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7시 34분쯤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의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59명과 장비 21대를 투입해 오전 8시 59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업체 직원이 ‘불이 났다’고 신고를 했으며, 직원이 대피한 사실이 확인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정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4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군포시 산본동 아파트 화재 현장 합동감식이 2일 오전 진행된다. 군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산본동 백두한양9단지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경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지난 1일 오후 4시 37분 1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난 불은 30여분 만인 오후 5시 11분쯤 진화됐다. 군포소방서는 긴급지원반을 가동하고 8개의 소방서 등에서 장비 44대, 인원 174명이 출동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가구에서는 베란다 샤시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당시 현장에서는 작업자들이 전기난로를 켜둔 채 베란다 창을 교체하는 작업 중이었으며 난로 주변에서 폴리우레탄과 시너 등 가연성 물질이 발견됐다. 이 불로 인테리어 공사 업체 작업자 30대 남성 2명이 추락해 사망했고, 아파트 옥상 계단참에서 발견된 주민 30대와 50대 여성 2명이 숨졌다. 전신화상을 입은 주민 1명은 중태에 빠졌고, 6명이 연기를 흡입해 5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주민 2명은 아파트 옥상으로 대피하던 중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지 못한 채 최상부인 엘리베이터
군포시 산본동 한 아파트에서 난 화재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일 오후 4시 37분쯤 군포시 산본동 25층 높이 백두한양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을 피하던 주민 3명은 아파트 옥상 계단참(계단 중간에 피난, 휴식을 위해 설치하는 공간)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1명은 건물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옥상 계단참에서 1명, 아파트 내부에서 3명, 사다리차를 통해 2명 등 모두 6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94명과 펌프, 구조 등 장비 41대를 투입해 오후 5시 11분에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인명,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군포시청은 “인근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지난달 30일 오후 9시 20분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건물 쓰레기 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인원 29명과 장비 9대를 투입해 오후 9시 27분 현장에 도착했다. 불이 난 것을 목격한 인근 편의점 관계자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불로 번지지 않았으며, 약 7분 만에 완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과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수원소방서는 지난달 1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앞서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안전은 모두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안전 수칙 준수를 생활화 할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정부가 전동킥보드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이용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정하고 대여연령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교육부, 행정안전부, 경찰청과 지자체, 15개사 공유 개인형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PM)업체가 비대면 화상회의로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회의는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공유PM 대여연령 제한 ▲주정차 및 안전수칙 준수를 위한 PM 이용질서 확립 ▲교육 및 홍보를 통한 안전한 이용문화 확산 등 개인형 이동수단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12월 10일부터 개정 시행될 예정인 ‘도로교통법’은 만 13세 이상이면 운전면허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고, 자전거도로에서 탈 수 있게 됐다. 이에 안전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져왔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공유PM을 대용하는 이용자의 연령을 만18세 이상으로 하고, 만16~17세의 경우 원동기면허를 소지한 자에 한해 허용하기로 했다. 전동킥보드 운행 시 음주운전, 신호위반 등 사고유발 행위를 하거나 안전모 미착용, 2인이 탑승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단속·계도를 강화한다. 보행자의 불편을 줄이고 질서 확립을 위해 지자체와 공유PM 업체는 논의를 거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에 경찰이 교통을 관리하고 소방은 자가격리 중이거나 건강이상을 느낀 수험생 이송 지원에 나선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12월 3일 진행되는 수능 당일 전국 86개 지구의 1381개 시험장까지 수험생 이송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 이번 수능은 전국 시·도 86개 지구, 1381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총 49만3433명이 응시한다. 경찰은 수능 당일 교통 관리를 위해 1만2902명을 동원할 계획이며, 교통경찰 2665명, 지역경찰 3579명, 기동대 1356명을 비롯해 순찰차 2280대와 경찰 오토바이 414대 등 장비 2694대도 투입한다. 시험장 주변의 혼잡 교차로에 신속대응팀을 배치하고, 입실 시간대인 오전 7시 10분부터 8시 10분까지 시험장 정문에 배치된 경찰관 2명이 질서 유지를 지원한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 동안 시험장 주변 도로의 소음 예방을 위해 대형 화물차량 등 소음을 유발하는 차량이 우회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수험생의 차량 탑승 전과 후 방역조치를 진행하겠다는 방안을 밝혔다. 소방청도 이날 교육부와 협의회를 열고 공동 핫라인을 구축
