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됐던 수출이 내년에는 0%대 증가율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전기전자, 석유제품·석화 업종에서는 역성장을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9일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2023년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평균 0.5%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12대 수출 주력 업종이며, 150개 기업이 응답했다.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25.7% 늘었고 올해는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기보다 7.8% 상승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내년에는 오름세가 크게 꺾이며 본격적인 정체국면에 들어선다는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이동통신기기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의 경우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화학 및 석유제품 업종도 0.5%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철강은 0.2% 오를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자동차부품은 0.9%, 일반기계·선박은 1.7%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
최근 수장이 바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직 혁신에 나선다. LH는 지난 16일 청렴 서약식을 개최하고, 혁신의지를 담은 자체 LH혁신(안)을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보고했다. 혁신안 기본방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기업으로의 체질 개선 ▲성과 중심 인사체계 개편 등 경영 효율성 제고 ▲수요자 중심 본연의 역할 수행 등이다. 우선, 전관예우를 차단하기 위해 수의계약 제도를 개선한다. LH 퇴직자 출신 감정평가사와 법무사가 임원으로 재직 중인 회사 등과는 퇴직일로부터 5년간 수의계약이 제한된다. 투기와 관련한 내부 통제장치도 강화된다. 부동산 거래 조사 대상을 현재 임직원 본인에서 직원, 배우자, 직원의 직계존비속으로 변경하고, 조사 범위도 LH가 시행하는 사업지구 내에서 그 외 주변 지역까지로 확대한다. 투기와 관련된 징계 현황은 홈페이지를 통해 즉각 공개한다. LH 직원의 갑질 근절을 위해 건설업체가 LH를 상향평가하는 제도도 시행한다. 이 평가 결과는 제도개선, 직원 교육 등에 활용한다. 특히 직원 부조리를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도 만든다. 더불어 감사실과 준법감시관의 역할은 확대한다. 감사실장과 감찰부장은 개방형 직
서울~경기 광역버스 3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횟수가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늘어난다. 운행횟수는 88회 이상 확대되며, 최대 4000여 석이 추가된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개최하고 서울시·경기도와 광역버스 추가 증차에 최종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증차 합의로 광역버스 3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88회 이상 확대된다. 이에 따라 최대 4000명의 승객들이 추가로 탑승할 수 있게 된다. 투입하는 버스는 전세버스 28대, 정규버스 30대 등 총 58대다. 노선별 추가 증차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중단에 따른 혼잡 상황과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전담조직(TF) 및 주민 간담회 의견 등을 반영해 결정했다. 고양·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 12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38회 확대된다. 출근 21회, 퇴근 17회씩 늘려 1700여 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용인·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23개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출근 26회, 퇴근 24회씩 50회를 확대해 공급 좌석 수를 2300여 석 늘린다. 앞서 대광위와 수도권 지자체는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고양·부천·성남·안양 등 1기 신도시가 위치한 경기 4개 지역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타 경기지역 대비 4배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1기 신도시 재정비가 완료되면 동반 가치 상승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경기도에는 총 3만 2910가구가 일반 공급됐다. 이 중 22만 202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됐고, 평균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1기 신도시가 있는 고양·부천·성남·안양 지역은 1463가구 공급에 3만 4620건의 청약이 접수돼 2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급은 전체 4.4%에 불과하지만, 청약자수는 15.7%를 차지했다. 다른 경기지역 경쟁률은 5.9대 1로 4개 지역의 4분의 1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고양이 49.9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고, 안양은 15.4대 1로 뒤를 이었다. 부천과 성남은 각각 9.7대 1, 3.5대 1을 기록했다. 군포는 신규 분양이 없었다. 업계에서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시점이 불확실한 가운데 인근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됐다고 분석한다. 신도시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 진입장벽이 낮다 보니 실수요가 몰렸다는 것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DLF 사태 관련 징계 정당성을 둘러싼 행정소송이 손 회장의 최종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는 금융사의 내부통제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무리한 법적용이 잘못됐다는 최초의 대법원 판례로, 향후 금융권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5일 손 회장과 우리은행 임원들이 제기한 문책경고 등 취소처분 청구소송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손 회장에 대한 금감원의 문책경고 징계를 취소한 원심이 확정됐다. 우리은행은 2017년부터 미국·영국·독일의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파생결합증권(DLS)을 편입한 파생결합펀드(DLF)를 판매했고, 2019년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대규모의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과도한 영업과 내부통제 부실이 DLF의 불완전판매로 이어졌다고 보고 당시 행장을 겸임하던 손 회장에게 부실한 내부통제 책임을 물어 문책경고를 처분했다. 현행법상 문책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3~5년 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이에 불복한 손 회장은 2020년 3월 집행정지와 함께 '징계 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은 모두 손 회장은 손을 들어줬다. 금감원
