 관련 클러스터도 1월에 7건(11.5%), 2월 12건(21.4%), 3월 17건(24.3%)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부산시가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
급변하는 기후, 인구절벽과 농업 기피로 인한 노동력 감소 등 농촌의 위기는 현실이다. 그러나 농업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초인 식량을 생산하기 위한 중요한 산업. 농촌을 지키기 위해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만든 ‘스마트팜’. 스마트팜은 농촌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경기도가 구상하는 미래 농업의 현주소와 고민할 점을 2회에 걸쳐 살펴봤다. [편집자 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청포농장. 처음 들어섰을 때 풍겨오는 흙냄새와 분주해 보이는 노동자들은 여느 농장의 비닐하우스와 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임지홍(36) 대표가 스마트폰을 꺼내는 순간 비닐 하우스 안은 4차산업혁명의 산 현장으로 변모했다. 임 대표가 스마트폰을 몇 번 누르자 지붕이 열리며 햇빛이 들어왔고, 바람 차단막은 내려가 불어오던 서풍을 막아줬다. 또 임 대표의 스마트폰은 비닐하우스 내부 온·습도를 알려줄 뿐 아니라 일사량, 풍향, 풍속 등 자세한 기상정보와 토양의 비료 농도까지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임 대표의 청포농장은 5년 전 1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2000만원 상당의 정보통신기술(ICT) 시설을 접목한 스마트팜. 스마트팜은 ICT와 데이터를 기반 정밀한 환경제어를 통해
경기도는 6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근절을 위해 도민이 참여하는 ‘2021년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응감시단은 총 30명으로,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건전한 게시물을 올리는 계정 및 디지털 성범죄 의심 게시물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대응감시단은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한 범죄임을 알리기 위해 ‘건전한 온라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근절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월 1일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 도서관동 3층에 문열었다. 센터는 피해자 상담, 피해 영상 삭제 및 모니터링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전담 기관이다. 법률 지원과 의료 지원 연계 등 피해자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소속 수사관을 센터에 파견해 청소년 보호법 등 관련 법령 위반에 대한 수사도 지원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은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전화상담(1544-9112)과 카카오 채널(031cut), 이메일(031cut@gwf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대학에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를 설치해 중장년 종합상담, 재사회화 및 취·창업 교육, 노후준비 지원, 활동 전용공간 제공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경기도 중장년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도는 중장년의 활기차고 성공적인 노후를 위해 올해 ▲교육 ▲일자리 ▲복지(건강·여가·정서) 3개 분야 23개 사업에 총 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일자리가 연계된 전문 직업교육과 자아실현형 일반 소양교육,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평생학습을 지원한다. 역점사업으로 도는 지난 2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교육과 취·창업 인프라를 갖춘 남북부 권역 2개 대학을 선정해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로 지정했다.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로 지정된 강남대학교와 대진대학교는 중장년 전용공간 제공을 통한 상담, 소통·휴식, 커뮤니티 활동 등 중장년 활동 뿐 아니라 재사회화 교육, 취업·창업 관련 전문교육 등 고품질 과정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군에 5060 신중년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운영을
경기도와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는 우수한 제품과 브랜드를 보유한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맞춤형 1인 창작자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수출맞춤형 1인 창작자 육성 사업’은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기업제품에 대한 홍보 콘텐츠 영상을 기업 스스로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전국 시·도 중 경기도가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1차 기업 모집에 이어 오는 9일까지 2차 기업모집을 통해 총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유튜브 제작 교육을 진행한다. 1차 모집에서는 115개사가 신청, 5.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수출기업의 비대면 해외 마케팅에 대해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었다. 교육은 유튜브 운영 전략에 관한 전문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 크리에이터를 강사로 ▲우리회사 유튜브 기획하기 ▲영상 편집 실무 ▲상위노출을 위한 유튜브 업로드 노하우 ▲촬영장비 소개 등의 교육과정으로 4일간 이뤄진다. 제작된 미디어 콘텐츠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해 해외 바이어에게 제품 홍보를 할 수 있다. 2차 모집에 선발된 20개사는 5월에 교육을 추진하고, 교육을 이수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가 ‘친환경 천연살충제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살충활성소재 제형 제작과 안정성 시험을 담당할 기업을 20일까지 모집한다. ‘친환경 천연살충제 개발 사업’은 경기도 농가에서 대량재배가 가능한 천연물을 이용해 우수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살충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3차년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천연살충제 개발기술 발전, 도내 살충제 관련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독성화합물의 사용량 감소를 이룰 수 있어 도는 도민 건강 증진과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살충제 개발 및 방역 관련 연구기관이나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 또는 연구기관은 4000만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오는 8월까지 표적 해충에 대한 살충활성소재의 용법·용량에 관한 연구 등의 제품 제형 제작과 성상, 용기, 함량에 대한 안정성 시험 및 야외 효능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또는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dptj 신청서를 내려 받은 뒤 작성해 20일 18시까지 이메일(happysun@gbsa.
경기도가 올해부터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도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스마트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현장 혁신과 운영시스템 자동화 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스마트공장 신규구축에 최대 4200만원, 고도화에 최대 6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스마트공장을 새로 짓는 신규구축의 경우 정부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은 최대 1억원에 대해 6000만원을 지원한다(국비 30, 삼성 30, 기업 자부담 40). 고도화 사업의 경우는 최대 1억 6700만원을 마찬가지로 3:3:4 비율로 지원한다. 경기도 추가지원은 1억원이 넘는 경우에 최대 7000만원까지 해당한다. 고도화 사업은 국비 최대 지원액인 1억 6700만원을 넘는 경우에 최대 1억원까지 60%를 도가 지원한다. 도는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해 구축사업비와 지원요구사항, 스마트공장 구축 관련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한 뒤 사업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수요조사서 접수는 6일부터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tp.or.kr
“청정버스가 전 노선에 확대되면 좋을 것 같다” 경기도가 미세먼지대책으로 도입한 '청정버스'가 도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청정버스는 미세먼지 99%,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은 93% 이상 제거해 주는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버스로, 성남↔인천(8806번), 이천↔동서울(1336번) 등 시외버스 2개 노선과 평택↔강남(6600번) 직행버스 1개 노선, 총 20대에 우선 설치됐다. 이에 기자는 3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각각 평택↔강남(6600번)과 이천↔동서울(1336번) 노선을 직접 시승했다. 한반도에 중국의 황사가 급습하며 미세먼지 농도가 1㎥에 최대 1000㎍까지 올라가는 등 최근 10년만에 최악의 대기질인 날이 이어지던 31일, 미세먼지 수치는 39㎍/㎥로 전날보다 맑아졌지만, 하늘은 누런빛이 여전했다. 평택시 비전푸르지오 정류장에서 6600번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기다리는 20여 분 동안 공기를 들이마실 때마다 탁한 매연과 흙먼지들이 마스크 사이로 입안을 침투해 맴돌고 있었다. 이윽고 평범해 보이는 빨간색의 6600번 버스 한 대가 정류장 앞에 정차했다. 다른 버스와 유일하게 다른 것은 문 옆에 ‘이 버스는 미세먼지 저감 및 공기살균장치가 설치된 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