코로나19로 비대면 일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미싱, 랜섬웨어 공격이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0대 주부 A씨는 최근 ‘국민건강검진 2020년 11월’ 내용 안내 문자를 받았다. 알고 보니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URL이 담긴 스미싱 문자였다. A씨는 “최근에 국민건강검진을 받지 않아 의아했다”면서 “문자를 잘못 누르면 개인정보랑 돈이 빠져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어 아들한테 물어봤더니 사기라며 조심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PC를 통한 랜섬웨어 공격도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최근 이랜드기업은 본사 PC서버를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오프라인 점포 운영을 휴업한 적이 있다. ‘랜섬웨어’는 사용자의 컴퓨터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다음 암호를 풀기 위해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이다. 주로 이메일이나 웹사이트 접속을 통해 감염되기 쉽다. 직장인 B(26·여)씨는 업무용 이메일을 사용하다가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입었다. 그는 “평소처럼 메일을 확인하다가 랜섬웨어에 걸렸다”면서 “모든 파일이 암호로 잠겼지만 비싼 돈을 줄 수 없어 결국 포맷을 했다. 그나마 개인 노트북인 게
소방청이 다음 달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해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 전원의 이송 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소방청은 수능 전날인 12월 2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수능 시험이 끝날 때까지 ‘119수능대비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자차 이동이 원칙이다. 자차 이동이 어렵거나 지각 우려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희망하는 경우 119로 신고하면 상황실에서 접수받아 관할 시험장까지 이송해준다. 일반 수험생도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119에 신고해 이송지원을 요청할 수 있고, 소방당국은 시험 도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나 건강 이상이 발생한 경우에도 출동해 이송을 돕는다. 소방당국은 구급차 내 감염원 차단과 수험생 안전을 위해 구급차 내·외부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수능을 앞두고 12월 1일까지 각 교육청의 신청을 받아 수능 고사장에 소방안전관리관을 배치한다. 각 고사장에 응급구조사를 포함해 2명씩 배치되며, 수능 전날 고사장을 미리 점검하고 수능 당일에는 자동제세동기 등 구급처치세트와 소화기를 준비해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수험 기간
두 번 이상 아동학대로 신고될 경우 피해 아동이 학대 행위자로부터 적극적으로 분리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29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아동학대 조사 및 대응 과정에서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최근 서울 양천구에서 발생한 입양아동 학대 사망사건을 계기로 실효성 있는 아동학대 대응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교육,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동보호의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두 번 이상 아동학대가 신고되는 경우 피해 아동을 학대 행위자로부터 적극적으로 분리 보호한다. 현행 아동학대처벌법 제12조에 따르면 재학대의 위험이 급박하거나 현저한 경우 경찰 또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피해아동 격리 보호 등 응급조치를 실시하도록 명시돼있다. 그러나 그동안 현장에서 소극적인 대처가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아동학대처벌법상 응급조치가 적극적으로 실시되도록 관련 지침의 응급조치 실시 기준을 추가한다. 재신고된 사례 중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멍, 상흔 등이 발견되는 경우 72시간 동안 응급 분리하도록 명시했다. 1년 내 아동학대가 두 번 신고되는 등 학대가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가 보호조치를 결정할 때
국내에서 2년8개월 만에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 안성시 안성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안성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야생조류 AI 항원 검출 시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야생조류 시료 채취지점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예찰, 검사를 강화했다.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도 진행하고 있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29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고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8일 전라북도 정읍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