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융복합플랫폼 ‘공간1986’ 공연에 참여할 창작단체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간1986’은 경기상상캠퍼스의 융복합 문화공유 플랫폼으로 미디어, 다원예술, 공연, 컨퍼런스 등 창작자와 시민들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창작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이번 공모는 대중성과 예술성이 높은 콘텐츠를 갖고 있으나 공연장소 섭외 등에 어려움을 겪는 창작단체에게 공연 시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공간1986’의 멀티벙커에서 단체별 연 2회 단독 공연을 개최할 수 있으며, 콘텐츠 실험과 시연을 위한 연습공간과 더불어 작품제작을 위한 지원금도 단체 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2년 이상의 공연 실적을 가진 전문공연단체 또는 공연기획 유경험 법인, 융복합 콘텐츠의 공연 제작·시연 실적이 있는 단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창작 공연단체 공모 사업 담당자는 “‘공간1986’ 무대는 기발표 작품 및 미발표 초연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무대 시연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이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불거진 온라인 성폭력 대응과 현안분석에 나섰다. 도가족여성연구원은 25일 성 착취물 공유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사건이 이슈화된 이달에 ‘텔레그램으로 옮겨간 디지털 성착취’, ‘온라인 성폭력 방지를 위한 경기도 과제’ 등 관련 동향분석 자료를 잇달아 발표하며, 정보전달과 이슈 환기를 위한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사진합성이나 불법촬영 등을 포함한 온라인 성폭력은 여성들이 일상적 피해에 노출될뿐 아니라 불법촬영물 유포건수의 93.3%가 여성(남성 6.7%)로 나타나는 등 젠더폭력의 특징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에 따른 검거건수와 검거인원은 매년 증가해 2018년 기준, 전국 검거건수의 약 2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음란물 유포 및 방조 등과 관련된 범죄 검거건수도 전국의 약 38.5%로 나타난다. 도가족여성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경기도 젠더폭력방지 기본계획(2020~2024
경기아트센터 ‘예술로 다가가기’ 2색 무대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예술로 다가가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정나라&정하나 힐링콘서트’와 경기팝스앙상블의 ‘경기팝스앙상블 콘서트’가 관객들을 안방 1열로 불러모았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예술계에서 예정된 공연이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되는 가운데 경기아트센터는 관객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도민을 위로하는 의미로 2020 레퍼토리 시즌 라이브 3~4월 공연 무관중 생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필하모닉 ‘정나라&정하나 힐링콘서트’ 정나라 부지휘자 피아노 반주와 정하나 제1악장 바이올린 연주 감미로운 선율 안방 1열로 고스란히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19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 ‘꺅티비’와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TV(꺅!티비)를 통해 경기필하모닉 ‘정나라&정하나 힐링콘서트’를 생중계했다. 경기필하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문화도시 수원을 위한 시민주도 R&D사업 ‘대화모임 씨티메이커스’를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화모임 씨티메이커스는 다양한 도시 의제에 대해 직접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문화적인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시민주도형 모임으로 수원시민 3명 이상이 모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총 100개의 모임에서 600여 회 모임활동을 운영했으며, 올해 세 번째 활동을 앞두고 있다. 시민들이 대화를 나누고 문제해결방법을 논의하는 과정이 중요한 만큼 회의록과 사진 등 자료를 제출하면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도시를 문화적으로 바꿔나가는 활동을 통해 수원시가 문화도시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화모임 씨티메이커스는 대화모임에서 나온 해결방법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시민주도 실천활동 씨티플레이어’로 연계해 참여자의 만족도와 지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며, 공유회를 통해 참여자들 간 네트워킹 형성 및 소통의 자리도 마련한다. 참여접수는 전자우편 또는 구글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
사랑하고 있습니까 장르 : 멜로 / 로맨스 감독 : 김정권 출연 : 김소은 / 성훈 외유내강, 셰프를 꿈꾸는 카페 알바 소정(김소은)과 외강내유, 츤데레 카페 오너 승재(성훈)가 만나면? 올 봄 일상에서 시작된 마법 같은 사랑이 시작된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극중 카페 알바생 소정(김소은)은 치매를 앓고 있는 아픈 홀어머니를 모시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현실 공감 캐릭터이다. 팍팍한 삶 속에서도 꿈을 간직하고 있는 그녀는 자신이 개발한 디저트를 카페 메뉴에 올리겠다는 열정 가득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팍팍한 현실로 번번히 실패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도 결코 꿈을 잃지 않는 외유내강형 캐릭터로 등장한다. 뜻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는 그녀의 마음에 짝사랑이 싹트면서, 그녀의 인생에도 색다른 하루하루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남자 주인공 승재(성훈)는 소정의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종일관 차갑고 냉철하며 또 현실적인 카페의 마스터이다. 사사건건 소정의 행동을 거슬려 하는 예