현대해상 인사 <현대해상> ◇ 부회장 승진 (1명) ▲ 대표이사 조용일(趙鏞一) ◇ 사장 승진 (1명) ▲ 대표이사 이성재(李誠宰) ◇ 수석부사장 승진 (1명) ▲ 기획관리부문장 이윤선(李允善) ◇ 부사장 승진 (1명) ▲ 기업보험부문장 한재원(韓在源) ◇ 전무 승진 (5명) ▲ CPC전략부문장 이권도(李權道) ▲ AM영업부문장 한정근(韓正根) ▲ 개인영업부문장 박종필(朴鍾必) ▲ 자동차보험부문장 이석현(李碩鉉) ▲ 경영기획본부장 조윤상(趙潤相) ◇ 상무 선임 (9명) ▲ 인사총무지원부문장 진한승(陳漢承) ▲ 개인마케팅본부장 김한민(金漢珉) ▲ 제휴영업본부장 임영수(林映秀) ▲ 마케팅기획본부장 유원식(劉元植) ▲ 수도권대인보상본부장 이상훈(李相薰) ▲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구성모(具成謨) ▲ 일반보험본부장 박창수(朴昌洙) ▲ 중부지역본부장 이상억(李相億) ▲ 장기상품본부장 박재관(朴在寬) <현대C&R> ◇ 상무 선임 (1명) ▲ 고객지원사업본부장 김희중(金希中) <현대하이카손해사정> ◇ 전무 선임 (1명) ▲ 대표이사 이재열(李在烈) ◇ 상무 선임 (1명) ▲ 지방권차량본부장 김성수(金成洙) <현대HDS> ◇ 전
[부고] 생명보험협회 김관철 실장 부친상 □ 고 인 : 故 김 병 석 (향년 84세) □ 영 면 : 2022. 12. 15.(목) □ 빈 소 : 광주 VIP장례식장 201호(전화번호 : 062-521-4444) □ 발 인 : 2022. 12. 17.(토) 오전 11:00 □ 장 지 : 광주 영락공원 □ 유 족 ◦ 자 녀 : 김철(교사), 김철홍(태릉교통), 김관철(생명보험협회 사회공헌실장), 김미, 김대철(삼덕회계법인 회계사) ◦ 며느리 : 이미영(교사), 김광숙(간호조무사), 윤서영(강북연세병원 약사), 김정희 ◦ 사 위 : 장진만(건축업)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수도권 아파트 전세 매물이 14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크게 떨어지자 매도시기를 늦추기 위해 전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늘었고, 임차인들은 월세시장으로 몰린 탓에 전세 수요가 줄면서 시장에 매물이 적체되고 있다. 이는 수도권 전셋값이 역대 최대치로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1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 매물은 총 18만 9582건으로 한달 전(19만 4035건)에 비해 2.3% 줄었다. 반면 같은기간 전세 매물은 13만 954건에서 14만 79건으로 7.0% 증가했다. 한 달 사이 1만 건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아파트값이 급락하고 거래절벽이 심화하자 매도를 포기한 일부 집주인들이 매물을 전세로 돌리면서 전세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또 은행권의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7% 선까지 치솟자 이자 납부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전세 시장에서는 수요가 크게 줄었다. 지난 14일 기준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연 5.03~7.37%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돌릴 때 적용하는 연 환산이율인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최근 선임한 신규 비상임이사 3명이 가스 안전 분야 전문성이 전무한 전직 구청장, 시의회 의원, 금융권 출신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실이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9일부로 5명의 비상임이사 중 3명을 새로 임명했다. 가스안전공사 임원추천위 운영 규정에 따르면 비상임이사는 직무계획서 등 서류 심사를 거쳐 선임되는데, 평가 항목 중 가스 안전 분야 전문지식은 전체 점수의 20%를 차지한다. 그러나 신규 선임된 비상임이사 3명은 모두 가스 안전과 에너지 분야 경력이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상임이사 A씨는 자산운용사 대표를 지낸 금융권 인사이고, B씨는 시의원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간부 출신 농림·수산분야 활동가다. 기업인인 C씨는 2006∼2010년 서울 모 구청장을 지냈고, 지난해 국민의힘 국민통합특별위에서 활동했다. C씨는 2012년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공공기관 감사를 지내기도 했다. 지난 8월 임기가 만료돼 교체된 3명의 기존 비상임이사는 한전 본부장 출신과 소방방재학과 교수, 기계 안전진단 솔루션업체 출신으로 모두 에너
11월 수출입물가가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 효과 등으로 수출물가는 13년 7개월, 수입물가는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는 125.82로 전월(132.74)보다 5.2% 하락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며, 2009년 4월(-6.1%) 이후 가장 큰 폭의 내림세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은 전월 대비 5.2%, 농림수산품은 2.1% 떨어졌다. 공산품 중에서도 특히 석탄및석유제품(-8.0%), 화학제품(-6.9%),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4.7%)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4.0% 하락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출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및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등의 가격이 내리고 환율 하락 효과도 더해지면서 전월 대비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11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는 148.07로 전월(156.30)보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