이장 장르 : 드라마 감독 : 정승오 출연 : 장리우, 이선희, 공민정,윤금선아, 곽민규 아버지 묘 이장을 위해 흩어져 지낸 오남매가 오랜만에 모이며 세기말적 가부장제와 작별을 고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장’이 오는 25일 개봉한다. ‘이장’은 “지금부터 세기말적 가부장제에 작별을 고한다”라며 영화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단호한 카피 문구가 담긴 티저 예고편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모인 네 자매에게 “어떻게 장남도 없이 무덤을 파냐!”라고 소리치는 큰아버지의 불호령은 가부장제의 모순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영화에는 a.k.a 살림 밑천 장녀 혜영(장리우)과 믿을 건 돈이라고 외치는 둘째 금옥(이선희), 결혼을 앞둔 참견의 여왕 셋째 금희(공민정), 아무도 못 말리는 돌직구 넷째 혜연과 VIP 막내 아들 승락(곽민규)이 등장한다. 특히 육아휴직과 퇴사 권고를 동시에 받게 된 장녀 혜영이 처한 현실과 결혼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셋째 금희의 모습은 우리 옆에 있을 법한 딸, 언니 그리고 누나인 여성들이 직면한 현실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강석윤·최진혁 교수팀은 국제 암 학술지 ‘BMC(BioMed Central) Cancer’에 위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된 경우의 항암치료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안미선·강석윤·최진혁 교수팀은 2004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1년동안 아주대병원에서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위암으로 진단받고, 1차 항암치료를 시작한 687명을 대상으로 생존기간과 예후인자를 분석했다. 위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된 경우, 표준치료는 완치 목적이 아닌 생존율 향상과 증상 완화를 위한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이하 항암치료)이다. 이때는 대부분 두 가지 종류의 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하 복합요법)을 시행한다. 하지만 모든 전이·재발된 위암에서 복합요법치료가 일관되게 치료효과가 더 좋다는 명확한 연구가 없는 가운데,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위암 환자의 생존기간과 복합요법·단일요법의 치료효과를 포함한 예후인자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결과 75.8%에 해당하는 521명이 복합요법치료를 받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는 지난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와 위기극복을 위한 후원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건협이 전달한 후원금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의료진과 취약계층 등을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방역조치 및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채종일 건협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 돕고 힘을 합쳐야한다”며 “이번 성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과 의료진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건협은 앞서 지난 2월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후원물품인 손소독제 1천개와 소독티슈 5천40개를 전달했고 3월 8일부터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6곳에 이동검진차량과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입소자들의 흉부방사선촬영을 시행하고 있다. /신연경기자 shinyk@
‘사회적 가치 비즈니스’는 저자가 리더인 소셜 임팩트 컨설팅 그룹, CGSI(CONSULTATIVE GROUP FOR SOCIAL IMPACT)가 진행한 사회적 가치 아카데미의 주요 주제와 내용을 중심으로 다룬다. 저자는 “현재 경영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인 사회적 가치와 착한 기업의 시대적 변화와 임팩트를 분석하고 공통분모를 찾아 미래 세대가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버즈, 파타고니아, 크로매트, 에버레인, 베제아 같은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에 성공한 기업들을 사례를 깊이 있게 분석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면서도 가치사슬 안에서 비용을 낮춰 이윤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사회적 가치 비즈니스에 대해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사회적 가치라는 용어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킨 ‘공공서비스(사회적가치)법’은 2012년에 영국에서 통과됐으며, 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조직 운영에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사회적 기업에서 조달하도록 했다. 2019년 8월 19일에는 미국의 재계에서
‘너는 너대로 아름답다’는 꽃으로 비유된 존재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면서 그 아름다움을 위해 생이 감당해야 할 슬픔을 보듬어 안는 이성진 시인의 시적 태도가 진솔하게 드러나는 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존재에 대한 무한한 긍정과 사랑을 통해 삶의 고난을 헤쳐나갈 수 있게끔 하는 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이성진 시인이 ‘꽃’과 같은 친숙한 자연물을 시적 소재로 삼으며,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인은 어렵지 않고 친숙한 화법을 통해 생의 소박한 진실을 노래하는데 여기서 진실은 우리 눈앞에 보이는 생의 아름다움과 그 뒤편에 고난으로 점철된 시간이다. 존재가 숙명적으로 가지게 되는 슬픔을 이겨냈을 때 비로소 생의 아름다움이 꽃을 피우듯이, 이성진 시인의 시에는 자연을 통해 삶을 은유하는 시편들이 유독 눈에 띈다. 가령 시에 등장하는 ‘꽃’은 인간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존재의 원형으로서, 한없이 연약하지만 생의 충만함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존재로 그려진다. 고독한 자기 투쟁의 결과물로서의 ‘생명&rs